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설 수 없는 상대임에도.탁무양은 싸웠다.
"진심으로 말하는 것이라오. 그 얼굴은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소."
"마음에 어두움이 있다면 어서 털어버리시오."
"그런 지저분한 거지들은 대체로 사람들의 고운 시선을 받기가 어려운 법이에요.""이십삼 세 아리따운 여인의 눈빛이라면 어떤 눈초리든 곱기만 할 것이오."
"어울리지 않다니, 언제 본 적이 있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군요.""본 적이 없어도 알 수 있소. 그런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