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섬광 - 김은주 미스터리 소설
김은주 지음 / artenoir(아르테누아르) / 201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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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섬광'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 선정작이라고 합니다.

읽으신 이웃분 평도 괜찮고, 재미있어 보여서 시작을 했는데요.

내용은 생각보다 좀 무겁더라구요 ㅠㅠ


소설의 시작은 '고윤'이라는 소년이 옥상에서 자살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의 자살사건을 맡게 된 '여성청소년'계의 형사인 '무원'

그는 '고윤'의 자살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고윤'이라는 아이가 자살하던 날..

'수인'이라는 소녀가 5년만의 코마상태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다들 의식을 깰수 없다고 했지만, 갑자기 일어난 그녀.


'수인'은 담당간호사인 '희정'에게 '고윤'을 보고 싶다고 합니다.

'고윤'과 '수인'은 같은 코마환자였지만..

'고윤'은 4년전 코마상태에서 깨어났고,

'수인'을 찾아와 항상 이야기를 들려줬는데요


그리고 '고윤'이 왜 죽었는지 알고 있다는듯한 그녀..

'수인'은 '고윤'을 위해 무엇인가를 계획합니다.


'희정'은 '수인'에게 온 핸드폰을 받게 됩니다.

그건 바로 죽은 '고윤'의 핸드폰이였는데요..

그 속 영상을 본 그녀는 이것을 '수인'에게 돌려줘야 할지 고민을 하고..


'고윤'의 자살을 조사하던 '무원'은..

'고윤'과 '수인'이 코마에 빠진날, 8명의 아이들이 같이 코마에 빠졌고

두 사람만 빼고는 모두 사망했음을 알게 됩니다.


소설은 한 소년의 자살을 둘러싸고..

그 소년의 복수를 하려는 '수인'과..

자살사건 뒤의 병원의 음모를 추적하는 '무원'과 '희정'의 모습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사실 결론은 뻔합니다..이런류의 소설이라면,..이렇게 진행되겠지? 싶었는데 맞더라구요.

다른점은 보통 이런경우 악역들이 악랄해서,

선한편들이 위기를 맞이해야되는데....그렇진 않는...

그래도 통쾌한 사이다복수 장면은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누구나 믿고 의지하는 병원에서도 '소시오패스'는 존재하는법이지요.

그들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은 가리지 않고..

'성공'을 위해서 벌이는 추악한 일들...문득 현실에서도 이런일이 있진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사실 우리가 당연하다고 먹는 약들 뒤에 이런일이 있다면, 참 안 넘어가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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