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 60대 영알못 엄마와 30대 회사원 딸의 좌충우돌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기
윤여름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래간만에 풋! 하고 웃으면서 읽었던 책을 소개합니다.


책 겉표지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소개하자면 60대 엄마와 30대 직장인 딸이 홈스테이를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저희 집에 빈방이 없어서 생각조차도 못 해봤는데, 저자는 집에 빈방이 있어서 외국인에게 숙박 제공을 할 생각을 했을까 신기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있을 법한 일이지 현실에서는 매우 까다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겠지요. 일단 저지르고 보면서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아무튼! 6년이 지난 지금은 엄마께서 더 적극적이시라고 하시니, 대성공을 하였습니다.

과연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고, 혹시 홈스테이를 한다면 준비 과정까지 상세하게 담겨 있으니 최근에 퇴직을 하셨고, 빈방이 있다면 홈스테이를 추천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추!

(딸의 입장, 엄마의 입장이 각각 언급되기에 상황에 대해 몰입도가 높아 해보고 싶다는 상상이 듦 )

*프롤로그

미(美)친 도시 서울, 그대로 서울

엄마와 서울에 대해 느끼는 양가감정이 나를 혼란스럽게 할 때 해답을 준게 바로 '서울홈스테이'다. 한국이 좋아서 서울에 온 외국인 게스트를 통해 이곳이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인지, 한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K-pop이 어떻게 외국인들을 춤추게 하는지, 서울이 얼마나 에너지를 주는 도시인지, 그들이 나에게 알려주고 들려주고 보여주었다.

서울홈스테이를 시작한 이후로 변화가 생겼다. 그렇게 기다려온 휴가지나 선망하던 외국에서, 그새 서울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시간만 있으면 어디든 떠나려고 했던 내가, 한국만 아니면 모든 것이 좋다던 내가 '세상 어디를 가도 서울보다 멋진 도시는 없다.'라고 느끼는 서울의 지지자이자 광팬이 된 것이다.

서울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는 미친 듯이 열망하는 이 아름다운 도시, 서울에서 그대는 살고 있다.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1위가 불고기라고?

-도로테(여), 독일. 6개월 | 케이드(여), 러시아. 1개월

우리 집 홈스테이를 시작하기 전 분명 잘 될 거라는 확신은 바로 엄마의 집밥 때문이었다. 게스트가 있건 없건 우리 집은 엄마가 있을 때는 무조건 잘 챙겨 먹는다.

'외국에 나오면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생각하는 엄마인지라 게스트들에게 아낌없이 넉넉히 음식을 준다. 그리고 게스트들의 입에서 "정말 맛있어요."라는 말 한마디에 어깨가 으쓱해지는 엄마이다.

도로테 : 아니에요. 정답은 아줌마가 만든 멸치볶음

여름 : 도로테 너 해산물 못 먹잖아. 근데 멸치볶음은 괜찮아?

도로테 : 음. 아줌마가 만든 멸치볶음 너무 맛있어.

엄마가 만든 음식을 항상 사진으로 남기는 게스트도 있었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사진을 찍지 않던 케이트가 마지막 날 음식 사진 한 장을 남겼다. 그건 그냥 엄마가 해준 따뜻한 밥

케이트 : 러시아로 돌아가면 이 밥이 그리울 거예요. 따뜻한 보라색 밥. 너무 맛있어요.

밖에서 먹는 하얀 쌀밥이 아닌 검정 쌀, 귀리, 보리쌀, 찹쌀, 현미를 섞어 따끈따끈하게 지은 밥.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게 엄마 요리를 칭찬할 때마다 엄마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이게 뭐라고. 주부면 다 하는 건데."

 

*포장하지 않아도 정성은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더구나 며칠만 있어도 그 마음을 제대로 알 수 있지요. 저 역시 집 밥을 좋아하는데요, 감사하단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외국인들 통해서 당연하다는 그 마음을 접고, 감사한 마음을 꺼내 봅니다. 그리고 표현도요.

 

 

 

● 홈스테이 도전

호스트 적합 지수를 체크해 보자.

  1.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집에 빈방이 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도 불편하지 않다.

*남을 잘 배려하는 성격이다.

* 나와 다른 사람을 평소에 이해하고 존중한다.

