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떼어도 좋소."
"알… 겠소. 한 번 해보겠소.""아무 일도 없을 것이오. 어서 갑시다."
죽이지 않는다.죽일 마음도 없다.그러나.그래서 더욱더 강해진 청풍이다.
"지겹지도 않은 모양이군요."
잊을 만하면 모습을 드러내는 거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