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은 2017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브릿G'에 연재되던 수많은 '공포단편'들중 10권을 뽑은 작품이였는데요
당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4년만에 후속편으로 '두 번째 밤'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총 10편이 '공포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각 단편마다 '서늘함'도 '서늘함'이지만..
단순히 '공포'만 주는게 아니라, '사회적인'문제를 '공포'로 통해 보여주는지라
그래서 더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그중 기억에 나는 작품은,,
'김보람'작가의 '점'은 작은 '원룸'에서 살다가
드디어 '임대아파트'에 들어오게된 부부,
그런데 어느 순간 '아내'에게 '귀신'이 보이면서 생기는 일입니다.
요즘 '부동산 난민'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요
읽으면서 왠지 안타까우면서도, 한편 남일 같지 않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아소'작가의 '구조구석방원'은
'여자동기'랑 '일주일 동안 문을 안 잠그고'살수 있는지
내기를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보다보면 '현실범죄'의 느낌이 들던데요.
정말 '인터넷'에 '이상한 넘'들 많구나 ,..
'여성'들이 홀로 사는게 정말 힘들겠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그에 반해 '인터넷범죄'에는 지나치게 관대한 '법'도....
'이규락'작가의 '아기황제'는 읽으면서 짠했었는데요
예전에 읽었엇던 '아기장수'설화도 떠오르고..
정말 무능한 '왕실'밑에서 '당파'싸움만 하는 '양반'들
고통은 모두 '민초'들이 당하고 말입니다..
'최정원'작가의 '할머니 이야기'는 '괴담'속에
우리나라의 슬픈 '근현대사'를 잘 버무렸다는 생각이 들었던..
재미있게, 한편 씁쓸했던 작품이였지요
그외에도 다른 '단편'들도 모두 재미있었는데요.
'공포문학'이 '공포괴담'이랑 다른 이유는...
단순히 무섭게 하는게 아니라
이야기속에 '뼈'가 있고..
그 이야기로 통해 무엇인가를 '전달'한다는게 다른듯 싶은데요
그렇다보니, 각 '단편'들마다 전하려는 '메세지'가 많이 와닿더라구요
재미있게 읽었구요..
다음 '세번째 밤'도 찾아오려나? 싶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