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아이디어는 말에서 나온다 - 상위 1%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알려주는 미친 아이디어를 만드는 언어 훈련
니토 야스히사 지음, 고정아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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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뱉어야한다 망한 아이디어든, 성할 아이디어든. 아이디어엔 표현기법이 많으니 일단 자신있게 내밀자.

특히 신중하고 수줍음이 많은 내겐 그런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너무 내 의견을 내외하고 숨긴다. 그런 사람에겐 자신감이 솟지않을까? 소수가 아니라 함께 망하고 성할 나와 비슷한 팀원들이 필요하다.

용기는 홀로있을때 솟지않는다. 함께 죽고 살 동료들이 필요하다.

나라면 끊임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내뱉을 수 있을까? 완벽하지 않은 것에도 브레인스토밍을 위해 마구잡이로 낼 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은 없다.

하지만 무슨말이든 말하고 정리해보지 않으면 아무 아이디어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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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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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세상에서 제일 특별하단다"
부모는 자식에게 진심을 다해 사랑을 표현한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특별하기에 자존감이라는 녀석의 정의에 단단히 오해를 하고말았다. 부작용이 생긴것이다.

내가 너무 특별한 나머지 부정적인 생각과 갈등, 고통은 수시로 따라온다. 특별하기 때매 나는 겪어서 안될 것들을 특별한 내가 줄줄이 겪다보니 특별한 내가 더 억울하고 힘든 셈이다.

요즘 수료를 하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기피해 온 것들이 너무 특별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내가 이런걸 겪는다고? 날 취급해주는 곳에 갈꺼야" 라고 단단히 착각하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음을 깨달아버렸다.

우리는 우주의 먼지이다. 우리가 우주의 먼지인데 소중한 것은 그 먼지 중에 "나" 로 태어났기 때문에 나한테 특별한 것일 뿐 이 세상 단위로 보면 말그대로 우주의 먼지이다.

우주의 먼지들은 존재 자체가 소중한 것이지 존재가 특별한 건 아니었다.

착각에서 벗어날 수록 우리는 삶의 오해에서 벗어나, 특별하기보단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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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답을 알고 있었다 - 팔레오세부터 인류세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기후의 역사
레이다르 뮐러 지음, 황덕령 옮김 / 애플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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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점점 뜨거워진다는 주장에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진다. 나와같이 과학 문회안은 지구가 냉각화 된다는 얘기를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우리 모두는 지구온난화에대해 아주 어릴적부터 배워왔으니까.

읽으면서도 혼란의 카오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끝에 빙하에 인간의 올바르지 못한 지구사용에 의해 매연과 먼지가 껴있다는 말은 가히 충격적이다.

지구는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서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달라질 수 있지만, 그 반대로는 지구의 변화에 대해선 예측만할뿐 그 기후를 다 겪어보지 못한 우리로써는 흑백논리로 파악하면 안된다는 것.

하지만 지켜보지만 말고 산업화로 인해 오염되는 지구의 오염에 우리는 대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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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세계에서 - 내란 사태에 맞서고 사유하는 여성들
강유정 외 지음 / 안온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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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1일 남태령 사태엔 나는 정말 남태령을 향해 좌석버스를 타고 경기에서부터 가고있었다. 내가 타고있던 차량은 "남태령역입니다" 를 외치기 바로 얼마 전에 경찰들의 통제로 인해 거기서 실제로 멀었지만 가장 가까웠던 역인 선바위역 쯤 도로에서 모두 제 갈길을 가지 못하고 발이 묶였다.

12월 21일은 만 나이 기준 29번째 생일이었고, 나는 생일을 맞아 남태령 넘어 있는 서울 서초 예술의 전당에 퓰리처사진전을 보러가는 길이었다. 사태파악이 전혀안됬고, 갑작스레 길이 막히다 보니 버스 안은 정적을 넘어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어느 여성분이 들어오셔서 "시위통제중이라 못간다고하니 선바위역 통해서 가세요" 라며 외쳤다. 결국 우리는 선바위역으로 15분정도를 내려서 거렸고, 우리는 예술의 전당에서 가까운 역에 내려 전시를 보았다.

