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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야, 영어가 쉽니? 우리말이 쉽니?
박은정 지음 / 마더텅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결혼을 해서 아기를 갖는다면 절대로 5세이전에는 영어를 가르치지 않겠다. 영어를 일찍 가르치자는 의견에는 동감이지만 우리말도 버벅대고 꾸물꾸물대는 아이에게 A,B,C,D,E,F....이게 뭐하는 짓인가? 게다가 영어태교? 영어를 일찍 배워서 아이들이 남보다 앞서길 바라는 부모들의 바램은 이해못하는바 아니지만 그런다고 영어를 얼마나 잘할까? 일찍 배우면 좋은거 아니냐고? 그래 일찍 배우면 발음은 정말 좋아지더라. 확실히 일찍 배운 아덜이 빠다발음에 거의 근접한 발음을 낸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나이가 되야 하지.(개인적으로 3세이전의 아이의 뇌에 영어를 집어넣으려는 부모들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아기들을 소유했다고 생각하는 부모는 없기를...) 잘 따져 보자.
0세부터 5살까지 영어를 배운 아이의 학습량을 10살때 영어를 처음 배운 아이가 1년안에 따라잡을수 있는 량이면 당신은 어찌 하겠는가? 아이의 기회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중국어가 득세하면 아이들에게 중국어 조기교육을 시킬것인가? 중국어태교? 장우처럼 영어신동 소리 듣는 잘되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부작용으로 사랑스런 아기가완전히 맛이 가는 경우도 있다. 굳이 몰라도 될것 미리 알아서 아기가 망가지면?
내 자식 내가 공부시키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고? 할말없다. 이거하나만은 확실히 하세요.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끼면 과감히 공부시키는 것이 좋겠지만 아이가 아직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무리하게 아이를 압박하지 마세요. 서로 피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