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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자본주의 - 돈이 두렵고 인생이 불안한 현대인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교양
마루야마 슌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경제가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어디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경제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개념부터 이해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경제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HK 엔터프라이즈 총괄 프로듀서이자 릿쿄대학 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경제와 철학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 마루야마 슌이치 님이 집필한 책인데요. 경제와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떤 흐름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를 세심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적 사건과 경제 정책을 바탕으로 역사와 경제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개념을 배우면서도 당시 사회가 어떤 문제를 겪었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 현상을 인간과 사회, 가치관의 관점에서도 접근하기 때문에 보다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경제를 사회를 이해하는 도구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중요한 부분을 볼드체로 정리해 두어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좋습니다.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경제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읽어 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은 딱딱한 이론 중심의 경제학 서적과는 거리가 있고,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개념을 설명하면서도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경제 교양 지식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표지에 적혀 있는 ‘현대인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교양’이라는 부제처럼,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도 꼭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 폭넓게 담겨 있습니다. 경제가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왜 경제를 이해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거의 경제사만 다루는 데서 끝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경제 환경에 대한 이야기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책의 마지막 5장에서는 AI와 메타버스 등 미래 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경제 담론을 소개하면서 앞으로의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경제학은 어렵고 재미없는 학문이라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많지만, 오히려 이런 교양서적부터 접근한다면 경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경제학 교과서부터 시작하기보다 경제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 주는 책을 통해 경제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를 처음 공부해 보고 싶은 분들, 경제 뉴스나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경제 교양을 쌓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경제와 철학, 역사와 미래를 함께 연결하며 경제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