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중년을 오해했다 - 두 번째 50년을 시작하는 청춘들에게
박성주 지음 / 담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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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성주님은 중년이라고 해서 기죽을 것 없다! 오히려 살아온 연륜이 더해져 더 멋진 계획은 세울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공감하는 말입니다. 100세 시대 아닙니까! "꿈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가슴을 뛰게 할 것이다!" 작가의 말로 힘차게 리뷰 시작합니다! 



 *여행인 듯, 일상인 듯

가끔 서점에 놀러 갈 때가 있다. 시간을 충분히 두고 둘러본다. 특히 여행 서적 코너에 한참 머문다. 책에 마음을 주고 시간을 내는 일, 서점을 방문하는 순간부터 독서가 시작된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예약하고, 짐을 챙기고, 신발을 등여매는 순간 결정에 이른다.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미지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똑같은 책이나 영화를 여러 번 보는 것과 같다. 눈에 보이는 현상이 전부가 아니다. 어떤 태도로 마주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책과 여행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내가 기대하는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여행을 통해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답을 찾았던가?'

저자는 해외여행을 종종 다녔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 반면에 나는 해외는 딱 두 번 다녀왔다. 그렇다고 국내 여행을 자주 다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제목에서 '여행인 듯, 일상인 듯' 써 놓았듯이 나는 일상을 여행처럼 생각하고 싶다. 랜선 여행 말이다. 

가볍게 여행하듯 가볍게 살아보면 어떨까. 어딘가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돌아온 가방 그대로 남은 여정을 지낼 수 있다면 좋겠다.



여행은 경쟁이 아니다.

자신만의 여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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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 잔치 - 지구최강 사랑둥이 강아지 재롱이의 성장일기
재롱이 누나 지음 / 샘터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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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귀염둥이 사랑둥이 재롱이를 소개합니다. 

아직 저에겐 유튜브는 넘사벽인데, 글쎄 반려견 재롱이는 유튜브 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와우! 초4인 아들에게 재롱이의 유튜브를 보여 주면서, "아들아, 혹시 강아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볼 생각 없니?"라고 물었는데, 세상 모든 만사가 아주 귀찮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역시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재롱이와 누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재롱이가 가족을 만나는 과정부터 10년 동안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그리는 도서를 소개합니다. 


<삶이 힘들 때 재롱이를 보세요>

재롱이 (11살 수컷 말티즈)

이리 보면 똘망똘망, 저리 보면 몽글몽글한 치명적인 외모의 소유견.
외모와 달리 상당히 무던하고 쿨한 성격이며, 웬만해서는 짖지 않는다. 
하지만 먹을 것 앞에서는 이성을 잃는 편.
큰나 남자친구네 강아지인 또치의 둘째 아들로, 운명처럼 백씨네 가족이 되었다.
우연한 계기로 '공사장 강아지'로 알려져 현재 자타공인 사랑둥이 강아지의 삶을 보내고 있다.

좋아하는 것 : 먹는 거, 싫어하는 것 : 천둥소리


♥재롱이와의 운명적인 만남★
"엄마, 또치 알지? 또치가 새끼 낳으면 우리 집에 한 마리 데려와서 키워도 돼?"
"안 돼."
예상한 대답이다. 십여 년의 반대가 어느 날 갑자기 뒤집힐 거라곤 사실 기대도 안 했다.

언니랑 계획을 세웠다. 엄마가 작은 강아지를 가까이서 본적이 없으니 또치를 직접 보여주시고, 그렇게 결심을 하고 언니의 남자친구와 함께 또치를 집으로 데려왔다. (또치 : 재롱이 엄마)

며칠 뒤, 엄마에게 한 번 더 물어봤다. 또치의 귀여움과 순함이 엄마에게 제발 통했기를 바라면서.
"엄마, 우리 강아지 키우면 안 돼?"
"뭐··· 또치 같은 애면 괜찮을 거 같아."


이렇게 하여 재롱이는 가족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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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 미처 몰랐던 진짜 내 모습 찾기 프로젝트
윤슬 지음 / 담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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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윤슬은 "Best를 버리니 Only" 통해서 작가 윤슬, 엄마 윤슬, 대표 윤슬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실수를 통해서 배움을 알아가면서 절대 멈추지 않을 것만 같은 그녀의 용기에 감탄하며 저 때굴짱과 비교하면서 용기와 자극을 얻어 갑니다. 


