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잠시 한탄을 한 뒤 하산을 했다.내년 여름이나 되어야 눈이 녹을 텐데 그때 죽은 사람들의 가족들이 와서 시체나 찾자고 의견을 모았다.어떤 사람은 마음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드러내어 말을 하지 않았다.(남사기와 영검쌍협은 그동안 너무 명성을 떨쳤어. 정말 잘 죽었어. 암, 잘 죽었고말고!)
"당신 미쳤소, 안 미쳤소?"정전은 다시 침묵하다가 한 숨을 쉬며 말했다."미쳤는지 안 미쳤는지 말하기란 정말 힘들군. 난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서 그랬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너무 미친 짓을 하는 것 같아서 이상했을 거야."
신학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