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파괴자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5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김희상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일 최고의 스릴러 작가라 불리는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영혼파괴자', 제목만 보고도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설레였는데 말이지요...

정말 별별 사이코들이 다 있다고 하지만, 말입니다...ㅠㅠ


인기 미국드라마 'CSI'는 '라스베가스','뉴욕','마이애미' 세 작품이 있습니다.

저는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지만..

'뉴욕'은 1편만 보고 바로 접어버렸죠...ㅠㅠ

1편의 내용이 너무 짜증 나서 말이에요


'라스베가스'는 작은도시라 자잘한 사건들이 많고

'마이애미'는 큰 도시다 보니 대형사건들이 많습니다..살인사건 말고도 마약밀매나 총격전등..

그런데, '뉴욕'은 정말 잔혹한 사건들이 많은데요...ㅠㅠ


1편에서는 여자들을 납치하여 목졸라 가사상태로 만들고

인형처럼 보관하는 미친넘의 이야기가.ㅠㅠ

보면서 짜증나서 그후 ..뉴욕편은 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혼파괴자'를 읽으니..그 편이 생각나더라구요..ㅠㅠ

아름다운 여인들을 납치하여, 그녀들을 '각성혼수상태'로 만들고..

그녀들은 곧 사망하게 됩니다..

연이어 벌여지는 '영혼파괴자'의 살인에 경찰은 속수무책인데요


소설의 시작은 '바네사'라는 여인이 경찰에 발견되는 장면입니다..

'바네사'는 경찰들이 자기들을 구하며 말하는 소리가 다 들리지만

경찰들에게 그녀는 아무반응이 없는 혼수상태로 보이는 것이지요...

(그래서 각성혼수상태인가봐요)


그리고, 몇년후...

한 교수가 학생들을 모아놓고 실험을 합니다..

어떤 환자의 진료기록을 그들에게 읽게 하는데...왠지 위험해보입니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은 다 떠나고..

'리디아'와 '파트리크'라는 커플만이 남는데요..

그들은 교수가 준 진료기록을 읽기 시작합니다..


'토이펠스베르크'라는 정신병원...

'카스파'라는 남자는(본명아님) 기억을 상실하고 도로에서 동사직전에,

병원장인 '라스펠트'박사에게 구함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그런데, 딸로 추정되는 한 소녀의 기억을 보게되고..

아픈 딸이 자기를 기다린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자신을 챙겨주고, 흠모하던 여의사인 '소피아'가 병원을 그만둔단 말에

자신 역시 병원을 떠나려고 하는데요


그 순간, 밖에서 굉음이 들려옵니다..

구급차가 큰 사고를 났는데....그 안에는 자해를 시도한 '브루크'박사가 있었습니다

'브루크'박사를 병원으로 데려와 치료하는 의료진들..


병원을 나가려는 '카스파'를 부르는 환자 '리누스'

그를 따라간 '카스파'는 쓰려져 있는 '소피아'를 발견합니다..

'소피아'는 죽은듯하지만, 살아있었고

그녀의 눈은 무엇인가에 놀란듯한 표정에 그 무엇에도 반응이 없는데요


거기다가 '브루크'박사의 침상이 비어있자...

그는 '브루크'박사가 영혼파괴자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소식을 들은 '라스펠트'박사는 병원의 차단벽을 작동시키는데요...


그러나..'라스펠트'박사마져 실종되고..

'영혼파괴자'와 함께 병원에 갇혀버린 사람들...

그들의 사투가 시작되는데요....


소설은 두가지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진료기록으로 보여주는 몇년전 병원에서 있었던 사건..

그리고 현재, 학생들의..실험...

교수는 도대체 왜 실험을 하고 있는가? 말이지요..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작품은 역시 믿고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읽는 내내로 두가지가 궁금했는데 말이지요

'영혼파괴자'는 왜? 여인들을 '각성혼수'상태로 빠뜨리는가?

'영혼파괴자'는 어떻게? 여인들을 '각성혼수'상태로 빠뜨리는가?


그리고 그 의문들이 마지막 실험을 통해 밝혀지는데요

역시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첨부터 끝까지 가독성, 몰입도도 최고였지만...마지막 반전 역시..

역시 믿고 읽는 '제바스티안 피체크'입니다..

정말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읽었는데요...정말 최고인거 같아요 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