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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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죽어야만
외톨이가 되어야만 상실과 자아를 찾고
비로소 고독을 알게되어 뭉치는
이상한 인간관계를 다룬책이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요소와 가독성은 좋다
죽음마저 안심하게 만드는 이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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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품은 뱀 펭귄클래식 125
프랑수아 모리아크 지음, 최율리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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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 신앙과 탐욕에 대한 노년의 정신분열증적 보고서
또는 서간체 형식의 현대 소설의 완결판 중 하나 간결한 문체로 증오를 연료로 질주하는 질투와 욕심, 증오와 배신이 집약된 소설
이반 일리치에서처럼 결혼과 가족이란 관계체에 대한 심오한 성찰들이 들끓는다 대부분 부정적이지만 우리는 이런 주제에 대해서 이렇게 강력하게 토로하는 소설을 여간해선 만나기 힘들다
한편으론 무척이나 재밌는 소설이다 가족사나 막장이라 불리는 통속적 요소를 십분 활용하면서도 존엄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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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창비세계문학 34
찰스 디킨스 지음, 성은애 옮김 / 창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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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많은 이들이 완역이라는 측면에서 창비판 성은애 번역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 모양인데, 이건 기존 펭귄판이 가독력 빼곤 엉망이라는 결과때문인것 같고, 단지 직역과 영문 문장구조 유추할수 있을뿐 번역한 한국어 문장의 유연함이 이렇게 떨어져서는 책을 더이상 읽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다른 두 종류의 판본을 확인해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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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아래에서의 미소
헨리 밀러 지음, 김수영 옮김, 호안 푸니에트 미로 그림 / 민음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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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지금보다 젊었을때 밀러의 솔직한 문체와 지금보면 산뜻한 문체는 당시 읽었던 작가들에 비해 뭔가 비어 보였고 형식적인 짜임새나 긴장이 서려있지 않아서 의식적으로 폄하하고 평가하기 주저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그가 이렇게 자유롭고 편안하게 글을 쓴 작가였나 싶다 북회귀선도 그렇고 클리쉬의 고요한 나날 같은 책도 그렇다 마침내 밀러의 글과 화해?아닌 화해를 하게되는 데는 뭐랄까 나이듦과 삶의 경험이 일조했다고 생각된다
광대에 대한 우화이자 철학적 소품으로 읽힐수도 있는 <사다리>에서 밀러는 자기애를 떠남과 돌아옴의 변증법을 통해 다시금 확인한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것들 소설이라고 할수 없는 자신의 진실을 매우 주저하면서도 어렵게 이어나가고 고민하는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다
광대 가면 작가라는 위치 그리고 누구를 등장시킬것인지에 대한 고민
삶이 작가에게 허락하는 모습은 이런 고민들과 늘 함께한다 빛은 함부로 내려와 비추지 않는다 웃음 미소 계시들 밀러가 여자에게서 그것을 발견하는 이야기만큼 매력적이진 않지만 조금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 그 빛에 관해 생각해보게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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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스 솔루스 환상의 숲
레이몽 루셀 지음, 오종은 옮김 / 이모션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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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장까지만 읽다
문명이 불필요한 필요들을 끊임없이 늘리는 것으로 정의될수 있다면 문학 혹은 소설의 역사에서 상상력 분명 이런 식의 작품의 탄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을까? 그것은 개인의 정상적인 문명화 문학화 과정인가? 아니면 문명과 기존의 소설을 거부하는 방식인가? 차라리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쉬울수도 있다 로쿠스 솔루스는 작가에 대한 호기심과 다른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평범한 문체가 어떻게 비범해 보일수 있는가에 대한 한 사례 혹은 어떤 정신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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