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 살인사건
사토 아유코 지음, 이용택 옮김 / 문학사상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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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학 살인사건'은 그저께 서점에 갔다가, 아무정보 없이 그냥 재미있어 보여서 들고 온 책입니다.

표지에 '관능미스터리'라고 되어 있는데, ㅋㅋㅋ

솔직히 이건 못봤는데요...읽다보니 정말 '막장드라마'가 따로 없긴 했습니다.

문제는 그런데도 잼나서...후다닥 읽어버렸다는....쩝..


소설의 시작은 붉은 허리끈을 목에 매고 죽어있는 여인과..

그녀의 옆에 있는 한 소녀의 장면입니다...그리고 어떤 남자가 그들을 보고 있는데요..


그리고 현재, 같은 장소에서 한 남자가 목매달아 죽은채 발견됩니다.

죽은 남자는 '마키노'라는 의학부 교수로서 주변의 평판이 좋은 인물이였는데요..

'마키노'교수의 죽음은 자살로 처리가 되지만...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미청년 '가쓰라기 게이타'는 유부녀 애인으로부터 사건의뢰를 받게 됩니다.

그의 유부녀 애인인 '유카'는 '경찰청 국장'의 아내..

(국장이란 넘은 나이차가 많아서 그런지 자신의 어린아내가 젊은 청년이랑 만나는것을 봐주고 있음)


'유카'의 집으로 온 익명의 편지의 내용은..

'마키노'교수는 살해당한 것이며, 범인은 그의 외동딸 '카나'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카나'의 리스트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가쓰라기'와 그의 친구 '나가쓰'와 함께 '마키노'교수의 외동딸 '카나'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카나'와 주기적으로 만나는 남자들이 한명씩 살해당하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익명의 편지에서 말한 '카나'의 리스트...그넘들이 죽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그들의 죽음뒤에, 16년전 일어난 의문의 죽음..

'카나'의 어머니이자. '마키노'교수의 전처였던 '사와코'의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이 책의 부제는 '사랑의 비밀결사'라고 합니다..

'사랑의 비밀결사'란 표현은, 말 그대로 역겁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한데 말입니다.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면서, 읽는 내내로 얼마나 욕을 했는지..

어떻게 '인간'들이 저럴수가 있지? 자신들 역시 '자식'들이 있을텐데 말입니다...


'카나'의 리스트는 그대로 '염라대왕'에게 전해져..

지옥중에서 가장 뜨거운 지옥에서 영원히 저주받앗으면 좋겟습니다..

그 **들은 정말 지옥의 고통을 평생 맛봐야됨....


'관능미스터리'라는 표현답게...정말 정상적인 캐릭터는 없습니다..

말 그대로 막장 스토리와 막장 캐릭터들이 가득한 소설이였는데요..

탐정부터가 정상적이지 않으니 말입니다....모두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

그래서 읽으면서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이래서 아주머니들이 욕하면서도 막장드라마를 열심히 보는구나....)


그런데 읽고나서 안타깝던게 작가인 '사토 아유코'의 이야기였습니다..

'사토 아유코'의 삶은 소설속 '카나'의 이야기와 너무 흡싸한데요..

그녀는, 평생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알콜중독으로 살다가..

2013년에 약물중독으로 43살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고 하더라구요..


한 여자의 인생을 망친 짐승만도 못한 넘들...

정말 이런 넘들은...강력한 처벌을 해야되는데요.

그러나 성범죄에 관대한 우리나라 법.....

'조두순'이 곧 나올텐데 말입니다...답답합니다..

그런넘들은 평생 격리시켜야 하는데 말이지요....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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