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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
조아니 데가니에 지음, 쥘리에트 바르바네그르 그림, 명혜권 옮김 / 노란돼지 / 2019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란돼지] 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
제목만 보며~~~
사과나무가 왜?? 전나무가 되고 싶을까요???
갠적인 생각으로는~~~
전나무가 사과나무를 더 부러워 하지 않을까??
사과나무가 전나무를 부러워 할 이유가 무얼까??
했었답니다. ^^;
사과나무의 이야기~? 하면
너무나 유명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미지가 딱!! 떠오르거든요~ ㅎㅎㅎ
그런데~ 이 책의 표지를 보고는~
아하~!!! 크리스마스~!!!
사과나무는 12월 24일이 가장 슬퍼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고 싶거든요.
뒷표지에 있는 이 글귀를 보며~
'전나무 숲에 있는 사과나무라면~~~
그래, 크리스마스 트리가 될 수 있는 전나무가 부러울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ㅠㅠ
캐나다 출신의 작가님!!!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되는 전나무!!!
딱!!! 그 분위기가 상상됩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전나무=크리스마스 트리"
바로 상상되는 이미지가 약하잖아요~ ^^;
하지만, 캐나다라면~ 공감 팍팍~!!!
크리스마스 시즌에~ 전나무 사이에서 사과나무는~??
마냥 괴롭고 힘든 "미운 오리 새끼"의 어린 시절 버전일 듯!!! ㅠㅠ
전나무만 가득한 숲!!!
이 숲에 사는 전나무들은 크리스마스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엘리스가 전나무숲에 무심코 버린 사과 조각!!!
사과나무 한 그루가 전나무 숲에 터를 잡기 시작하네요~
여름-가을-겨울-봄
사계절이 몇 번이나 지나도록~
항상!! 홀로!! 외로운 사과나무!!! ㅠㅠ
(여기서 잠깐, 이 책의 그림 작가님은
사계절을 봄이 아니라 여름부터 시작하셨네요~
은근, 책마다 사계절 시작이 다른 경우도 많으니~
생각의 전환, 고정관념의 변화~ 괜찮은 것 같아요~ ^^)
크리스마스 트리를 꿈꾸는 사과 나무???
안타까워요~ ㅠㅠ
진짜 내가 바라는 꿈???
남들이 하니까~ 주위에서 바라니까~
그것이 진짜 나의 꿈, 희망일까요??? ㅠㅠ
너무나 멋진~ 아낌없이 주는 사과나무이거늘~
크리스마스 시즌의 전나무 숲에서는 참~!!!
그 존재감이 애매하긴 하겠어요~
왜? 전나무가 되고 싶어 하는지 알만하다능... ㅠㅠ
사과나무가 전나무만 바라보며 힘들고 외로워 아파하지말고
얼른 자신만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차리길~~~
이 책을 읽고나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책을 다시 찾아 함께 읽게 되더라구요~
너는 이렇게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멋진 나무라구~
사과나무 홧팅~!!! o(^▽^)o
다행히~!!!
사과나무가 새로운 희망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며
자신의 밝은 모습을 찾으려는 이야기로 잘(?) 마무리 되어요~ ^^
짧은 이야기와 그림~!!!
사과나무와 전나무의 이야기이지만~
그에 빗대어~ 우리네 인생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네요~
현실 속~ 우리네 삶은~~~
푸른 전나무와 붉은 사과나무가 잘 어울어져
함께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
푸름과 붉음~♥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딱 잘 어울리는 조합이잖아요~ ㅎㅎㅎ
허니에듀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는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의 크리스마스 트리 이야기이기에~???
산타모자랑 선물도 가득 함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크리스마스 트리 용도의 전나무 이야기!!!
밝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테마 그림책일거야~ 라고 쉽게 생각했었는데요~
이 책은 전나무 숲에 있는 사과나무 한 그루를 통해
획일화된 한가지 목표만을 향하도록 강요받는 현실 사회의 문제점을 제시한 후~
나만의 다양성과 다름의 인정, 나의 꿈과 방향을 생각하게끔 하는
성장 지향? 자존감 향상?
그런 느낌도 주는 그림책 이예요~ ㅎㅎㅎ
타인에게~ 세상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나는 틀린 것이 아니라 그들과 다를 뿐이라고~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그냥 아이들만 보는 그림책이 아니라~
연령 제한없이 누구나~!!!
많이 보고 많이 느낄 수 있는 그림책!!! (^-^)b
이런 그림책의 매력에~~~
저는 어른? 어린이? No~ no~ 연령과 상관없이 그림책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