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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없는 검사의 분투 ㅣ 표정 없는 검사 시리즈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4월
평점 :
나카야마 시치리의 표정없는 검사 시리즈 세번째 작품인
표정 없는 검사의 분투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를 잇는 책공장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은
정말 열심히 나오는데요 ㅋㅋㅋ
믿고 읽는 시리즈인지라, 시작을 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한 남자가 차로 행인들을 치는 장면입니다.
차에 치어 쓰러진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나온 인간은 사사키요라는 넘...
그는 칼을 들고 여성과 아이들을 해치고
경찰이 출동하자 뻔뻔스럽게 항복합니다.
(그냥 쏴버리지...)
일곱명을 무차별 살해한 사사키요
자신을 천하무적이라고 칭하며 조금도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데
그런 그를 잃어버린 세대의 피해자라고 옹호하는 세력이 생기고..
오사카 지검에 의문의 우편물이 폭발하는데요
여섯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자신을 로스트 르상티망이라 칭하는 넘들은
사사키요의 석방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우리의 표정 없는 검사 후와가 맡게 되지요
자신을 천하무적이라고 칭하면서 약한 사람들만 공격한 찌질한 인간
그를 보면 정말 분노밖에 생각이 안드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사키요도 후와를 보며 공포를 느끼는..
표정이라고 일말도 없으니까요..
연이어 폭탄사건이 일어나고 오사카 부경은 공안부와 손잡으려고 하는데
후와검사는 이상하게 이 사건은 테러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표정없이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완전무결한 사법기계..
로스트 르상티망의 정체는 뜻밖이였는데요..
사실 그것보다 결말이 더 화난 이유는...
사사키요도 괴물이지만, 더 한 괴물이 있었다는것..
자신이 불행하니 남들도 불행해야된다는 인간들
자신의 악행을 사회탓으로 돌리는 경우들 보면 현실에서도 넘 많은데요
읽다가 보니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아무래도 시치리의 작품들은 사회성이 짙다 보니..더할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