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없는 검사의 사투 표정 없는 검사 시리즈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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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의 표정없는 검사 시리즈 세번째 작품인

표정 없는 검사의 사투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를 잇는 책공장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은

정말 열심히 나오는데요 ㅋㅋㅋ

믿고 읽는 시리즈인지라, 시작을 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한 남자가 차로 행인들을 치는 장면입니다.

차에 치어 쓰러진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나온 인간은 사사키요라는 넘...

그는 칼을 들고 여성과 아이들을 해치고

경찰이 출동하자 뻔뻔스럽게 항복합니다.

(그냥 쏴버리지...)

일곱명을 무차별 살해한 사사키요

자신을 천하무적이라고 칭하며 조금도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데

그런 그를 잃어버린 세대의 피해자라고 옹호하는 세력이 생기고..

오사카 지검에 의문의 우편물이 폭발하는데요

여섯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자신을 로스트 르상티망이라 칭하는 넘들은

사사키요의 석방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우리의 표정 없는 검사 후와가 맡게 되지요

자신을 천하무적이라고 칭하면서 약한 사람들만 공격한 찌질한 인간

그를 보면 정말 분노밖에 생각이 안드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사키요도 후와를 보며 공포를 느끼는..

표정이라고 일말도 없으니까요..

연이어 폭탄사건이 일어나고 오사카 부경은 공안부와 손잡으려고 하는데

후와검사는 이상하게 이 사건은 테러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표정없이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완전무결한 사법기계..

로스트 르상티망의 정체는 뜻밖이였는데요..

사실 그것보다 결말이 더 화난 이유는...

사사키요도 괴물이지만, 더 한 괴물이 있었다는것..

자신이 불행하니 남들도 불행해야된다는 인간들

자신의 악행을 사회탓으로 돌리는 경우들 보면 현실에서도 넘 많은데요

읽다가 보니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아무래도 시치리의 작품들은 사회성이 짙다 보니..더할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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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로의 미궁
가미나가 마나부 지음, 최현영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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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나가 마나부는 심령탐정 야쿠모의 작가로 유명합니다.

저는 심령탐정 야쿠모를 만화로 알고 있었는데..

소설을 만화한 작품이였네요 ㅋㅋㅋ


우야동동...가미나가 마나부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제가 넘 좋아하는 본격 미스터리중..

클로즈드 서클물이라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나미라는 여성이 경찰서에 찾아와

실종된 룸메이트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는 장면인데요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미나미 사와와 동료 시라이

시라이는 실종된 여인이 너무 미인이자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사건을 맡으려 하는데요..


그때 어디선가 비명이 들려오고

출입문에는 온몸에 피투성이에, 흉기를 든 남자가 서 있습니다.

그 남자는 '라자로','살려주세요'란 말을 남기고 쓰려지는데요


그리고 추리 소설가인 쓰키시마는 친구 나카토와 함께

라자로의 미궁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는 추리 이벤트가 벌여질 예정이였고

탐정역으로 가는 쓰키시마..


그곳에 모인 8명의 남녀들...

정말 특이한 각색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쓰키시마는 그중 레이라는 여성에 빠져버리는데요..


자칭 M이라는 여인은 이들에게 세건의 연쇄살인이 일어날것이고

사건을 해결전에는 이 건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다들 이벤트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이들은 모두 건물에 갇혀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M의 말대로라면, 피해자도 살인자도 8명 가운데 있는데요..


소설은 두가지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됩니다.


경찰인 사와와 본청에서 파견된 구가경감이

기억상실이 걸린 남자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와


쓰키시마가 라자로의 미궁에서 벌여지는 연쇄살인을 추리하는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이 되는데요.


저는 사실 기억상실 걸린 남자의 정체는 눈치를 챘지만..

반전이...두 이야기가 이렇게 연결될지는 몰랐는데 말입니다..

마지막엔 또 다른 반전도 등장하고,


정말 반전에 반전이란 말이...어울리는 작품이였습니다...

이런 스타일 좋아하는지라..

넘 재미있게 읽었던 라자로의 미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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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만 보이는 살인
테라시마 요우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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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오자키 사에코는 3년전 교통사고를 당해

약혼자와 자신의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3년만에 사건현장을 찾았다가..

자신의 오른쪽 눈의 시력이

갑자기 돌아왔음을 알게 되는데요..


문제는 그녀의 눈에 보이는것들이

바로 3년전 사건의 진실..

단순한 사고인줄 알았던 사건이 살인임을 알게 된 그녀는

선배경찰인 타쿠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살인자들을 잡는 오자키와 타쿠미

그리고 오자키의 오른쪽 눈에 과거가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된 미제사건 지원팀은

3년전에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을 수사하는데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3년전 사건현장으로 찾아간 그녀는

안대를 벗자, 그날의 끔찍한 사건현장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에 보면 죽음이 보이는 사람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우리는 그 모습을 보고

사건해결 또는 피해자의 원한을 풀어주는데 좋겠다 생각하지만..

그 사건현장을 보는 당사자의 고통은 ...


오자키가 본 3년전 일가족 살인사건의 모습은 너무 끔찍한데 말입니다

너무 리얼하게 묘사해서리..

오자키 역시 그 모습을 본후 살인자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 잔상이 쉽게 지어지지 않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연쇄살인마 여우

여우를 쫓는 미제사건팀의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요..


