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게임 - 생명의 인형
요코제키 다이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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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맨션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우연히 사건현상을 방문하게 된 가와무라 경위. 사건에 대해 둘러보던 중 정장차림의 남자 네명이 등장하며 자신들은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에 해당하는 일본의 중앙관청)소속이며 사건에 손을 떼고 신경끄라고 한다. 이후에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가와무라 경위와 풋내기 사이버 수사관 류세이가 같이 사건을 맡게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돌스'라는 조직을 알게되고 사건과 조직을 파헤치게 된다.

요코제키 다이 작가의 소설은 처음 읽어 보았는데 다행히도 나랑 아주 잘 맞는 작가였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복제인간이라는 SF 주제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였다. 책에서 복제인간은 복제인간이라는 이유로 '돌스'라는 정부 조직에서 감시 당하면서 자라는데 사람은 사람이 맞지만 사람과 만들어진 피사체의 중간으로 복제인간의 삶과 권리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수사과정에서 밝혀지는 복제인간들의 숨겨진 능력과 재능이 중요한 흥미요소 이기도 했다.

배테랑 경위 가와무라와 신참 사이버 수사관 류세이의 어색하지만 서로의 위치에서 가와무라는 정통 수사방식으로 사건을 풀어헤치며, 류세이는 컴퓨터,정보 지식등으로 사건을 풀헤어치는 각자 다른 방식의 수사방식이 돋보이기도 했다.

놀라운 것은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못하게 하는 스토리와 결말로 SF미스터리의 큰 재미를 준 소설이였다. 앉은자리에서 책 한권 뚝딱 읽고 싶다면 상상력과 반전이 돋보이는 클론게임을!

📖 "클론 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서로 동일한 유전 정보를 지니도록 인간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생물 개체 말입니다. 돌리가 유명하죠. 1996년에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복제 양 돌리요. 나구라 다이잔과 노즈에 다카아키가 돌리의 인간버전이라고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네요."-P.93

📖 손가락이 저절로 움직였다. 이제는 자신의 의지로 피아노를 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 음악이 머릿속에 입력돼있던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피아노를 치자 가슴이 점점 두근거렸다. 아까 그 여자 피아니스트도 이렇게 즐거운 기분으로 연주했을까.-P.139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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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을 말씀드립니다
유키 신이치로 지음, 권일영 옮김 / 시옷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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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자면담>
방문 가정교사 '앳홈'의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가타기리는 매우 수상한 집으로 방문 상담을 가게된다.

📓 <매칭 어플>
데이팅 어플을 통해 마나, 생각보다 주인공이 원했던 일이 쉽게 풀리는게 미심쩍다.

📓 <판도라>
SNS를 통해 정자 제공을 하고 잊고 살았던 주인공에게 자신의 딸이라며 쇼코에게 만나자는 연락이온다.

📓 <삼각간계>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 원격모임을 하던 기리야마. 친구 우지하라의 약혼녀가 바람을 피고있다는 고민상담을 하게된다.

📓 <#퍼뜨려주세요>
섬에서 자라고 있는 초등학생 린코, 사테쓰, 루, 그리고 주인공은 어느날 린코가 아이폰7을 가져와 우리 유튜버가 되지않을래? 로 시작한다.

✍️다섯 편 모두 매끄럽게 읽히는 문체와 궁금증으로 멈출 수가 없었다. 예상 가능한 반전도 있었지만 예상이 가능했어도 한번 더 생각을 꼬아 결국엔 놀라운 반전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참자면담, 판도라, #퍼뜨려주세요 는 마지막장을 읽고 뒷통수가 얼얼 했다. 모든 이야기가 현재 사회에 있을 법한, 인간의 욕망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이야기였다. 작가의 첫 단편집이라는게 놀라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추리,반전 소설이였으며 오랜만에 만족감이 상당한 반전소설 단편집이였다. 유키 신이치로작가의 다음 신간이 나오게 된다면 무조건 필구 하고 싶어졌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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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다녀왔습니다 - 무작정 떠난 세계 여행 1330일
임윤정 지음 / 비즈토크북(Biz Talk Boo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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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일, 총 31개국, 138개의 도시의 여행에피소드가 담긴 책이다. part1은 동남아시아부터 인도,파키스탄, 이란,영국 런던 part2는 남아프리아 공화국에서부터 케냐, 이집트 part3은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튀르키예 여행지를 담고있다.

첫 시작은 강렬하게 동남아시아에서 같은 한국인에게 소매치기를 당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후에도 임윤정님은 다른나라에 머물때도 같은 한국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소식부터, 소매치기, 납치단을 만나는 등 큰일을 겪은 에피소들이 많았다. 사실상 집을 떠나 5박6일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힘든일정인데 무려 3년이 넘는시간동안 배낭만을 의지한채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용기에 놀라웠고 감탄을 자아냈다.

