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이 베이커리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가게를 지켜 준다는 터주신이 찾아와 음식이 마음에 들면 새 발자국을 남긴다는 것이다. 아빠와 손님 주언은 그 발자국을 받기 위해 맛있는 마카롱을 만들려고 노력한다.하지만 딸 재희는 그런 이야기에도 관심이 없고, 엄마에게도 마음을 닫고 있다. 엄마가 사고로 몸이 불편해진 뒤 재희의 마음은 점점 삐뚤어졌다.그러던 중 재희는 주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털어놓게 되고, 함께 마카롱을 만들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재희는 가족의 사랑과 친구의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결국 새 발자국은 단순히 가게의 행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남는 따뜻한 마음의 흔적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특히 마카롱을 만들며 가족이 서로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알게 되는 장면이 인상 깊다. 재희는 그동안 자신만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아빠와 엄마도 서로를 걱정하며 가족을 위해 애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순간 재희의 마음에도 조금씩 따뜻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우리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오래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재희가 가족의 마음을 다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따뜻하게 느껴졌다.앞으로 나도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좋은 발자국을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이 든다.#단비어린이 #글김하영 #그림박미나 #가족사랑 #마카롱
아이들은 자라면서 끊임없이 비교한다.머리 모양, 피부색, 성격,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까지.이 책은 그런 비교의 순간마다 다르다는 건 숨길 일이 아니라, 그냥 ‘나답다’는 증거라고.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놓이고나 자신을 조금 더 씩씩하게 바라보게 된다.아이에게는 자신감을,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긍정을 건네는 책이다.5가지 이야기중 특히 까만 콩이면 어때!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 아이의 고민과 비슷하기 때문이다.주인공이 고민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기특하다.겉모습이나 피부색 때문에 스스로를 작게 여기기보다, 자기만의 모습과 가치를 소중히 여길 때 비로소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는다.그래서 이 이야기들은 아이에게도, 어른인 나에게도 따뜻한 응원이 된다.표지 속 아이들의 표정처럼,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활기가 넘친다.#단비어린이 #노은주 #정선애 #나의장점 #고민타파 #성장동화
군산 서해초등학교 5학년 6반 아이가 학교생활을 하며 겪는 감정과 고민들이 시 속에 담겨있었다. 평소에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했던 속상함이나 복잡한 마음이 짧은 시 문장 속에 솔직하게 담겨 있어,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특히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돌이 부럽다는 표현은, 상처받지 않고 싶고 잠시라도 마음을 쉬고 싶은 어린이의 진짜 마음처럼 느껴졌다. 이 시집은 어린이의 감정을 어른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해 주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시를 통해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고민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동안 아이의 말을 충분히 들어주지 못했던 순간들도 돌아보게 되었다.책을 덮은 뒤에는 아이에게 조언을 하기보다 먼저 마음을 묻고, 천천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시집을 읽는 내내 혼자 읽기 아까워 사진을 찍어 주변 사람에게 공유하며 크고 작은 웃음이 오갔다.다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단비어린이 #송숙역음 #군산서해초등학교 #어린이시집#돌머리가부럽다
오토바이를 탄 상남자 그림이 인상적이다.얼마나 빠른 속도를 즐기는 양반인지 기대감이 증폭됐다.아...... 정말이지, 만남도, 일상도, 이별도 늘 빠르기만 했던 ‘그 양반’.그런 사람을 이렇게 따뜻한 웃음으로 떠올리다니, 참 멋지다.짧은 시 속에 담긴 그리움이 오래도록 마음을 머무르게 한다.힘 있는 굵은 선의 그림은 시와 어우러져 그 시절의 추억을 더욱 선명하게 떠올리게 한다.읽다 보면 어느새 웃음 짓고, 또 잠시 마음이 먹먹해진다.어른을 위한 시 그림책이 얼마나 깊은 여운을 줄 수 있는지이 책을 통해서 더 깊이 만날 수 있었다.책장을 넘길 때마다 인생의 한 장면이 스쳐 지나가는 듯했다.책을 덮마자마 다시 펼치게 되는 여운이 남는 성인그림책이다.#이정록글 #백영욱그림 #문학세상 #성인그림책
아이를 키우는 하루하루는 결코 쉽지 않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은 어느 시기의 엄마 이야기를 담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책을 펼치고 읽어 내려가면서, 지치기도 하고 다시 웃음을 되찾으며 아이를 품어내는 엄마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그 때가 힘들었지만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엄마로서 걸어온 삶을 돌아보게 된다. 힘들고 고단한 순간이 분명 많았지만, 그 안에는 누구보다 값지고 따뜻한 시간들이 숨어 있었다.아이와 함께 보내는 이 순간들이 소중하다. 나도 아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엄마로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의 시간을 더 의미 있게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해 주었다.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번역해 준 황진희 작가의 예쁜 그림책을 만나서 행복한 감정을 만끽한다.#황진희 #최정인 #문학세상 #난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