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고 있는 책이다. '롱테일 경제현상'이란 간단히 말해 그동안 시장에서 무시되었던 틈새시장이 중요해지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을 뜻한다. 그 동안 시장에서 무시되었던 것들의 주된 이유는 당연히 경제성 때문이었다. 수요가 많지 않는 물걸을 만들기 보다는 수요가 많은 많은 물건을 만드는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런 경향이 바뀌었다.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기술(IT)의 발달, 민주화 등으로 인해 개성표출이 허용되는 사회분위기, 세계화 등으로 인해 경제성을 획득할 수 있는 물품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머리 부분만큼 꼬리부분에도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이 책의 주제는 바로 이것이다. 이제는 꼬리부분도 돈이 된다. 그러니 신경을 쓰자.  

 반면, 정보화, 민주화, 세계화가 경제 부분만의 현상이 아니므로, 이런 류의 움직임은 여러가지 분야에서 감지되고 있다.  한 예로 이런 류의 움직임을 마케팅차원에서 조명한 책은 '마이크로트랜드'이다.  다만 '마이크로트랜드'는 상술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메가트랜드의 시대는 갔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롱테일 경제현상이 그러하듯 마이크로트랜드는 거대한 메가트랜가 빚어낸 부수적인 효과일 따름이다. 
  

책을 읽으면서 구체적으로 내용이 잘 전개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마이크로트랜드보다 훨씬 나았다.  


하지만, 소수자들에 대한 관심이라는 맥락에서 구체적인 사례들에 대해서 마이크로트랜드를 참조하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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