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라는 환상 - 최고의 효율, 최선의 선택은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코코 크럼 지음, 송예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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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나는 미국에 관한 책을 사랑한다. 내가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국가이기도 하고, 어쩌면 미국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경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도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미국의 많은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바로 그 최적화라는 것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이다.

원제는 'optimal illusions'라는 제목으로, '최적의 환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처럼 이 세상은 농업은 물론이고 실리콘밸리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모든 기술, 생활까지 최적화를 추구하지 않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모든 것을 최적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농업 등 분야에서 고효율의 산업을 유지하고 최상의 효율을 내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며 광적으로 최적화라는 대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어쩌면 이 책이 말하는 것처럼 최적화라는 근거없고 헛된 통념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미국을 중심으로 '최적화'라는 것이 산업 전반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바로 그 최적화 뒤에 우리의 눈으로는 잘 볼 수 없는 부작용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최적화보다 좋은 개념을 없는 것처럼 보이고 우리 모두가 최적화를 향해 달려가야 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안을 파고들고 데이터를 수집해 가며 연구해보면 반드시 최적화가 말그대로 '최적'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아이비리그인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응용수학자로서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독자들에게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요즘에는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기자분들이 탐사보도를 하기도 하고 기업이나 국가를 추적하며 다양하고 공익적인 책을 집필하기도 하지만 이 책을 그 안에 전문성이 철저하게 탑재되어 있는 것 같아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인정하든 그렇지 않든간에 2025년 현대사회에서 이 세상을 사실상 지배하는 국가는 미국이고 그 안에서도 실리콘밸리 등 테크 기업들이 전세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그 안의 흐름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는 이 책 '최적화라는 현상'을 읽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에 가급적이면 읽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특히 중간중간에 나오는 소재들은 영어시험 등에 자주 출제되는 토픽이기도 하고, 언어이해 등 다양한 글을 읽어봐야 하는 분들이 교양 기반의 지식을 얻기 위해 읽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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