*남을 도와주는 게 그냥 즐겁다.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을 할 수 있고, 외국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일상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2. 이런 분들께 추천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깔끔하다. / 굉장히 지저분하다.

*낯을 많이 가린다.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 귀찮기만 하다.

*나와 다른 사람을 보면 '저 사람 왜 저러지?"라는 생각이 들고 이해가 도통 안 된다.

*다른 사람 눈치 보는 게 정말 싫다.

*여러 정보를 이 한 권이 얻을 수 있는데 가족의 따스함을 배울 수 있었다. 쭈욱 읽어보면서 빈방만 있다면 회사 때려치우고 도전해 보고 싶다!

엄마와 딸의 관계가 아닌 사장님과 직원의 입장에서 있을 때, 돈독한 관계가 될 수도 있구나 새롭게 알아간다.

 *출판사에서 책 제공, 재미있게 읽고 후기를 남겨 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사가 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만 - 슬기로운 초등교사생활
최문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웃님들은 초등학교 시절과 초등학교 선생님 하면 어떤 모습이 연상되시나요?

저는 80년대 중반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콩나물시루라는 표현이 딱! 적당할 것 같습니다. 1학년 때를 떠올리면 한 반에 60여 명에 12반까지, 게다가 오전 반/오후 반 나뉘었으니 어마어마하죠.

(60 x 12 x 2 = 1440명 / 1학년 만)


어렸을 적에는 선생님들은 무서운 분이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분의 한 마디가 바로 법이죠.

6학년 때는 남자 선생님이셨는데요, 귀싸대기 마구 날리셨어요. 지금 생각하면 6학년, 참 어린데, 그런 애들을 귀싸대기를 날리시다니... 뭐 그땐 그랬죠. (반창회 때 그 선생님 욕 많이 했네요. 오래 사셨을 겁니다.)


작가님! 오해하지 마세요. 이 얘기를 꺼낸 건, 그땐 그랬다입니다.

"요즘 선생님들은 그때 생각하면 편한 줄도 모르고,,," 이런 라떼를 말하는 때굴짱 아닙니다. ^^;


요즘 아이들이 똑똑하기도 하고, 학부모님들은 더 똑똑하니 선생님이란 직업도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역시 선생님 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담임샘도 이런 좋으신 분이겠구나! 하면서 말이죠.

 



*프롤로그


진짜 선생님이 되어가는 수업

교사가 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만


지난여름, 방학을 일주일 남기고 나는 학교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것도 재미가 없었다. 학교생활이 힘든 건지 개인적인 생활이 힘든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학교든, 개인적인 생활이든 그 어느 것도 이어나가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다. (p4)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는 쉬어야 할 때 제대로 쉬지 못했던 것 같았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학교에 작은 배려를 요청했다. 방학을 일주일 남긴 상황에서 딱 하루를 쉴 수 있었다. (p5)


한 마디로 연수는 나를 바꿔놓는 기회가 되었다. 훌륭한 선생님들의 강의를 연돌아 들었다. 그러면서 한 학기 내내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갔던 나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중략) 나를 돌아보며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그것이 바로 글쓰기였다. (p6)
 


 


 

 

아프고 싶어도 아플 수 없는

교사가 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만


나도 사람인지라 몸이 종종 아플 때가 있다. 평소 기관지가 좋지 않아서 감기나 기침을 달고 사는 편이다. 정말 심하게 아프지 않은 이상 학교에 가야 한다. (p51)


'답은 정해져 있고, 나는 그대로 선택만 하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조금 더 나은 컨디션으로 아이들을 마주해야 하는 나는 선생님이니까.

"선생님 몸 안 좋으신가봐, 얘들아, 우리가 더 조용히 하자"라는 몇몇 아아들의 말이 그 어떤 약보다 더 효과 있는 나는 선생님이니까. (p53)

 

*때굴짱 왈

-12년 개근을 한 때굴짱입니다. 첫 직장 당시에는 6일 근무이고, 1년 중 여름휴가 이틀 외에는 모두 출근했습니다. 결근이란 것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하하하

그러고 보니 학창시절에 선생님이 못 나오신 것을 못 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먹고 자고 하시는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군요. 아이들을 위해서 결근 한 번 안 하신 선생님! 대단하십니다.
 


