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롱 잔치 - 지구최강 사랑둥이 강아지 재롱이의 성장일기
재롱이 누나 지음 / 샘터사 / 2023년 4월
평점 :
세계 최강의 귀염둥이 사랑둥이 재롱이를 소개합니다.
아직 저에겐 유튜브는 넘사벽인데, 글쎄 반려견 재롱이는 유튜브 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와우! 초4인 아들에게 재롱이의 유튜브를 보여 주면서, "아들아, 혹시 강아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볼 생각 없니?"라고 물었는데, 세상 모든 만사가 아주 귀찮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역시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재롱이와 누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재롱이가 가족을 만나는 과정부터 10년 동안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그리는 도서를 소개합니다.
<삶이 힘들 때 재롱이를 보세요>
재롱이 (11살 수컷 말티즈)
이리 보면 똘망똘망, 저리 보면 몽글몽글한 치명적인 외모의 소유견.
외모와 달리 상당히 무던하고 쿨한 성격이며, 웬만해서는 짖지 않는다.
하지만 먹을 것 앞에서는 이성을 잃는 편.
큰나 남자친구네 강아지인 또치의 둘째 아들로, 운명처럼 백씨네 가족이 되었다.
우연한 계기로 '공사장 강아지'로 알려져 현재 자타공인 사랑둥이 강아지의 삶을 보내고 있다.
좋아하는 것 : 먹는 거, 싫어하는 것 : 천둥소리
♥재롱이와의 운명적인 만남★
"엄마, 또치 알지? 또치가 새끼 낳으면 우리 집에 한 마리 데려와서 키워도 돼?"
"안 돼."
예상한 대답이다. 십여 년의 반대가 어느 날 갑자기 뒤집힐 거라곤 사실 기대도 안 했다.
언니랑 계획을 세웠다. 엄마가 작은 강아지를 가까이서 본적이 없으니 또치를 직접 보여주시고, 그렇게 결심을 하고 언니의 남자친구와 함께 또치를 집으로 데려왔다. (또치 : 재롱이 엄마)
며칠 뒤, 엄마에게 한 번 더 물어봤다. 또치의 귀여움과 순함이 엄마에게 제발 통했기를 바라면서.
"엄마, 우리 강아지 키우면 안 돼?"
"뭐··· 또치 같은 애면 괜찮을 거 같아."
이렇게 하여 재롱이는 가족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