물론 여행을 다니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같은 한국인친구들을 만나서 '몽니쟁이'들이란 여행시스터즈를 만들기도 하고 서로를 의지한 채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이 인상깊었다. 임윤정님이 다녀온 도시마다 도시의 풍경과 문화를 생생하게 묘사해줘서 몰랐던 도시와 그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새로운 좋은 경험이였다. 평상시에 말이 안통하면 얼마나 무서울까라는 공포심에 해외여행은 꿈도 못꿔봤는데 책을 읽고, 임윤정님을 보고 많은 용기를 얻었다.

여행을 통해서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어려움을 겪고 해결해 나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해외여행에 있어서 무작정 겁을 먹기보다는 한걸음 내딛을 준비를 하고 싶어졌다.

📖 잎새를 떨군 나무는 앙상하고, 작물을 거둬드린 들판은 메말라 있었으며, 단단한 돌로 지은 집들에서는 온기를 느낄 수 없었다.-P.98

📖 녹슨 양철 로봇처럼 움직이는 몸을 이끌고 희망봉 산책로에 올라가 보았다. 감당하기 벅찬 격한 바람이 불어와 계속해서 몸을 흔들어 댔다. -P.127

📖 긴긴 세월이 흘러 만약에 내가 다시 세렝게티에 오게 된다 해도 이런 감정을 느낄 수는 없으리란 확신이 들었다. 처음 느낀 설렘과 감동의 순간만큼 강렬한 것이 있을까? 첫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처음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P.142

📖 여행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은 하나의 끝이 절대 모든 것의 끝이 아니고, 끝이 있어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온전한 깨달음이였다.-P.184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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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챗GPT 강의 - 행시 수석 인공지능 전문 경제학자 이정혁의
이정혁 지음 / 성안당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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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챗GPT강의는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하고, 그 기술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알려주는 책이다.
요즘 챗GPT는 국내적으로도, 국외적으로도 화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인데, 인터넷에 있는 거의 모든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다양한 언어 작업을 수행한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똑똑한 인공지능이 조금 서늘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예를 들어, 질문에 답변하거나, 문장을 요약하거나, 코드나 음악을 생성하는 등 다양하고도 여러가지 작업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익숙한 '심심이'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인데 챗GPT는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자연스러운 대화와 내 질문에 있어서 높은 이해력을 보여주었다.

컴퓨터,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꾼거 처럼 챗GPT의 등장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놀라운 혁명이며, 현 시점에서 우리가 인공지능을 대하는 태도와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챗GPT와 대화를 해보며 여러 시간을 보냈었다. 올해 3월 GPT4가 공개되고 유료화 되었을때도 사용해봤는데 기술 발전 속도가 하루하루 다르게 변해간다는 말이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 -일론머스
"챗GPT는 무서울만큼 훌륭하다. 우리는 머지않아 위험할 정도로 강력한 인공지능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샘 알트먼(open ai최고경영자)
"곧 있으면 세상 모든 것은 인공지능 기술과 아주 깊게 연계된다. 그 이득(과 재미!)는 가히 엄청 날 것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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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모래를 박차다
이시하라 넨 지음, 박정임 옮김 / 페이퍼로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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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려 병에 시달리던 엄마를 떠나보낸 지카, 알코올 중독자 남편 때문에 고통받던 엄마 친구 메이코 두 여성이 브라질로 여행을 떠난 여정이야기이다.

과거와 헌재를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는 구조로 두 여성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유해주는 과정이 마음이 찡하고 울컥했다. 특히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에게 학대를 당하고 여성으로써의 권리를 뻬앗긴 부분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주인공 지카와 엄마의 친구 메이코가 브라질로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건 메이코는 일본에서 여자로써 겪었던 차별을 극복하기위해 브라질로 이주후에도 여성들을 위해 권리를 찾기위해 싸우는 모습이 인상깊고 용기있는 여성이라고 느껴졌다. 얇은 책 분량임에도 책을 다 읽고나서 긴 여운이 남았던 소설로 브라질과 일본 문화에 대해 더 알고싶어서 검색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꿈속 엄마의 팔에서 느꼈던 감촉을 떠올린다. 하얗고 부드러운 팔. 그 팔을 만지는 것에 혐오감을 느낀 시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멍하니 떠올린다.-P.62

📖 사람들의 삶이 완전히 변하고 수많은 인간관계가 깨지고 재생했다. 나와 엄마도 그 속에 있었다.-P.99

📖 차는 붉은 모래를 휘날리며 인적 없는 좁은 길을 달렸다. 얼마 후 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묘지가 나타났다. 벽 너머로 커다란 십자가가 보인다.-P.109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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