 

*에필로그


나는 꼭 행복할 거다

교사가 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만


직업을 가지긴 전까지는 꿈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하고 도전해 보았다. 그러나 직업을 가지고 난 후에는 한 번도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 직업을 가진 뒤 처음으로 지금, 그러한 고민을 하는 중이다. (p258)


새 학교, 새 아이들과 함께 나의 새로운 일 년을 시작해 보려는 야심한 계획은 잠시 뒤로 밀려났지만, 온라인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이 상황도 꽤나 값진 경험으로 남게 될 것 같다. 열심히 학습 꾸러미를 만들어 가정으로 나누어주는 색다른 경험도, 온라인으로 출석을 체크하는 모두가 낯선 그 경험도, 텅 빈 교실에서 하루를 바쁘게 보내는 선생님의 경험도,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간절하게 바라고 기다리는 모두의 경험도 꽤 값지게 남지 않을까 싶다.(p259)

 


 

*때굴짱 왈

-학생들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부서장으로 더 많이 배우고 가르쳐야겠다는 생각과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구나 하며 공감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지칠 때가 많습니다. (남들은 그렇게 안 하는데,,, 그냥 하루하루 버티면 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성격은 바꿀 수가 없더군요. 아마 최문혁 선생님도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어딜 가나 아이들 얼굴이 아른거리는 거죠. 저 역시 회사 동료들, 회사 업무가 아른거리듯이요.(저는 병 같기도 하고요,,, ㅜ.ㅜ)


이 책을 읽고 선생님은 어려운 분이라는 생각을 달리할 수 있었습니다. 인스타에 인사라도 드려야겠군요.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읽은 후 후기를 남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 사진작가 산들의 버릇처럼 남해 여행,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이산들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 여행 소개 책을 읽어보니, 공통점이 있더군요. 작가님들 모두 여행을 여행으로 보지 않고 평소처럼 생활화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멀어도, 동네 마실 나가듯 떠나는 여행. 여행을 자주 다니는 그들만의 유전자가 있는 것일까요?

만약 여행 유전자가 있고, 유전자 변경 장치가 있다면 방구석 유전자와 살짝 바꿔 보고 싶군요. ^^


이름이 산뜻한 이산들 작가님이 쓰신 남해 여행 에세이를 소개합니다.

전직 간호사였던 분이 6년의 간호사 생활을 청산(?)하고, 사진작가로 변화를 꿰셨는데요. 그러던 가운데 책까지 내시고요.


이 책을 통해서 남해 마을 소개, 가는 교통 법, 맛집 외 주변 볼거리, 그리고 이산들 작가님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좋은 곳 소개가 많은데요, 책으로! 만나 보시면 좋겠습니다!)

 

나를 위해 준비된 선물 같은 곳, 남해

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이산들

 


프롤로그


혼자 떠났던 국내 여행지 중에서 남해는 오롯이 나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나에 대한 답을 찾기 가장 좋은 곳이었다. 발길 닿는 곳마다 펼쳐진 풍경이 나를 위해 준비된 선물 같은 곳이었다.

인생에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한 명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에게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어느 한곳이 필요하다. 나에게 남해는 그런 곳이다,

 


 

산소통만 매면 금방 달나라에라도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내 모습

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이산들


p17)

(2015년 한참 메르스가 기승하던 여름) 가장 최전선에서 환자를 맞이해야 했던 응급실에서는 공기가 들어올 틈 없는 방호복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여며 입어야 했다.


산소통만 매면 금방 달나라에라도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모습에 우리는 그 옷을 '우주복'이라고 불렀다. 우주복은 우리를 우주로 데려갈 수는 없었지만, 마치 태양 가까이에 와 있는 것 같은 뜨거운 찜통의 열기를 느끼게 해주었다.


우연히 어느 숙소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뺏기고 말았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신비로운 하얀색 이층집. '가야겠다!'는 생각이 무조건 반사처럼 번쩍 떠올랐다. 떠날 어딘가가 필요한 나에게 운명처럼 남해라는 곳이 불쑥 나타났다. 재고 따질 필요도 없이 곧바로 남해도 향했다.

