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한국
Don Oberdorfer 지음, 이종길 옮김 / 길산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학교에서 북한문제에 관한 세미나가 열렸다. 거기에서 현재의 상황이 10년전 상황이랑 너무나도 흡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북한의 개혁개방의 시도가 핵문제로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상황이 그렇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두개의한국'이라는 책을 꺼내보았다. 정말 그러했다. 전쟁분위기를부추기는 언론의 모습이 바로 그러했다.

아래글은 두개의 한국의 한 부분이다.
귀국길에 에스핀은 기내에 동승한 기자단에게 한반도와 핵문제를 둘러싼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본인의 뜻과는 달리 워싱턴에 도착해 보니 한반도에 전쟁이 임박했다는 왜곡된 기사가 속출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이를 타전한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 고위관리'의 발언을 전제로 '어쩌면 우리는 '위험구역'으로 들어가고 있는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전체 병력의 70%를 휴전선 인근에 배치해 놓은 북한이 기아와 경제난으로 인한 좌절감이 만연한 나머지 남한에 대해 재래식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분학 병력의 휴전선 일대 집결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에스핀은 기자들 앞에서 현재 '식량난으로 허덕이고 있는 북한이 굶어 죽든 싸우다 죽든 매한가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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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서 오마이뉴스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다. 제목은 '북한군 전진배치'는 해석상의 오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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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문제를 둘러싸고 북-미간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28일) 오후 몇몇 언론사가 북한의 군사적 동향과 관련해 상당히 주목할만한 기사를 거의 동시에 보도하였다.
같은 날짜의 CNN 기사를 인용하여 작성된 이 기사들에서, 각 언론사들은 일제히 미국 CNN의 보도라며, '110만명에 달하는 북한군 중 3분의 2가 최근 휴전선 쪽으로 전진 배치됐다'고 밝혔다. -중략-

국내 언론사들이 “북한군의 휴전선 전진배치”라며 보도한 대목은 이 기사의 후반부에 나오는 구절인데, 여기서 CNN은 “미국 및 남한 관리들에 따르면, 현재 110만명에 달하는 북한 군사력의 2/3가 남한과의 경계선 가까이에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According to U.S. and South Korean officials, two-thirds of North Korea's 1.1-million-member military are currently deployed close to the border with South Korea)”고 보도하고 있을 뿐이다. 즉 이 구절은 ‘최근에 갑자기’ 북한군이 휴전선에 전진배치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있어왔던 북한군의 군사력 배치상황을 소개한 내용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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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누구의 책임인지는 모른다. 다만 현재의 상황이 위기라는 것이 이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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