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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천룡팔부 (총10권) - 북명신공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평점 :
올해 6월 21일부터 읽기 시작한 천룡팔부의 끝을 이제야 보았다.
무려 석 달이나 걸린 셈이다.
물론 그동안 이 책만 잡고 있지는 않았고, 중도에 본 다른 책들의 양도 적지 않다.
이 책은 단숨에 읽어내리기 쉽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이 따분하다는 말은 물론 아니지만, 등장인물이 워낙 많고 등장하는 사건들도 너무나 다양해서 도중에 집중력이 흐트러질만한 여지가 없지 않다.
국내에서 쏟아져나오는 수십 권짜리 무협소설들에 비하면 천룡팔부의 분량이 결코 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여타 국내의 수십 권짜리 무협소설에 비할 수 없는 무게감이 느껴져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김용의 글은 한 문장 한 문장을 쉬이 보고 지나칠 수 없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