 

*책 속의 사진을 보고 남해라는 곳을 떠올려 봅니다. 남해는 독일마을과 여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역명이 남해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남해에 꼭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들었습니다.


 


 

남해의 죽이는 야경

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이산들


p48)

마치 폭죽놀이의 하이라이트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사람처럼 헐레벌떡 밖으로 뛰어나갔다. K의 시산을 따라 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내가 보기엔 그저 캄캄한 밤이었고 아무것도 없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화물선에서 나오는 불빛, 몇 안 되는 건물에서 흘러나오는 작은 불빛, 하늘에서 유독 반짝이는 별빛과 달빛, 어둠에 익숙해지고 나니 작은 불빛들이 제법 잘 보이기 시작했다. 이것 또한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남해만의 밤의 경치가 아닐까 싶었다

"그러네, 야경 참 좋다."

 

*대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데요, 남해라고 하면 정말 초롱초롱하게 빛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매연에 가리고, 건물 불빛에 가려서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없다는 것에 아쉬운 마음을 떠나서 슬퍼지려고 합니다. 제 아이들에게 멋진 밤하늘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블로그 10년 차, 기록이 주는 힘

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이산들


p79)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을 만났는데, 이제 곧 현직에서 10년차가 된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나의 경력은 5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머물러 있음에 마음 한편이 씁쓸해지는 순간이었다. 새로운 꿈을 위해 돌아선 건 나의 선택이었지만, 열렬히 애정했던 간호사라는 직업은 나를 자꾸 뒤돌아보게 만들었다.


2015년 처음 남해 여행을 다녀오고 남해 여행 이야기를 블로그에 기록했다. 오늘은 무얼 했고, 무얼 보았고, 무얼 먹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담긴 글이었다. (중략) 그 당시에는 남해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나의 용감한 남해 여행 이야기를 본 사람들이 남해로, 이 숙소로 찾아오게 되면서 나의 글을 인상 깊게 보고 계셨다고 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떨떨하기도 했지만, 이 신기한 경험은 나의 입꼬리를 자꾸 실룩거리게 만들었다.

 

*블로그를 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글에 매우 공감을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누군가 내 글을 읽어 준다는 것, 그리고 내 글을 알은 채 한다는 것, 이처럼 신이 나는 일 또한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도서 인플루언서를 꿈꾸지만 맛집, 카페, 여행 글을 쓸 때에는 여행의 흥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남해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 어디냐고?

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이산들


p127)

사람들이 나에게 묻곤 해. 어느 계절이 가장 예쁘고 또 어떤 장소가 가장 예쁜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툭 대답할 수도 있는데, 남해에 진심인 나는 그때마다 심한 고뇌에 빠지곤 해. 나에게는 정말 어려운 질문이거든. 엄마랑 아빠 중에 누가 더 좋아? 보다 더 어려운 질문이지.


일몰을 보기로 마음먹었다면 무조건 서면으로 가야 해. 내 앞에서 정면으로 떨어지는 일몰 빛을 만날 수 있어.


산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남면은 일몰보다는 일출을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야. 눈 비비고 일어나서 차 타고 다행히 마을에 가서 일출을 보면 가성비 좋은 일출을 볼 수 있어.


남해, 창선 두 섬을 연결하는 곳은 이동면이야. 어디를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마번 지나는 곳이다. 그래서 이동면이라는 이름을 지은 걸까 싶어.


웅장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금산의 풍채가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는 상주면에서는 산과 바다의 조화로움을 모두 느낄 수 있어.

 


 

*때굴짱 왈

-남해에서 제일 좋은 곳, 그리고 바닷가 마을에서 살아본다는 것. 읽는 내내 마치 내가 경험했던 것처럼 상상해 본다. 나는 작가님이 되어 동네를 휘젓고 다니고 동네 사람들과 인사하고 눈을 뜨고 창문만 열면 바닷 내음을 맡아 볼 수 있는 그곳에 내가 있다고 믿어 본다.


이렇게 나는 남해라는 곳에 머릿속으로 먼저 가본다. 곧 몸뚱이도 이어 도착하리라 마음도 먹는다.