이런 스타일의 미스터리도 좋아하는지라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묘사가 넘 리얼해서 분노 게이지가 많이 차긴 하지만 말입니다..ㅠㅠ


나에게만 보이는 살인은 2022년 신초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작가 테라시마 요우는 이 작품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그런데...이후 3년동안 작품활동을 안하고 있네요..

후속편이 나올것처럼 끝냈는데..

아직도 쓰시고 계신지...후속이야기도 궁금한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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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이든 필포츠 지음, 이경아 옮김 / 엘릭시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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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디즈니 플러스 스릴러 드라마 나인 퍼즐을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나인 퍼즐의 남자주인공 김한샘은 추리소설 덕후로서 형사가 된 캐릭터입니다.

이에 반해 추리소설하고 별루 안 친한 프로파일러 윤이나에게

중간 중간 추리소설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그중 김한샘이 추리소설의 마스터피스라고 극찬을 했었던 작품이

바로 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이였습니다.

제목은 익히 들어봤지만, 읽어본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시작을 해보았지요 ㅋㅋ

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은 에도가와 란포가 뽑은 미스터리 1위

많은 추리소설 작가들이

고전중의 고전이라 부르는 추리소설인데요..

그런데 작가인 이든 필포츠라는 사람이 아가사 크리스티랑 관련이 있다는 것을

소녀시절 그녀의 멘토였더라구요...기이한 인연..

소설의 시작은 런던 경시청의 유능한 형사인 마크 브랜던이

휴가를 왔다가 한 여인에게 반하는 장면입니다.

유능한 형사치고 용기없었던 그는 그녀를 곧 포기하고 마는데요.

휴가 가서도 일복이 넘치는 마크 브랜던

근처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피해자의 부인이 마크 브랜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그녀를 만나려 간 마크 브랜던..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반했던 여인..

이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한 그는 그녀를 위해 사건에 뛰어듭니다..

그녀의 이름은 제니..

제니의 남편을 죽인 용의자는 그녀의 삼촌 로버트 레드메인

그렇지만 로버트 레드메인의 행방은 알수 없었고

사건이 미궁에 빠질 즈음에..

로버트 레드메인이 나타나 그의 형을 살해하는 사건이 생깁니다.

소설은 독특하게 두명의 탐정이 등장합니다

런던 경시청 형사인 마크 브랜던과

미국 탐정인 피터 건스

왜 탐정이 둘이냐 하면 첫번째 탐정이 알고보니 페이크더라구요 ㅋㅋㅋ

초반에 그렇게 유능하다고 강조를 하더니..

여자에 빠져서...

무능함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피터 건스가 등장함으로 제대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데요..

그리고 드러나는 반전..

어떻게 저렇게 만났나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왜 제목이 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인지도 알겠구요..

추리소설 자체도 재미있지만,

원래 작가인 이든 필포츠가 추리소설이 아니라

전원소설로 유명한 작가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배경묘사도 넘 좋았습니다.

읽고나니 왜 고전중의 고전추리소설이라 불리는지 알았던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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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걸 서포트 그룹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류기일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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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걸은 공포영화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 생존자를 이야기합니다.

수많은 공포영화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13일의 금요일과 할로윈, 그리고 스크림 정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공포영화속에서 파이널 걸은 친구들이 연이어 죽어가는 가운데..

마지막엔 홀로 살인자와 싸우게 되고,

결국 무찌르고 홀로 살아남게 되는데요.


대부분 공포영화는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생각해보면 이게 정말 해피엔딩일까요??


이후의 파이널 걸의 삶을 생각해보면 ...

대인 기피증에, 친구들의 죽음을 직접 목격했고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거기다가 과도한 관심에...

평생 정신병원에 다니거나, PSTD에 시달려야 할텐데요..


정신과 의사인 캐럴 엘리엇 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파이널 걸 서포트 그룹

매릴린,에이드리엔,대니,리넷,헤더,줄리아 여섯명의 여인들...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최후의 생존자라는 것입니다.


최초의 파이널 걸인 에이드리언의 이야기는..

13일의 금요일 1편의 내용과 완전 동일한데 말입니다..

(소설속에서는 영화 여름의 도살 시리즈로 나옵니다..

그런데 부제는 13일의 금요일이랑 같은...)


줄리아의 이야기는 스크림

대니의 이야기는 할로윈

리넷은 블랙 크리스마스

다른 두 사람 작품은 제가 안본듯...

그런데 스토리상 역시 유명한 공포영화에서 따온듯 합니다.


모두 끔찍한 학살극에서 살아남은 파이널 걸..

그녀들은 모두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 않는데요..ㅠㅠ

그리고 16년동안 이어지던 그룹의 모임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누군가가 그녀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던것..

주인공인 리넷은 에이드리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 앞에서 줄리아가 총에 맞는것을 목격하고

겨우 탈출하는데요..


리넷은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찾아가고

자신들을 죽이려하는 사람과

그리고 그사람의 표적을 알게 되는데요..


리넷이 구하려는 소녀는 새로운 파이널 걸 스테파니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낳는데요..

그녀와 친구들을 노리는 자의 정체는...ㅠㅠ

그리고 그 이유 역시 말도 안되었는데 말입니다.


이 작품은 공포영화의 주요 클리셰인 파이널 걸을 주인공으로

결코 가볍지만 않는 이야기들을 블랙유머로 펼쳐갑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나오는 이야기들이..ㅠㅠ 맘이 무거워지게도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생존자들의 연대와 사투..


파이널 걸 답게, 강한 그녀들의 이야기가 저절로 응원하게 되기도요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잼나겠다 싶었던

파이널 걸 서포트 그룹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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