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말하는 Z세대의 모든 것
박다영.고광열 지음 / 샘터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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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와 MZ 세대와는 거리가 먼 X세대 때굴짱입니다. 

언젠가 공익광고에서 들었는데 세대별 구분을 영어 알파벳으로 하는데, 이는 개인 성향 차이인 것이지 나이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상당히 공감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요즘 젊은이들이 버릇이 없다는 말이 쓰여 있었다는데, 이는 변화에 점점 둔감한 기성세대와 신세대 간의 차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그렇다고 서로 간의 담을 쌓고 살게 되면 모두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에 서로 맞춰 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Z세대의 특징 / 사고방식 & 가치관 / 생활 / 함께 일하는 법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20대 부서원이 두 명이나 있고, 큰 아이는 고3이라서 Z세대에 지극히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공감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Z세대라고 해서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습니다. 그들의 성장과정은 저와는 너무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다만 제가 부서장이라는 위치에 있고 이 조직을 이끌어 가려면 나름 정해진 규칙을 지키도록 유도합니다. 물론 그 규칙은 더욱 좋게 좋게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갓생

Z세대가 원하는 삶


p20) 갓생은 신을 뜻하는 'god'과 '인생'을 합친 말로 '아주 멋진 삶을 산다'를 뜻한다. Z세대가 생각하는 갓생은 대단한 성취보다는 습관, 매일의 루틴, 그리고 계획을 해내는 것에 중점을 둔다. '갓생 테스트'의 문항으로는 '알림 듣고 바로 기상하기'. '매일 물 마시기', '일어나자마자 이불 정리하기', '매이 일기 쓰기' 정도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계획적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출생 연도에 따라 세대를 구분 표기


1955년 ~ 1963년  베이비 붐 세대

1960년대생  86세대

1970년대생 X세대

1980년 ~ 1995년생 밀레니얼(M) 세대

1996년 ~ 2010년생 Z세대




계약관계

6시 10분은 칼퇴가 아니다


이건 Z세대뿐만 아니라 X세대인 나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긴 하다. 

 1. 예를 들면 야근할 때 봉사가 아닌 보상을 원한다. 

 2. 평생직장 개념은 없다.

 3. 학생의 인권도 존중받아야 한다. 체벌 폐지 (과거와 달리 평등과 존중을 배우면서 자람)

따라서 수직적 관계, 폭언에 대해서 당혹스럽다. Z세대가 약한 정신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와 다른 환경에서 다른 경험을 하며 자라온 것이다. 



*Z세대를 맛보기 정도의 일부, 그리고 기성세대와 충돌했던 몇 가지를 언급하였습니다. 기성세대로 반성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옳지 않다. 틀리다라는 생각으로 그들을 주입시키려는 저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유를 좋아해서가 아니고 사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서 사용한다는 말에 순간 잠시 멍하게 있었습니다. 누구나 나만의 것이 좋은 것이죠. 돈이 부족하기 대문에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했던 것이고, 그것을 이용하는 기성세대들. 

결국 대화가 많이 필요했겠다. 내 입장에서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것이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 질문을 만들고 그들을 이해하려는 최대한의 마음가짐으로 답변을 들어야 하는구나. 많이 배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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