 



에필로그


사람은 이름따라 간다는 말을 어디에선가 들은 적이 있다. 아빠는 어렸을 때, 산과 들에서 뛰어놀던 기억이 좋아서 내 이름을 산들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산에서 들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던 내가 남해에 닿았고 산들이라는 이름이 푸른 남해와도 잘 어울렸다. 그래서 남해가 처음부터 유독 좋아던 걸까?


그리고 무엇보다 남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제공받고, 읽은 후 후기를 남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쪽같은 내 강아지, 어떻게 키울까? - 13년차 반려견 훈련사 왈샘이 알려주는 반려견 교육법
박두열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반려동물 인구가 무려! 1,5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우리나라 인구 3명 중 1명은 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저희 아파트가 복도 식인데요, 저희 집만 빼고 3개 집 모두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것만 봐도 정말 사실 같군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요 복도를 지나다니면 강아지마다 짖고 안 짖는 차이가 있더라고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강아지 원래 성격인가 보다 했는데요, 이게 모두 교육의 문제라고 합니다.

사람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듯이, 반려견도 최소한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방문교육 1만 가정 & 13년 차 반려견훈련사 "왈샘"님의 교육 노하우를 맛 보여 드립니다!

 

반려견 입양을 계획하고 계신 분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 분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고민이신 분

반려견 훈련사를 꿈꾸는 분

반려견을 키우지 않아도 (펫티켓 안내)


도움이 크게 될 책!

 


 

저자 : 박두열

19살에 반려견 훈련사의 길로 들어서서 13년째 반려견 훈련사로 활동하고 있다. KKC 반려견지도사, KKC 반려견핸들러, MBC 「하하랜드」 4회 출연, 여자친구(걸그룹) 방송촬영, 반려견 교육 세미나 20회 이상, 힐튼호텔(서울) 초빙 반려견 교육 세미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반려견 행동학 자문.

현재 유튜브에서 ‘왈스TV’를 운영하며 MZ세대 반려견 훈련사로서 반려견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구독자들과 공유하고 올바른 반려견 교육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 혜전대학교 반려동물토탈케어과 훈련학 겸임교수, 왈스반려견교육 대표, 왈스봉사단 대표로 있다.

 

당신의 강아지는 '개'인가요, '반려견'인가요?

 


요즘 강아지들은 자기표현에 능숙합니다. 싫은 일은 거부하고, 때론 사람을 물기도 하죠. 어쩌면 자기표현을 하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사람과 공존하는 삶을 살려면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예절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예뻐만 해주지 말라는 뜻이에요. 반려견에게 무분별하게 과도한 사랑을 주게 되면, 보호자에게 필요 이상의 애착이 형성되어 분리불안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사람도 어렸을 때부터 학교를 다니며 교육을 받는 것처럼, 강아지도 어릴 때부터 꾸준한 교육을 해주셔야 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 당신의 강아지는 ‘개’인가요, ‘반려견’인가요?

Chapter 1 강아지 입양

Chapter 2 어린 강아지(2~3개월)

Chapter 3 강아지 상식

Chapter 4 강아지 행동 이해하기

Chapter 5 강아지 문제행동 예방

Chapter 6 강아지 문제행동 대처법

Chapter 7 강아지의 여름 나기와 겨울나기

 

 



 

1. 강아지 입양


입양을 위한 10가지 체크 (P15)


1. 반려견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2. 여행 갈 때마다 반려견과 같이 갈 수 있는지? 데려가지 못한다면, 맡길 지인이나 믿을만한 위탁 장소나 시설은 주위에 있는지?

3. 얼마나 자주 산책을 데리고 나갈 수 있는지? (최소 하루데 두 번, 한 번에 20~30분)

4. 반려견을 키울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은? (용품, 예방접종, 수술비 등)

5. 문제행동이 생겨도 포기하지 않고 잘 교육할 수 있는지?

6. 결혼하면 그 후에도 같이 살 수 있는지?

7. 출장을 가는 업무가 많은지?

8. 주말에 항상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9. 퇴근 후에 반려견을 위해 항상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10. 반려견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지?

 

*때굴짱 왈

-와! 저는 10가지 항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부러 탈락시키려고 내는 퀴즈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모든 항목에 책임을 질 수 있는지 묻고 있네요.

