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말은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나누는 말이다. 안녕하세요와 같이 인사와 함께 늘 빠지지 않는 말이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이다.새해 복 받으세요도 아니고 많이 받으라는이 말...이 책을 읽고 더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작가의 말처럼 많이 많이 많이 받는 복...정말 이 말처럼 내가 지내는 올 한 해 복을 많이 받고 정말 너무 많이 받아서 차고 넘친다면???그 복을 다른사람 에게 나눠줄 수 있건가? 하는 그런 기발한 생각이 이 책을 쉼없이 읽게 하는 마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그리고 작가님의 복도 기꺼이 주신다니 받지 않았어도 벌써 작가님의 복을 나눠받은 기분은 뭘까??복이 다 떨어진 사람들이 보여서 달에서 떡을 찧다가 안타까워하는 토끼...복이 너무 많아서 행복한 사람들이 보여서 활짝 웃는 토끼...복이 뭘까?? 나에겐 어떤 게 오면 복이라고 생각이 들까??이 책에서는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걸 즐기는 게 복이라고 (p.12)한다. 그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달토끼에게는 둥둥 떠다니는 복이 보이는 듯 했다. 달에서 복떡을 만드는 옥토끼! 남은 복을 수거하기 힘들어 복 수거단원을 뽑아 복떡 만들기에 집중을 하는 옥토끼!!주인공 슬기네 집의 강아지 포동이도 복 수거단원이다. 슬기는 안전에 민감한 부모님이 뭐든지 조금이라도 위험한 것은 하지 못하게 하는 게 너무 싫어서 그 불만이 친구들에게 폭력적으로 보일만큼 심각해진다. 수진이와 철민이의 게임기와 킥보드도 던지고 밟는다. 그런 슬기의 복이 점점 사라지자 포동이가 애써서 남은 복을 지켜주려한다. 하지만 복을 거절한 슬기 때문에 달에서는 비상이 걸리고 결국 옥토끼는 복줄이라는 것을 만들게 된다. 어른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복줄..슬기는 이 복 줄을 통해서 없어져가는 슬기의 복을 다 얻을 수 있을까? 복이 느는 것은 행복과 웃는 것이라고 한다. 나에게 행복과 웃음이 넘칠 때는 언제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나도 아이들에게 위험한 것을 못하게 할 때를 생각하니 슬기의 마음이 이해되고, 내가 웃음 지을 일이 뭘까 생각하니 아이들이 웃고 행복해 할 때인 것 같고...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것을 해주었을 때 나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낀다.엄마와 아빠가 슬기에게 사과를 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이 책 표지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웃음이 지어진다. 그러고 보면 이 웃음으로 나에게게도 복이 하나 더 늘고있는건 아닐까? 이 책이 나에게 복을 가져다 준 것 같아 너무 행복해진다.
<여우별이 뜨던 날>새가족을 만난 기념으로 캠핑장에 다녀오고 있었다.손을 흔드는 낯선 할아버지를 태우게 되는데 이 할아버지 뭔가 수상하다.이상한 눈빛을 보내기도 하고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차 안에서 고함을 지르고 어영부영 도준이네서 1박을 하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었다. 할아버지 모습에서 잃어버린 고양이 '초코'를 떠올리게 되고, 할아버지는 비밀을 털어놓고 말 없이 사라진다.할아버지는 초코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넌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굴러들어 온 알>엄마와 둘이 살던 정우는 그 녀석과 그 녀석의아빠가 생긴다. 집에서 키우던 십자매 한 쌍을 그 녀석 아토피 때문에 더 이상 키우지 못하게 된다.정우가 슬프고 외로울 때마다 위로가 되었던 특별한 새들이었다. 촛대와 촛불이 남기고 간 알들을 지킬 수 있을까?소중한 새들을 그 녀석이 지켜주려 했던 사실을 알고 마음이 조금씩 열린다.정우와 동생의 관계는 어떻게 될런지...재혼 가정의 고민을 엿볼수 있는 이야기였다.<넌 정말 유주>지구상에 남아 있는 공룡 유주, 요리사를 꿈꾸는 유주.둘은 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난다. 이름이 같아서 였을까? 