 *어중간한 것 중의 으뜸

한 번만 다시 생각해 보면 아침을 맞이한 것은 절대 당연한 일이 될 수 없다. 몸의 유기적인 세포들이 엉뚱하게 결합하거나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았고, 마음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고민을 떠안았지만 전체적인 수준으로 확대하지 않았다. 

영혼은 어제의 흔적을 서랍 속에 넣었고, 하얀 백지상태로 태양을 맞이할 준비를 끝마쳤다. 이것이 아침이다. 잘 자고 일어난 아침은 결코 시시한 것이 될 수 없다. 
-'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프롤로그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가?"
"이웃에 기여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최대한 인간답게 살고 있는가?"
-미치에게 던지는 모리교수의 질문


모리교수가 미치에게 질문한 말이라고 합니다. 저자의 마음속에도 똑같이 품고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 그녀의 답변을 들어보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아이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기여하는 삶에 관한 생각은 늘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여한다는 말이 어찌나 어렵게 느껴지던지, 삶이 숙제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저자는 우리가 말하는 보통 사람, 평범한 사람에서 여러 책들을 접하면서 지식을 흡수하고 다시 삶에 적용을 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지식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겪으면서 영양분을 만들고 이를 통해  삶을 지탱해 나간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재 내 위치에서 그 무엇도 도전을 할 수 있음을 배웠으면 한다. 


저자의 긍정적이며 결과의 걱정보다는 매사 과정을 소중하게 사는 삶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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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말하는 Z세대의 모든 것
박다영.고광열 지음 / 샘터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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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와 MZ 세대와는 거리가 먼 X세대 때굴짱입니다. 

언젠가 공익광고에서 들었는데 세대별 구분을 영어 알파벳으로 하는데, 이는 개인 성향 차이인 것이지 나이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상당히 공감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요즘 젊은이들이 버릇이 없다는 말이 쓰여 있었다는데, 이는 변화에 점점 둔감한 기성세대와 신세대 간의 차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그렇다고 서로 간의 담을 쌓고 살게 되면 모두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에 서로 맞춰 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Z세대의 특징 / 사고방식 & 가치관 / 생활 / 함께 일하는 법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20대 부서원이 두 명이나 있고, 큰 아이는 고3이라서 Z세대에 지극히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공감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Z세대라고 해서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습니다. 그들의 성장과정은 저와는 너무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다만 제가 부서장이라는 위치에 있고 이 조직을 이끌어 가려면 나름 정해진 규칙을 지키도록 유도합니다. 물론 그 규칙은 더욱 좋게 좋게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갓생

Z세대가 원하는 삶


p20) 갓생은 신을 뜻하는 'god'과 '인생'을 합친 말로 '아주 멋진 삶을 산다'를 뜻한다. Z세대가 생각하는 갓생은 대단한 성취보다는 습관, 매일의 루틴, 그리고 계획을 해내는 것에 중점을 둔다. '갓생 테스트'의 문항으로는 '알림 듣고 바로 기상하기'. '매일 물 마시기', '일어나자마자 이불 정리하기', '매이 일기 쓰기' 정도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계획적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출생 연도에 따라 세대를 구분 표기


1955년 ~ 1963년  베이비 붐 세대

1960년대생  86세대

1970년대생 X세대

1980년 ~ 1995년생 밀레니얼(M) 세대

1996년 ~ 2010년생 Z세대




계약관계

6시 10분은 칼퇴가 아니다


이건 Z세대뿐만 아니라 X세대인 나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긴 하다. 

 1. 예를 들면 야근할 때 봉사가 아닌 보상을 원한다. 

 2. 평생직장 개념은 없다.

 3. 학생의 인권도 존중받아야 한다. 체벌 폐지 (과거와 달리 평등과 존중을 배우면서 자람)

따라서 수직적 관계, 폭언에 대해서 당혹스럽다. Z세대가 약한 정신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와 다른 환경에서 다른 경험을 하며 자라온 것이다. 



