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구..

영어일기, 정찬용에게 물어봐라
정찬용.권성민.권성현 지음 / 김영사 / 2001년 6월

일단 그 시도는 좋았다. 어린이들이 점점 영어일기를 처음 쓸때의 그 미천하던 영어실력이 점차 향상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저자가 코멘트를 하는 방식.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거는 어린학생들의 영어일기다..지금 현재 일반성인 독자들이 보면 대부분 너무 유치해서 흥미를 느끼기 어려울 내용들이다. 게다가 미국에서 있는 이야기들이다. 현 우리 실생활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이는 내용들이 많다. 그리고 여기 사용된 영어표현들의 수준또한 낮은 편이라(나보고 이렇게라도 써보라고 한다면 글쎄...) 영어공부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도움이라면 쉬운단어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사용하는지를 공부할때는 괜찮은 것 같다. 중고등학생들이 보면 좋을듯한 교재이다.

학습법책이라면 이정도는..

이 땅에 태어나 영어 잘하는 법 - Neoquest English 1
네오퀘스트 지음 / 김영사 / 2001년 5월

전작의 개정 증보판이다. 표지가 더 이쁘게(?) 바뀌었다.내용도조금 추가된 것 같고. 읽어보면 구구절절 머리가 끄덕여지는 내용들이다. 학습법책들중에는 정말 수준이 떨어지는 저질 학습법 책도 많은데 이책은 그런 각종 책들의 과장이나 거짓등이 별로 없다. 워낙에 실력파들이 지은 책이라 정석위주의 학습을 지향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영어소설읽기는 영어공부에 있어서 탁월한 선택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영어소설읽기는 읽어본 사람만이 정말 그 효과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책에서 소개하는 것은 이외에도 여러가지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공부하다 마음이 약해지거나 슬럼프에 빠졌을 때 읽어보면 힘을 얻게 해줄 좋은 책이다.

이해하는 영어

동사를 알면 죽은 영어도 살린다 - Neoquest English 3,개정판
네오퀘스트 지음 / 김영사 / 2000년 12월

네오퀘스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책중 하나이다. 영어공부에 필요한, 정말 중요한 동사위주로 그 동사들의 쓰임새를 굉장히 자세하게 세심하게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이책이 주장하는 가장 큰 목표중 하나는 바로 외우지 말고 이해하자./ 그림을 그리듯 상상하면서 공부하자. 인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실제로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레 그 단어들의 쓰임새가 들어온다. 거짓말 아니다. 한번 읽어보면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참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책이다. 수록된 내용들도 양이 많아서 공부하기 좋다.(난 일단 양과 질의 비율을 4:6로 본다.)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양이 부족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양은 많은데 별로 질이 떨어지면 그것은 더 문제이지만. 내용이 방대하다고 불만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공부할 가치가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경제영어 공부해볼까?

경제영어 올라서기 - Neoquest English 5
네오퀘스트 지음 / 김영사 / 2000년 2월

네오퀘스트의 책들은 신뢰가 간다.동시통역사라는 점과 영어를 단순암기/무조건 외운다의 방식에서 탈피하려는 시도들을 여러 저서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경제영어인데 각종 경제용어에 대한 영어식 표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살펴보면 참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많은 표현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책을 열심히 본 후에 각종 영자지의 경제면에 도전해보면 생각보다 아는 단어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그만큼 잘 쓰이는 단어들위주로 수록되어있다. 그런데 경제에 대한 아무런 상식이 없다면 보는데 지루할수 있다. 이런 책 공부하기 전에 미리 경제상식을 조금만 쌓고 본다면 더욱 큰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멋은 있어 보이지만..

English Idioms Dictionary - 전3권 세트 - 영영한 이디엄 사전 7000
Tom Choe.Daniel R. Grimble 지음 / 넥서스 / 2001년 10월

넥서스에서 이디엄 사전이 나온다고 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는데 생각보다 실망스럽다. 너무 큰 기대를 해서였나? 이디엄 사전인데 이 표현이 과연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 되는 표현인지, 그리고 이게 이디엄인지 슬랭인지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가 않다. 게다가 이책은 영영한 사전이다.. 개인적으로 영영한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해서..영영한이 가진 장점(표현이 생기데 된 이유설명등)도 없다.. 별로 친철하지 못한 사전이랄까? 책가격도 상당하다..부담이 무척이나 클수밖에 없다..게다가 편집은 넥서스가 낸 같은 출판사의 워드스마트와 같다. 책편집이야 같을수 있지 않냐고 할수 있지만 맨날 책 편집이 같으니 내가 지금 워드스마트를 보고있는 건지 뭘 보는 건지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