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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 기출 분석서 국어 독서 (2025년) - 2026학년도 수능 대비 ㅣ 홀수 국어 기출 분석서 (2025년)
박광일 지음 / 홀수 / 2024년 1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제 2024년이 끝나고 2025년이 다가오면서 20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시기가 되었는데요. 이제 고3이 되는 학생들이라면 솔직히 국어 수준과 성적과는 관계없이 수능 국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찝찝함을 마음 속에 조금씩 담아두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어나 수학은 학원을 많이 대개 학원에서 커버가 가능하지만 국어 문학 파트는 개념어를 잘 알지 못하거나 접근 방식이 잘못되면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역시 정답과도 멀어지는 비극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기출을 제대로, 정말 꼼꼼하게 디테일하게 분석해주는 책이 나오기를 항상 바라고 있었는데요.
수능 비문학은 요즘은 정말 너무 어렵게 나오는 편입니다.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내용이 출제되다보니 대개 활자를 읽어 내려가는 습관이 자리잡지 않아 문해력에 문제점을 느끼는 학생들이라면 독서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비문학으로 불렸던 이 '독서'파트를 얼마나 시간내에, 정확하게 잘 풀어내냐가 수능 국어 고득점의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 수능에 출제된 독서 지문 중에서 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지문이 출제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지문은 정확히는 데이터에서 결측치와 이상치의 처리 방법에 대한 글이었는데, 이 책 홀수 기출 분석서를 보면 독서 지문들이 사실상 세 부분의 파트로 구성되어 ㅣ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능 국어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만들어 두신 글의 틀에서 수험생들이 빈칸을 채워보면서 독서 지문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고 '아~ 이 지문이 이런 방식과 내용으로 구성됐던 글이구나.. 이렇게 보니까 별 것 아닌데?' 하는 생각을 들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문제를 풀 때 타 교재들과 차별화되어 있는 점은 기존에 출제되었던 문제만 냅다 푸는 것이 아니라 수능 국어 시험의 전문가들이 미리 만들어 준 틀 안에서 내용을 파악하며 더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대부분은 독학하면서 문제집처럼 푸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역시 해설지가 엄청나게 디테일하다는 점, 문제에 대한 해설만 담는게 아니라 '지문 그 자리에서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아랫부분에 상세한 주석이 달려있다는 점'에서 수능 국어 문제집 해설지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퀄리티를 갖고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