*Z세대를 맛보기 정도의 일부, 그리고 기성세대와 충돌했던 몇 가지를 언급하였습니다. 기성세대로 반성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옳지 않다. 틀리다라는 생각으로 그들을 주입시키려는 저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유를 좋아해서가 아니고 사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서 사용한다는 말에 순간 잠시 멍하게 있었습니다. 누구나 나만의 것이 좋은 것이죠. 돈이 부족하기 대문에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했던 것이고, 그것을 이용하는 기성세대들. 

결국 대화가 많이 필요했겠다. 내 입장에서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것이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 질문을 만들고 그들을 이해하려는 최대한의 마음가짐으로 답변을 들어야 하는구나. 많이 배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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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안녕 샘터어린이문고 71
박주혜 지음, 김승혜 그림 / 샘터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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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참 다행이다, 깨달음을 주는 소설입니다.


백신, 약, 화장품 등을 개발 후에는 많은 동물들에게 실험을 합니다.

그리고 죽게 되는 것이죠.


태어나서 죽기 위해 만들어지는 동물.


모두다 중요한 생명인데 말이죠. 인간의 끝없는 욕심. 인구증가, 환경오염


이 소설을 통하여 실험용 동물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겠습니다. 



 


사람들을 이롭게 하기 위한 실험


주인공인 '모두' 씨는 화장품을 만드는 일을 해. 지금 만들고 있는 화장품은 속눈썹에 바르는 거야. 사람이 써도 괜찮을지 알아보기 위해서 먼저 동물들에게 실험을 하고 있지. 안전한 게 확실하지 않는 화장품을 사람에게 쓸 수는 없잖아. 

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화장품을 사람보다 약한 토끼에게 써 보는 건 모두 씨에게 너무나 힘겨운 일이었어.

 *우리에겐 일상이지만, 실험용 동물들에겐 일상이지 않은 일입니다. 대부분 실험실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자유라는 건 꿈도 꿀 수도 없고, 엄마 아빠도 없는 감옥에서만 살다가 고통 속에서 죽게 되는 거죠.

 

토끼를 실험실로 옮겨 주던 기사님의 목소리

"농장에서 바로 온 토끼들이에요. 평생 실험장에서 못 떠날 확률이 높겠죠. 바깥세상 구경을 한 번도 제대로 못 한 게 안타깝더라고요. 시원한 바람, 높은 하늘, 따사로운 햇볕, 푸르른 살과 들. 뭐 그런 거요."


토끼와 함께 도망친 모두씨

모두 씨는 자기도 모르게 허겁지겁 실험장 문을 여는 버튼을 눌렀단다. 그리고 얼른 종이 상자 하나를 가져왔어. 누가 보면 안 되니까. 모두 씨는 종이 상자에 마지막 토끼를 넣었어. 그러고는 도망쳤지. 

토끼가 살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다


"우선 네가 평생 못 했다는 바깥세상 구경을 가 볼테니, 직접 한 번 찾아볼래?"

버스는 한참 달리고, 또 달렸어. 눈앞에 도시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지. 끝없는 바다, 넓은 들판, 높디높은 산, 무엇보다 싱그러운 풀 냄새가 모두 씨와 토끼의 콧구멍을 간질였어.

후반부 이야기 

모두 씨와 토끼는 시골을 여행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여러 농부님들을 만나고 농약을 쓰지 않은 건강한 농산물을 만나게 되지요. 

채소 농장에 있는 강아지 두 마리의 이름은 깻잎과 치커리입니다. 어쩜~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렇게 한참을 밖에서 놀던 토끼는 모두 씨에게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모두 씨가 토끼에게 인사합니다. "안녕?"

그렇게 토끼의 첫인사가 바로 이름이 됩니다. 


그리고 결심합니다. 

'내가 상처를 준 녀석이니, 괜찮아질 때까지는 내가 늘 함께해야지.'


그리고 회사를 그만두고 동료들의 반대에도 빵 가게를 엽니다. 

 


'모두의 안녕' 빵집


유기농 농산물로 빵을 만들지만 손님이 없는 '모두의 안녕'. 

이상하게 동물들만 모여드는 '모두의 안녕'


마음 약한 모두씨가 빵 가게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까요?

"친구와 다퉜는데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를 때 먹는 빵"

"유난히 되는 일이 없는 날 먹는 빵"

"같이 열심히 공부했는데 친구가 나보다 성적이 좋아서 속이 쓰릴 대 먹는 빵"

모두 씨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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