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탄생 - 의식은 혼돈에서 어떻게 태어날까?
오기 오거스.사이 개덤 지음, 김아림 옮김 / 진성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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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은 신경과학자 오기 오거스와 데이터 과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사이 게덤 교수가 공동 집필한 책으로, 기존의 일반적인 뇌과학 서적과는 다른 매우 컨셉과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목차부터 상당히 다르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미생물의 마음」, 「뉴런적 마음」, 「모듈적 마음」, 「슈퍼 마인드」와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처음에는 인간의 신경과학이나 뇌과학만 다루는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미생물과 고세균, 세균 같은 인간 이외의 생명체 관점에서 사고와 인식의 메커니즘을 설명해 준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인간 외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반응하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책이었습니다. 우리 몸이나 정신적인 부분만을 설명하는 범위를 넘어 신경과학과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생명체들의 행동 원리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신경과학의 기본적인 개념뿐 아니라, 우리가 사물과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들도 함께 다루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배고픈 거북이가 달팽이를 보았을 때와 돌멩이를 보았을 때, 혹은 전혀 알지 못하는 새로운 물체를 보았을 때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고 이동하는지 등을 설명하면서, 생명체가 세상을 인식하는 과정과 메커니즘을 매우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뇌과학 책들은 인간 중심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인간 외 생명체의 인지 구조와 행동 방식까지 함께 탐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과학적인 내용을 공부할 수도 있었고, 생명과 의식에 대해 더욱 넓은 시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과학책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할 것이라는 인상이 강한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복잡한 신경과학 개념을 흥미로운 사례와 생명체 이야기로 쉽게 풀어내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상당히 큰 책이었습니다. 인간의 뇌뿐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들의 인식과 행동 원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신경과학과 인지과학을 색다른 관점에서 접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매우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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