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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ㅣ 창해ABC북 1
로랑스 데 카르 외 지음, 김경온 옮김 / 창해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흔히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박물관과 대조된다. 둘 다 멋진 곳이라고 하지만, 루브르는 너무 부담스럽다. 다보려면 28일이 걸린다고 하니까 그럴 수 밖에. 만약에 인상파를 좋아한다면, 그리고 르부르가 부담스럽다면, 오르세가 딱이다. 이 책은 거기에 관한 책이다. 전에 덕수궁에서 오르세미술관의 작품들이 전시된 적이 있었다. 많은 작품들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이었다. 어렸을 적 미술책에서 보던 그러한 책이 내 눈 앞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 책은 그러한 경험을 위한 준비서이자 혹은 그러한 경험을 되살리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다. 창해 ABC북 시리즈가 그러하듯 백과사전 식으로 되어있고, 사진도 풍부하다.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자면, 오르세 박물관에 가려면, 목요일 저녁이 가장 구경하기가 좋다고 한다. 그리고, 화요일은 절대 가서는 안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날은 루브루가 쉬는 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