군 입대 전까지 단독 주택에서 살았는데요, 매번 믹스견을 마당에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응가 마렵다고 낑낑대면 대문 열어주는 게 일이어서 그렇지, 잘 지내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자주 바뀐 터라˙˙˙ ^^;;

요즘은 집에서 키우다보니 주의할 것이 많군요. 반려동물 키우시려는 분들은 꼭 풀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0점 만점에 6점 이상이면 되겠죠?)

 

 

 


 

2. 어린 강아지 (2~3개월)


어린 강아지가 깽낑거리는 이유와 대처 방법 (P22)


강아지를 너무 어릴 때 데려오기 때문에 낑낑거림뿐만 아니라 무는 버릇 등 문제점이 많아지는 거예요. 최소 2개월 반에서 3개월까지 어미 견과같이 지내면서 낑낑거림, 무는 버릇 등 기본적인 예절을 배운 다음 가정으로 오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예절교육은 사람이 알려주는 게 아니라 어미견으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만약 집에 온 지 사료 노즈워크나 장난감 등을 많이 주세요. 울타리가 점점 넓어진다면 낑낑거림은 자연스럽게 없어질 거예요.

하지만 안돼라는 훈육을 해야 하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그게 너무 힘들다면 처음에 울타리를 많이 넓혀주셔도 됩니다. 그러면 낑낑거림이 훨씬 나아질 거예요. 대신 안전하지 않을 수고 있고, 배변이 흐트러질 수도 있고, 놀아달라고 보호자를 무는 버릇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때굴짱 왈

-강아지 공장이라고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더러운 시설에서 새끼만 낳다가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소한의 배려도 없이, 너무들 합니다.

저자는 여러 의미 있는 이야기들도 공유하고 있고요, 반려견 교육에 관한 동영상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책 중간중간에 QR 코드가 있습니다.

 

 

 


 

3. 강아지 상식


강아지는 왜 냄새를 맡을까요? (P50)


배변 냄새는 강아지들의 SNS 활동 같은 거랄까요? 다른 강아지나 등물들이 남긴 메시지를 일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강아지가 좋아하는 6가지 행동 (P68)

1. 하이톤으로 말하기

2. 스킨십 해주기

3. 눈높이 맞추기

4. 규칙적인 산책

5. 웃는 얼굴 보여주기

6. 칭찬해 주기

 

*때굴짱 왈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제가 꼭 아이 키우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2가지만 언급했는데요, 책에서는 18가지나 있습니다.

칭찬과 훈육, 목욕 기간, 팻티켓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니, 반려견 주인님들께서는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도 삐지기도 하고요, 성격이 험한 강아지에게는 다가가지 말아야 한다고도 하네요.

 

 

 


 

4. 강아지 행동 이해하기


강아지에게 말을 걸어주는 게 좋을까요? (P133)


예전엔 강아지들은 '개'로 키웠기 때문에 사람과의 교감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말도 거의 안 걸었고요. 하지만 요즘에는 '반려견'으로 키우면서 사람과 교감하고 말도 많이 합니다. 그렇다면 교감이란 어떤 걸까요?

교감이란 쉽게 생각하면 보호자와 강아지가 서로 행동 하나, 몸짓 하나에 다 알아듣기도 하고, 오래 지내다 보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신기한 일이죠?

 

*때굴짱 왈

-어릴 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강아지와 산책을 할 때 다니던 길이 있고,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기가 막히게 잘 알고 있죠. 신이 나서 자기가 먼저 앞서거든요.

서로 대화는 하지 못하더라도 이미 교감으로 모두 알고 있는 것이죠. '카밍시그널' 이라고 강아지 행동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네요. 예전과 달리 반려견이 되면서 점점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기에 배우면 더 많은 애정을 쏟을 수 있는 것 같네요.


 

 


 

5. 강아지 문제행동 예방


주도권 잡기 (P164)


강아지의 지능은 사람 나이로 치면 3~5살 정도라고 하는데, 「금쪽같은 내 새끼」에 나오는 아이들이 그 행동을 하는 원인이나 솔루션을 보면 제가 방문교육을 가서 하는 내용과 많이 비슷합니다. 강아지와 사람은 태어났을 때 자기만의 기질이 있는 거고, 그에 맞게끔 보호자가 행동을 해줘야 하는데, 잘 모르다 보니 보호자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아이들은 점점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평소에 강아지들을 보면 먼저 원하는 행동을 많이 해줄 거예요. 그때마다 들어주시지 말고 거부 표현을 하거나 무시한 후, 그다음 보호자가 강아지가 원하는 행동을 해주시면 됩니다.


