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

성두현의 자본론 읽기
성두현 지음 / 해방 / 2020년 6월

경제에서 철학으로, 다시 역사로 주 관심분야가 진화하면서 맑스나 자본 관련 텍스트는 그만 사자 마음 먹어놓고 또 사고 말았다. 목차만 보고도 강한 유혹을 받은 때문이다.

[100자평] 본격 한중일 세계사 6

본격 한중일 세계사 6 - 여명의 쓰나미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6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내용이 충실하긴 하나 어휘 선택과 문장 표현을 다듬었으면 좋았겠다. 꿘 파워, gg친다, 천하의 빌런, 퍼펫 소굴....같은 컴퓨터게임 은어 사용을 너무 남발하여 개인적으론 조금 짜증스러웠다. 재미를 살리고자 한 의도는 이해하겠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

[100자평]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
서민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19년 10월

우리의 분노는 윤지오의 거짓과 장자연사건 가해자의 거짓 중 어디로 향해야 마땅할까? 어느 거짓과 부도덕성이 더 큰 사회악일까?

[100자평] 문도선행록

문도선행록
김미루 지음 / 통나무 / 2020년 5월

이 책을 읽게 되면 누구나 쥐를 자신들의 조상이라 여기는 사람들의 신전에서 쥐들과 우유를 나눠마시는 ‘동양에서 온 살아있는 여신‘을 경배하게 되리라.

[100자평] 강화 섬 소년, 석이

강화 섬 소년, 석이 - 프랑스군의 조선 침략, 병인양요 이야기 ㅣ 꿈초 역사동화 7
민경정 지음, 김영곤 그림 / 꿈초 / 2018년 12월

내셔널리즘을 아이들에게 고취하려는 책은 모름지기 비판적으로 읽혀야 한다. 나라를 잃으면 역사도 사라진다는 출판사측의 소개도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 국사가 사라질지언정 인간들의 삶이 계속되는 한 역사는 이어지기 때문이다. 국가나 민족을 위한 개인의 희생은 숭고하지만 강요되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