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조용히 좀 해!"관호청이 꽥 소리를 질렀지만 윤천회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배 속에서 나는 소리를 도대체 어떻게 조용히 하라는 말인가?
숲의 초입에 여섯 사람이 서 있었다.
"이곳에는 뭐 하러 와서……."윤천회는 봉분을 향해 씁쓸히 중얼거렸다. 망자는 아무 대답이 없었다.
‘승부의 관건은 빠름이다!’
도천백은 결코 은환에 머리를 적중당한 것이 아니었다. 은환은 정확히 목표물의 한 치 앞에서 정지해 있었다. 도천백의 왼손에 잡힌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