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선과 아집의 역사 - 다른 모든 과학은 진보하는 왜? 정치만은 옛날 그대로일까?
바바라 터크먼 지음, 조민.조석현 옮김 / 자작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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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정치인'들의 무능과 부정부패, 그리고 추태들까지..

도대체 왜 이러는지? 싶을 정도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그런데 그 '정치인'들 개개인의 이력을 보면 이 사람들은 '초엘리트'들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배울만큼 배웠고, 똑똑하고 자기 분야에서 성공했었던 사람들이..

왜 '정치'에만 손 대면, '깡패'들같이 되어버리는지..

진짜 이해가 안되는데요..


'독선과 아집의 역사'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류는 그동안 모든 문명이 진보해왔지만, 유일하게 발전이 없는것이 통치술'이라는 것이지요..

모든게 '진보'하는데 유독 '정치'만은 옛날 그대로라는 것이지요..


'역사'를 우리는 '거울'로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역사'의 '실패'를 알면서도 다시 저지르는..

'3천년동안의 바보들의 행진'을 하고 있는데요..


보통 '정치인'들의 '악정'을 네가지로 구분합니다..


첫번째는 '폭정'과 '압정

두번째는 '지나친 야심'

세번째는 '무능' 또는 '타락'

네번째는 '독선' 또는 '아집'인데요..


이책은 이중 '독선'과 '아집'에 의해 '악정'을 낳았던 사례를 다루는데요..


1장은 그 대표적인 역사적 인물들을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제일 처음 등장하는 인물은은 '이스라엘'을 찢어버린 어리석은 왕 '레호보암'입니다.

보통 '르호보암'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아버지인 '솔로몬'과 할아버지인 '다윗'이 쌓아놓은것을 한번에 무너뜨리지요

말 그대로 자신의 '독선'과 '아집'때문이지요


그리고 얌전하게 '아스텍'문명을 '스페인'에게 넘겨준 '목테수마'황제

'위그노교도'들을 박해안 '루이 14세'

역사의 시계를 멈추려고 했던 '샤를 10세'

조급증이 낳은 '진주만 습격'과 '패전'을 낳은 독일의 '잠수함전'등이 나오고.,.


2장은 '트로이 목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영화 '트로이'의 결말과 달리...더 끔찍했고

더 잔혹했던 뒷 이야기가 안타까웠던..ㅠㅠ 


3장은 '르네상스'시대의 무능하고 타락한 '교황'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교황'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현대의 '정치인'들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말이지요


당시 유력한 가문에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

'교황'이 되자말자, '부정부패','금품수수','청탁','주색잡기'...

특히 '보르지아'가문의 '알렉산드로'는 '타락'의 끝을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3장은 '베트남전'의 실패와 세명의 대통령의 '독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참...'정치인'들의 문제가 현재만의 이야기는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문제는 그 '피해'를 '국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다는게 더 문제인것이지요..ㅠㅠ


'독선과 아집의 역사'는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역사속의 '고구마'들인지라 열받는 장면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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