운명적으로 끌리는 서로를 이해해 주는 좋은 친구로 남는다.공룡과 인간이 계속 같이 살 수 있으려나...<메탈콩이 나가신다>'메탈콩'은 승호가 키우던 강아지 이름이다.엄마의 털 알레르기 때문에 짧은 만남을 가졌다.승호는 우연히 놀이터에서 메탈콩을 다시 만나 집으로 함께 온다. 그런데 메탈콩이 변했다.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학교 친구 승호가 '야코'를 잃어버린다. 그 뒤로 마음이 계속 불편하다... 진실에 가까울수록 승호는 고민에 빠진다.메탈콩 아니 야코는 주인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단비어린이의 <여우별이 뜨던 날>은 4편은 각각의 고민과 갈등을 재미있게 담고 있다.주인공의 사정이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 충분히 공감되고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세별이는 게임기를 엄마에게 압수 당하고, 같이 어울릴 친구 하나 없이 바닷가에서 분을 삭히고 있었다.아빠의 직업이 항해사이다보니 일년에 한두번 오시고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다. 맞다, 세별이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다.친구들은 방학 때 여행도 가고 계획이 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은 세별이는 속상하다.파도에 휩쓸려 온 할아버지 인어를 의도치 않게 구해주고 보살피게 된다.할아버지 인어는 우리가 보통 떠올리던 모습의 인어가 아니었다. 볼품없는 모습이다.세별은 할아버지 인어와 함께 지내며 겉모습이 아닌 진심에 대해 깨닫고할아버지 인어와 티격태격, 차곡차곡 관계를 쌓아간다.인어의 조언으로 할머니와의 관계도 풀어보려 용기 내고, 인어의 진주를 이용해 불편했던 할머니의 슬픈 사연을 접하면서 할머니를 이해하고 다가가려 노력한다.서로 관심을 갖고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야 관계는 발전될 수 있다.이 동화에도 세별이를 놀리고 괴롭히는 희석이는 다른 친구들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세별이에게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하고 있었다. 서로 터놓고 얘기하면서 잘못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전부가 아닌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내면의 모습을 보려면 천천히 보고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다.아이와 대화를 아이입장에서 많이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살갗괴물은 사람들을 잡아먹기도 하고 동물을 잡아먹고 그 잡아먹은 대상의 행세를 하는 괴물이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라서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처음엔 고양이를 잡아먹고 고양이 행세를 하는 괴물이 자신을 고양이로 알고 있는 한 여자가 홧김에 고양이를 발로 차면서 괴물이 여자까지 잡아먹게 되고 그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그 여자는 어떤 집안의 엄마였는데 아들과 남편이 있었고 한동안은 그 여자 행세를 하며 살기로한 괴물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들키지 않으려나 언제쯤 남자 둘을 잡아먹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서이다. 괴물은 엄마행세를 하지만 아들의 이름도 모르고 남편의 직업도 모르기 때문에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래도 모르면 모르는 대로 물어봐가면서 지냈고, 기분도 내키는 대로 표현했을 뿐인데 웬걸 가족들이 이 살갗괴물에 대해... 아니지 달라진 엄마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진정한 가족애가 무엇인지 이런 방식으로 다가가니까 너무 색달랐다고 해야하나? 사랑한다는 말이 중요한건 알지만 말로 꺼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표현하는게 힘든 가족들도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지금 우리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 책은 여섯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라서 읽기가 편했다. 