"안돼" 했을 때 말을 듣지 않는다면, 더 확실하고 단호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흥분이 심할 때만 안돼를 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도 알려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때굴짱 왈

-강아지 사회성이라는 말을 이 책을 읽은 후 알았는데요, 사람도 성향이 다르듯이 강아지도 그렇군요. 말 잘 듣는 강아지, 안 듣는 강아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 다른 강아지와 함께 어울리고 싶은 강아지 등등

제일 중요한 것이 주인이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군요. 개통령 강형욱 TV 봐도 그렇더라고요.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야 아, 사람들이 모두 내 주인이구나~ 하고 인지하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도 가족마다 서열을 메기더라고요)

 

 


 


6. 강아지 문제행동 대처법


집안에서 짖는 강아지 (P210)


강아지가 짖으면 문제행동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강아지가 짖는 건 당연한 행동입니다. 사람이 말하는 것과 비슷해요. 강아지들은 짖음으로써 의사 표현을 합니다. 좋을 때도 짖고, 싫을 때도 짖고, 경계할 때도 짖고, 불안할 때도 짖습니다. 여러 상황에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거죠. 그런데 못 짖게 하는 건 말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중략) 강아지가 짖을 땐 훈육을 하기보다는 먼저 짖는 이유를 찾아서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때굴짱 왈

-제가 처음 언급한 내용입니다. 강아지라면 당연히 짖는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3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주인이 있어도 짖는다면, 주인이 나를 못 지켜준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에너지가 많다. (보통 어린아이가 힘이 넘치는 것과 같군요) 셋째는 예민함 넷째는 그냥 좋아서! 하하하

마지막 부분에서 혼자 빵 터졌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사람들과 대화 중에 엄청 웃기거나 재미있을 때, 괜히 옆 사람을 툭툭 치면서 웃는 거요.


강아지의 잘 못된 습관에 대해서는 반드시 고쳐 줘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도 그렇지요, 욱하는 성격!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도 작가님께 맡기면 바로 고쳐 줄 듯요~ ^^)

 

 


 

7. 강아지의 여름나기와 겨울나기


실내 여름나기 꿀팀 (P248)


강아지들에게 무더위는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번 단락에서는 무더운 여름나기 꿀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강아지용 대리석

2. 강아지 쿨매트

3. 쿨림티

4. 선풍이와 에어컨 이용하기

5. 한낯 산책은 피하기

6. 강아지를 차 안에 혼자 두지 않기

 

*때굴짱 왈

-콘크리트 집에서 에어컨 없이 8월 초 한 낯을 보낼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그런데 강아지는 털 때문에 얼마나 더울까요. 그래서 여러 아이템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군요. 다만 에어컨이나 선풍이기는 시간 조절하지 않으면 전기세 폭탄이나,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간 및 온도 조절을 해야 합니다.


벌써 마지막 장이 되었네요. 총평을 하자면 진짜 아이 키우기예요. 아이를 잘 키우시는 어른들은 반려견도 잘 키우실 것 같고요. 처음 접해본다면 분명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데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울 때에도 '삐뽀 삐뽀 119'라는 아이 키우기 바이블을 사듯이죠. (첫째 키울 때 큰 도움 되었죠)

 

출판사에서 협찬받았고요, 열심히 읽고 후기 납깁니다.

 

 

#박두열 #왈스TV #왈샘 #반려견 #반려동물 #강아지교육 #반려견훈련 #책추천 #책리뷰 #서평 #푸른향기 #도서출판푸른향기 #강아지우울증 #강아지짖음 #강아지배변 #강아지스트레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쪽같은 내 강아지, 어떻게 키울까? - 13년차 반려견 훈련사 왈샘이 알려주는 반려견 교육법
박두열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은 강아지도 사람과 많이 살다보니 배워야 할 것도 많다네요.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가르킬 수 있을 것 같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