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추룡기행 1권 1 추룡기행 1
운중행 지음 / 인타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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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오."
다음 순간…….
"모르면 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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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추룡기행 1권 1 추룡기행 1
운중행 지음 / 인타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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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방금 뭐라고 그랬나?"
"아, 이 사람아! 글쎄 장난이 아니라니까! 용! 용이 있는 곳을 알면 제발 좀 가르쳐 주게!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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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천룡팔부 4 - 필사의 일전 천룡팔부 4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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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만 돌리면 피안”


유튜버 모험러가 꼽은, 천룡팔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장.

출처 : 모험러의 책방 블로그 https://anatta.tistory.com/297




"방장 사형, 소제는 사형과 여러 사형제들이 저로 인해 마음을 쓰길 원치 않습니다. 그리되면 소제의 업보만 늘어날 뿐입니다. 그자가 칼만 내려놓을 수 있다면 ‘고개만 돌리면 피안彼岸’이란 부처님 말씀처럼 해탈할 수 있겠지만, 만일 잘못을 깨닫지 못한다면 헛되이 애만 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뿐입니다. 그자의 용모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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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천룡팔부 (총10권) - 북명신공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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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21일부터 읽기 시작한 천룡팔부의 끝을 이제야 보았다.

무려 석 달이나 걸린 셈이다.
물론 그동안 이 책만 잡고 있지는 않았고, 중도에 본 다른 책들의 양도 적지 않다.

이 책은 단숨에 읽어내리기 쉽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이 따분하다는 말은 물론 아니지만, 등장인물이 워낙 많고 등장하는 사건들도 너무나 다양해서 도중에 집중력이 흐트러질만한 여지가 없지 않다.

국내에서 쏟아져나오는 수십 권짜리 무협소설들에 비하면 천룡팔부의 분량이 결코 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여타 국내의 수십 권짜리 무협소설에 비할 수 없는 무게감이 느껴져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김용의 글은 한 문장 한 문장을 쉬이 보고 지나칠 수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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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천룡팔부 10 - 결자해지 천룡팔부 10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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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순이 이미 죽었으니 나도 더 이상 단정명과 싸울 방법이 없다. 더구나 대리국의 황위는 결국 내 아들한테 돌아가게 되는 것 아닌가? 내가 황제가 되지 못한다 해도 황제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니 내 소원은 어쨌든 이룬 셈이다.’

모용복은 단예가 펼쳐낸 검기에 맞아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이대로 조금 더 머물다가는 당장 단예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 느끼자 큰 소리로 비명을 지르며 창문 밖으로 뛰쳐나가 그대로 줄행랑을 쳐버렸다.

단예는 연일 제반 정무로 바빠 왕어언 등 세 여자 문제는 잠시 머릿속에서 접어두었다. 그 문제만 생각하면 머리가 너무 아팠기 때문이다.

단예는 제위에 오른 이후 머릿속이 점점 맑고 깨끗해져만 갔다. 그 때문에 심마의 힘은 약화됐으며 또한 부모님을 동시에 잃고 자신의 출신 내력마저 알게 되자 왕어언에게 빠져 있던 심정도 크게 감소했다. 심마가 가버리자 눈에 보이는 것은 왕어언의 진면목이었고 귀에 들리는 것은 왕어언의 진정한 목소리였을 뿐 더 이상 과거처럼 심마를 통해 미화되고 장식이 더해져 사람이 선녀처럼 아름답게 보이거나, 말이 선악仙樂처럼 맑게 들리지는 않았던 것이다.

소봉은 이어서 항룡이십팔장도 전수했다. 이는 극히 강한 것도 극히 부드러운 것도 아닌 유가와 도가의 철학 이론을 겸비한 매우 심오한 무학이었다. 허죽은 과거 소림 무공을 배울 때 양강陽剛을 위주로 했고 소요파 무공은 부드러움을 극강으로 쳤기에 양자를 합쳐야만 하는 이 무공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소봉이 인내심을 가지고 해석을 해주며 제18장까지 얘기했을 때는 이미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안문관을 지키는 지휘사 장 장군은 승전보를 고쳐 적어 전령에게 준마를 내주고 변량에 전달하도록 했다. 자신이 친히 수하 장졸들을 인솔해 수일간 혈전을 벌인 끝에 10여 만에 이르는 요군을 상대하면서 폐하의 크나큰 복과 조정 대신들의 적절한 지시 그리고 모든 병사의 목숨 건 투쟁 덕에 요나라의 통군 원수인 남원대왕 소봉을 죽이고 요군 수천 명을 살상해 요 황제 야율홍기를 퇴각시켰다는 터무니없는 내용이었다.

"폐하, 폐하! 제가 절을 했는데 왜 사탕을 안 주시는 거죠?"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의아하게 여겼다.
‘폐하를 어찌 알아본 거지?’
이런 생각을 하며 숲속으로 들어가자 숲속에서 누군가 말했다.
"이렇게 말해야지! ‘우리 황제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그래야 사탕을 먹을 수 있다."
무척이나 익숙한 말투였는데 그는 다름 아닌 모용복이었다.

<천룡팔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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