짧은 동화같은 이야기가 선물세트로 있는 것 같았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짧은데도 아주 큰 메시지를 주는 것 같은 내용들이 마음에 와 닿아서이다. 다음으로 내가 인상깊은 내용은 다섯 번째 이야기 <선생님께>이다. 이 이야기도 첫 번째 이야기와 비슷하게 재미있게 읽었다. 아들이 갑자기 강아지로 변한 사연을 선생님께 편지 쓰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갑자기 동물이나 곤충으로 변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봤는데 이렇게 리얼 재미있었다하게 편지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다니 너무 재미있었다. 자신의 아들이 개로 변한 이 마당에서도 결석처리는 안된다는 엄마의 편지... 너무 기가막혔다. 공부로 온종일 둘러싸여있엇던 윤석이가 안쓰러웠다. 그렇지만 윤석이 엄마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왜냐면 나도 엄마이기 때문이다.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나도 겪으며 자라왔건만 왜이렇게 힘들까? 많은 질문을 생각하게 해주고 또한 그 누구의 마음도 이해 하다보니 이런 학습구조에 관심도 가게 되고 지금 키우고 있는 우리 아이에 대한 미래도 생각해보게 되어 뜻깊었던 책이다.단도직입적으로 써있는 책들보다는 이렇게 다른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책을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작가의 말처럼 어린이를 만나는 시간에 내 안에 어린이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동화를 권하고 싶다고 한 말이 나에게 하는 말 같다. 다시 되돌아 갈 순 없지만 읽는 동안 만큼은 나도 어린이가 되고 뭐든지 꿈 꾸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무더운 여름 날 아이스크림 껍질을 생각없이 버린 예후는 문구점 주인에게 딱 걸린다.덕분에 땀 흘리며 쓰레기더미를 치우고 분리배출 한다. 무심코 버린 일은 처음인데 예후는 억울했다.그 날 이후 밤에 학원을 오가며 나름의 복수를 한다.통쾌했다! 며칠 후 예후는 '모범 어린이상'을 받고 의아했다.분리 수거 하는 모습의 사진이 지역신문에도 나와 있었다. 예후의 마음이 어땠을까?! 그 뒤로 예후 행동 변화가 있었을지 모르겠다.축구 시합에서 졌던 4반의 멤버들은 영훈이 때문에 졌다고 타박한다. 논리적으로 영훈이를 대변하던 진형이, 그런 진형이 못 마땅해 진형이 어깨를 밀쳐버린 승현이 그 사이에 친구들은 모두 자리를 떠나고 영훈이는 이 모든 게 내 탓인 것 같다.속상한 마음을 안고 골목을 걷다 돌멩이를 발로 차게 됐는데 신음 소리와 함께 어느 아주머니가 고통을 호소한다. 두려운 마음에 장미 넝쿨에 숨는다.만약에 어린 나였으면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했을까? 영훈이 마음이 충분히 공감된다. 수학 숙제를 안 해온 민지를 다정히 부르고 남아서 숙제를 시킨다. 다음 날도 독서록을 작성 하지 않은 민지. 선생님은 민지를 바로 혼내지 않고 고민한다. 또 다시 남은 민지는 선생님께 스스로 반성문을 제출한다. 반성문에는 민지가 과제를 못 했던 이유와 어제 시계를 만졌던 점에 관한 잘못이 적혀 있었다. 선생님은 사정을 알고 민지를 이해한다. 사려 깊은 민지가 어린이가 아닌 애어른 같았다. 나도 귀여운 민지를 만나면 잘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엄마를 찾았다 수인이는 마음과는 달리 새엄마에게 말과 행동이 까칠하다.가족 여행을 가던 중 교통사고가 있었다. 아빠는 그 사고로 입원중이다. 새엄마는 김밥을 싸며 수인이에게 둘만의 외출 계획을 얘기한다. 불편하고 어색하지만 수인은 따른다. 어딜 가는지 아빠도 아는 듯 하지만 말 해 주지 않고 잘 다녀오라 한다. 새엄마가 싫었다면 아예 움직이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엄마와 도착한 곳은 산이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오르는 것은 더욱 힘들었고 엄마와 가까워 지고 싶었지만 차마 말을 건네는 것은 어려웠다.그곳에서 일이 새엄마와 수인이 사이의 간격을 조금은 가깝게 하지 않았을까...?수인이와 새엄마에게 용기와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