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살아볼 만한 삶이겠다
이서연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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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초반 글을 읽으며 원망부터 했다. 나한테 왜그랬냐고 왜그러냐고.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사는거 다 똑같았다 왜그랬고 그런 문제가 아닌듯했다. 여전히 내 두려움은 낫지않았다. 남들처럼 속에 조금한 불씨가있다가 커지고 타고 또 불씨가 커지고 타고를 반복한다. 제아무리 혼자 애써봤자 마지막 불씨는 연소되지않는다. 결국 불씨를 점점 죽이는건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처음 피며 일단 원망스러운 얘기부터 적었다. 어쩌면 피해망상일정도로 하소연을 마구적었다.

그리고 책을 넘기며 생각했다.
아 이래서 책을보는구나.
시선을 넓히기위해서, 사람에대한 오해를 풀기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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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글

언제부터였을까 우는 법을 잊어버린것은.
내 아픔을 표현하는 감정조차 제한받으며 그 모든 설움을 견디고나니 익숙하지도 반갑지도 않은 어른이라는 호칭이 그냥 덜컥 겁이나서 어른같지 않아서 오히려 더 애처럼 굴고 더 바닥으로 떨어지고 일부러.. 나는 이리 힘들다고 난 계속 바닥으로 돌아가니 한번만 날 주목해달라고 몇번의 의도적 바닥질이 이제는 익숙해져, 이따끔 바닥이 점점 하늘과 가까워질때면 나는 온몸을 숨길 또다른 바닥을 죽을힘으로 파곤했다.

그냥 알아줬음 됬잖아 난 훈계가 필요한게 아니야 그 하찮고 별거아니더라도 작은 칭찬이 받고싶었어 무소리가 아니고 감정쓰레기통이 아닌 그저 햇빛을 받는 당신들의 딸 누나 언니이고 싶었어

칭찬을 갈구하고 들어도 이제 진심이 느껴지지 않아 밖으로 나와므ㅗ니 그곳은 더 아픈 훈계가 많아

애정결핍은 없었어 단 인정결핍이왔지.
결핍이 있을 때 더 밉보이고 싶지 않아서 떨다가 그저 툭 하고 건들여졌을 뿐인데 사시나무처럼 마구떨렸어

더 하대받고 싶지않다고 그정도로 나를낮췄으면 겸손이 아니라 굴복아니냐고

원망한들 소용없어 그저 이텅해달라 지금이라도 요구를 해
근데 그게 그렇게 원망스럽더라 이제 인정받고싶은게 아니더라고

소설 프랑켄슈타인에서 나오는 장면 중 괴물을 만든 프랑켄슈타인이 자신이 만든 괴물로부터 도망치고 다시 마주쳤을때 괴물은 그저 부탁을했어

그냥 내 설움을 들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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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사이드 : 인간관계 편 -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12가지 인간관계 처방전
최명기.한석준.이헌주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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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태어나서 평생의 의무이자 숙제이다.


보통 인간관계가 갈라지고 틈이 생기는 것은 서로에 대한 기대, 시기, 질투 등등이 있지만 지나치게 솔직한 감정표현과 말투로 인해 서로서로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남남이 되버린다.

부부사이, 가족사이에는 그 관계를 유지하는게 일반적인 지인, 친구보다 더 힘들다. 함부로 헤어지거나 갈라질 수 없고 혹은 아예 그럴수가 없기에 당연히 신중해야하지만, 내가 편하고 기댄다는 이유로 틱틱 말을 던지는 것이 갈등의 씨앗이 된다.

그동안 겪은 가족간의 불화에서 내가 만약 책에서 나온 것 만큼의 노력은 못했더라도, 뇌를 거쳐가며 신중하게 말했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싶다.

이것은 우리 부모사이의 관계, 형제사이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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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패권 전쟁
양수영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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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하면서 자원에 대한 지원은 아낌없는 편이다. 그에 비해 아프리카와 같은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24시간이상 필수 가전에너지를 소비할 수 없으면서 자원은 많다.

문제는 이에 따른 부작용이 있다. 여러가지 중 첫 번째는 이 당연한 지원에 감탄조차 안하고 너무 당연하게 누린다는 것.

두 번째는 전기와 가스, 수도를 지원하는 민영화, 국가 기관이 자원에 비하여 상당한 특권을 누리는 만큼 적자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문제는 바로 탄소배출, 온실가스이다.

앞서 말했듯 특히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에도 불구하고 외부로부터 에너지자원을 받아 생활을 유지하는데 불편은 없지만 소중함을 모르고, 오히려 전기요금 가스요금이 오르는 것에 엄청난 불만을 품고있는 셈이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수입을 해오는 전기, 가스기업에서 수입관세 등 비용을 거의 혼자 부담한다고 한다.

당연한걸 당연하게 누리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인듯하다. 막말로 우리나라가 여러 전쟁이 터지거나 다양한 이유로 모든 에너지가 외부로부터 끊겼을 때 자원을 사용할 줄 모르는 북한처럼 전기, 가스, 수도없이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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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 - 위대한 철학자들의 문장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울리히 호프만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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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도 제 아무리 툭툭 뇌를 거치지않는 말들이라도 나만의 철학이라는 전제로 발설되고 표현된다.

철학자라는 것은 자신이 삶으로부터 관통하고 생각해온 것을 더 큰 생각과 이론으로 발전시켜 세상을 향해 자신의 생각과 이념을 주장하고 관철하는 학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내 인생의 철학은 사소한 것부터 시작함을 깨달았다. 그저 시몬 드 보부아르, 장 폴 사르트르,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 조윤혜의 철학은 "이것" 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런 이념은 ~~로 부터 발달되었다." 까지도 표현할 수 있다.

즉, 철학 자체를 무게있게 볼 필요가 없으며 책에서 나온 모든 이야기가 사람따라 다른 어떤 면에 의해 나에게 인생이 적용하여 관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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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를 위해 - 철학에게 일상을 묻다
에두아르도 인판테 지음, 유아가다 옮김 / 다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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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순간에 결정을 내려야할때, 아니면 일상에서 결정할때, 이유는 모르겠는데 한쪽사상에 끌리지만 내 성향이 뭔지 자세히 따져보고 지조있게 선택해야 할 때

우리는 모두 직감을 믿고 직감에 따라 행동하며, 가끔은 함부로 말하거나 내뱉는 등의 실수를 범하곤 한다.

선택은 자유지만, 자신의 지조가 있으며 논리 정연해야하고

말과 행동엔 책임감, 조심성, 정직함, 진실함 등등이 습관이 되야하고 몸과 마음에 베어나오게끔 훈련되어야한다.

요즘은 특히 자신이 하는 행동과 말에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아졌지만, 지조보다는 감정에 의해 선택하고 내뱉을때도 많다.

페미니즘을 나는 왜 남성 우월주의로 생각하고 있는가, 투표권 행사는 왜 중요한가 모두.

철학적으로 다양한 면을 고려하며 나의 지조를 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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