그때 당시 안에서는 "장난하나, 진짜" 라는 말까지 나왔었다. 만약 그 이슈를 알았다면 다른 말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 같이 욕했던 나로서는... ㅎ 죄송합니다) 전시 이후 몰입을 끝내고 뉴스를 열어보면서 우리는 사태파악을 할 수 있었고 "그런거라면 ㅇㅈ" 을 외치며 서울 나들이를 마쳤다.

여성은 부당함에 익숙하다, 여성인걸 떠나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기본권의 보호로부터 강하다. 회사에서 말없이 커피를 타는게 당연하며, 손님접대 메인담당이며, 가장 밝아야 회사의 이미지라며 손님접대는 밝은 여자가 해줘야 첫인상이 좋지 않겠냐며 주위의 다독임을 받기도 했다.

성격이 밝지 않는 나는 접대하는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았고, 심지어 손님접대에도 강하지 않았다.. 억울할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돈벌러 온 것은. 성희롱이라고 안당해봤겠는가 나는 내 엉덩이와 가슴라인에 대해 웃으며 말하는 실장을 보고 아무 반응을 할 수 없었고 그 실장은 심지어 그걸 기억하지도 못했다.

여성은 부당함에 강하기 때문에 사회의 부당한 면을 잘 목격한다. 그리고 부당함에 부당함을 당한 인간들끼리 잘 뭉친다. 여성은 사회전체의 정서와 인식에 대해 정면으로 맞섰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런 여성이기에, 계엄령에 주목받는 응원봉행렬의 하나일 수 있었고, 우리는 용기를 내는데 망설이지 않았다. 여성도 피해의식을 의식한다. 내가 여성이라 이런것같다고 생각하지만 설마 피해의식은 아니겠지 하며 멈칫한다. 하지만 부당함 앞에서 눈을 똑바로뜨고 대응한다.

계엄에도 마찬가지 자세이지 않았을까, 아닌건 아니라고, 국민 모두를 서로 지켜주자고 외칠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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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의 뇌과학 - 뇌과학으로 설계하는 22가지 집중력 극대화 솔루션 쓸모 많은 뇌과학 7
가바사와 시온 지음, 이은혜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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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지금 중 마지막 퇴사를 했다. 내 전직이 그러하듯 공단에있는 기계회사였다. 큰 공장에서 1동을 임대해 조그맣게 철을 자르고 접는 도면을 정리하고 현장에 내리는게 내 일이었다. 오랜만에 복귀한 일이라그런지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다 (사실 별로 변명하고싶지도 않다)

수많은 실수와 허당같은 면을 보였다. 결국 회사에서 먼저 사직서를 내밀었다. 어르고 달래봐도 안된것이다. 사실 반항할 생각도 전혀없었지만 말이다. 그 전전날쯤 일이 안풀려 다니던 정신과에 ADHD 검사문의를 했다. 놀랄것도 없이 바로 그날 ADHD 판정을 받았다.

좋아하는 일도 아니었지만 앞으로 직종을 바꿔야함은 분명했다. 애초에 꼼꼼하지도 못한 성격인데 집중을 못하고 일을 벌린다니 이게 대체 무슨일인가. 하물며 나는 사무실이 아니면 갈 수 있는 직종, 장소뿐이었는데 "꼼꼼하지 못함"은 내게있어 엄청난 콤플렉스로 작용했다.

도망갈 곳이 필요했다. 자숙의 시간이기도 했고 내 안의 그 콤플렉스를 해결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6개월의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그러던 중, 서평이라는 취미를 시작했고 수많은 책을 읽었다. 이번년도만 포함해 2월 까지만 해도 55권을 넘겼다. 내 콤플렉스는 극복하지는 못했다. 단지 나를 성숙하게 해줬을 뿐이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다. 책을 넘길때마다 그냥 다 작년의 내 얘기였다. 처음엔 다시 창피함이 올라왔다. 내가 못하고 있던것만 나왔다. 반대로 생각해 볼 생각은 추호도 못한게 분명하다. 그저 내 탓의 연속이었으니까, 솔루션도 중요하지만 내 뇌가 그 순간 어떻게 작용하여 일이 벌어졌냐는 엄청난 힌트가 되었다.

창피함을 버릴때가 왔다 "실패는 교훈만 남기고 더 이상 곱씹지마라" 그래 나도 더이상 지나간 일을 돌아보지 말아버리자, 가던 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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