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맨션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우연히 사건현상을 방문하게 된 가와무라 경위. 사건에 대해 둘러보던 중 정장차림의 남자 네명이 등장하며 자신들은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에 해당하는 일본의 중앙관청)소속이며 사건에 손을 떼고 신경끄라고 한다. 이후에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가와무라 경위와 풋내기 사이버 수사관 류세이가 같이 사건을 맡게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돌스'라는 조직을 알게되고 사건과 조직을 파헤치게 된다.요코제키 다이 작가의 소설은 처음 읽어 보았는데 다행히도 나랑 아주 잘 맞는 작가였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복제인간이라는 SF 주제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였다. 책에서 복제인간은 복제인간이라는 이유로 '돌스'라는 정부 조직에서 감시 당하면서 자라는데 사람은 사람이 맞지만 사람과 만들어진 피사체의 중간으로 복제인간의 삶과 권리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수사과정에서 밝혀지는 복제인간들의 숨겨진 능력과 재능이 중요한 흥미요소 이기도 했다.배테랑 경위 가와무라와 신참 사이버 수사관 류세이의 어색하지만 서로의 위치에서 가와무라는 정통 수사방식으로 사건을 풀어헤치며, 류세이는 컴퓨터,정보 지식등으로 사건을 풀헤어치는 각자 다른 방식의 수사방식이 돋보이기도 했다.놀라운 것은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못하게 하는 스토리와 결말로 SF미스터리의 큰 재미를 준 소설이였다. 앉은자리에서 책 한권 뚝딱 읽고 싶다면 상상력과 반전이 돋보이는 클론게임을!📖 "클론 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서로 동일한 유전 정보를 지니도록 인간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생물 개체 말입니다. 돌리가 유명하죠. 1996년에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복제 양 돌리요. 나구라 다이잔과 노즈에 다카아키가 돌리의 인간버전이라고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네요."-P.93📖 손가락이 저절로 움직였다. 이제는 자신의 의지로 피아노를 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 음악이 머릿속에 입력돼있던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피아노를 치자 가슴이 점점 두근거렸다. 아까 그 여자 피아니스트도 이렇게 즐거운 기분으로 연주했을까.-P.139*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