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이지선 지음 / 대교북스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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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깊이 생각해본 그림책


그림책의 매력에 진정 빠져버릴 수 밖에 없는 그림책이었다. 


이지선 글 그림 때마침





 


 


 


 


100억년전에 수많은 별이 태어났다. 그리고 별에게도 생을 마치는 때가 있고.. 

이건 무엇도 누구도 거스릴 수 없는 여장


지구가 태어났고

나는 지구에서 태어났고

반짝이는 모든 것들

그런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나는 수많은 것들

그리고 빛을 내야하는데 내지 못하고 있는 것들

함께 해서 더 행복하고

함께 나누어서 기쁘고

태어난 날이라 빛나는 날

그리고..

태어났다면 마침도 있는 법

태어나고 사라지는 것은 모두에게 자연스러운 여정

그 여정이 끝나 사라지면 기억하면 되는 것..



아.. 정말

책을 덮고나서도

마음 한 구석에 뭔가가 남았다.


또 읽고 또 읽어야지

그래서 내 마음 속 몽글몽글함을 더 많이 느껴야지


역시 그림책은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특히 이 책은 더 많이..


-대교북스주니어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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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니까
김현례 지음 / 바우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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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솔]나는 나니까-작디작은 나를 위로하는 책


나는 나니까

글그림, 김현례






책을 읽기전 

저 작은 빨강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별똥별인가.. 

뭘까..



점묘화기법으로 무수한 세계를 그려주고 있다. 

바다일까 우주일까 무엇일까




작디작은 이 티끌이 바로 나란다. 



그런데 이 티끌은

고인돌의 받침이 되기도 하고

공룡의 침대가 되기도 하고

이렇게 조각상이 되기도 하고..




또 이렇게 돌담 위에 올라가 돌담이 되기도 한다.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이 티끌은 

공룡 침대였다가

돌조각상이였다가

돌담이었다가

비밀의 문이었다가

깍이기도 하고

깨지기도 하고


그렇게 다시 작디작은 모래알이 된다.


이 작디작은 모래알은 작아진 내가 좋단다.

어디든 갈 수 있어서.. 



티끌도 나였고

공룡침대도 나였고

맷돌도 나였고

모두 다른 모습의 나였다. 


나는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나라서 소중하고 나라서 그대로 좋다는 이야기..


뭔가 가슴 한켠이 따스해지는 느낌이랄까..


위로를 받은

그림책이었다.



그리고 책 뒤에 

원문으로 실려있다


시간날때 번역해보며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듬어봐야겠다.


-바우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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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혁신 이야기
김영근 외 지음 / 더블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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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북]공간혁신 이야기

김영근, 오승환, 이현명 지음

공간 혁신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진정한 혁신이 일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

이 책속에 그런 답이 있었다.



교실 공간은 전부 네모여야 하나

모두 딱딱한 의자여야 하나

유치원 교실처럼 조금 달라질 수는 없나?



이 책을 엮으신 분들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셨다.

김영근, 오승환, 이현명 선생님

이 세분이서 실시해본 공간혁신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었다.



그냥 네모난 교실에

책상과 의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놀이매트도 보이고

큰 화분도 보이고

테이블도 보이는 예쁜 교실

이러면 아이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교실 속에 적응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과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교실 불만은 필요없는 물건이 너무 많으니 재미있게 그리고 쉴 수 있게.. 컴퓨터나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게가.. 아이들의 소망이었다.

생각해보면..

조금 따뜻한 교실이 되려면

쉴 곳도

재미난 곳도 있는게 정답인것 같다.



그리고 교실 벽도 아름답게..

하지만 일률적이지 않은 벽화를 그리면서 아이들의 작품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아이들도 이 프로젝트를 함께 하면서 자신들의 공간에 대한 생각들이 좀 더 많아지고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더 소중한 마음도 있어서 더 잘 가꿀 것 같았다.




그리고 너무나 신기했던 트리하우스

대부분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낸 하우스가 아닐까?

숲속에 집이라니..

아지트라니 말이다.

책속의 공간처럼

참여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공간이 나오려면

기본적으로 충분한 예산과 창의성을 뒷받침해줄 행정

그리고 적절한 교실인원수 등이 유지되어야 이러한 것을 제대로 이룰 수 있지 않을까싶었다.

그래서 모든 교실에서 아이들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학습해나갈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더블북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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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 신나는 새싹 150
최진우 지음, 문명예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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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사월이 - 유기동물이야기

요즘 동물 유기, 파양, 동물권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동물을 키우는 가정도 많아졌고 동물을 대하는 인식과 태도도 많이 바뀐것 같다.

그러다보니 음지에서 이루어졌던 문제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사월이

최진우 글, 문명예 그림

서평단을 통해 만나보게 된 그림책은 '사월이'

너무 예쁜 그림에 예쁜 이름

예쁜 토끼의 행복한 삶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림체도 너무 예쁘고 보송보송해서..



토끼풀 먹고 있는 저 토끼를 좀 보라

얼마나 귀엽고 예쁜지..

그런데 글을 읽어보면 마냥 보송보송 이쁘지만은 않은 그림책..



학교앞에서 구입한 작은 토끼

백설공주..

예전엔 참 쉽게 병아리도 팔고 새도 팔고 햄스터도 팔고 그랬던것 같다.



그런데 이 대사를 주목해야한다.

한달밖에 안 되었는데 너무나 빨리 큰 토끼..



어느날 토끼는 어느 밖으로 이동시켜진다.

순간 어찌보면 토끼를 좋은 자연으로 보내줬나보다했는데..

버려졌다.

집안에서만 살던 녀석은 풀잎이 억세고.. 사료주는 아저씨에게 사월이라는 이름도 붙여지고

다른 토끼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개에게 쫓기고..

그러다 까망이라는 토끼를 만나 아기를 낳는다.

그러다 비바람에 아기를 잃고..

다시 아기를 낳지만 사람들이 또 데려가고..

그러다 이번엔 고양이들에게 쫓겨 까망이를 잃고...



그리고 마지막..

놀라운 슬픈 결말

엄마 얘 백설공주야. 다시 데려갈까?

안돼, 너무 커서 놓아주었잖아. 키우고 싶으면 저 작은 토끼를 데려가자..

그럼.. 저 작은 토끼가 커지면 다시 또 버리고 다시 작은 토끼를 또 데려가는...

사람의 이기심으로 동물이 희생당하는 아주 슬픈이야기..

마음이 짠했다.



우리 딸도 같이 느꼈나보다.

토끼들이 공원에 버려지고 또 다시 토끼들이 잡혀가는걸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고.. 학교 독서통장에 써두었다.

동물들이 마치 소모품처럼 쓰고 버려지는 것이 참 서글펐던

그림이 예뻐서 더 가슴시렸던

사월이였다.

-씨드북 출판사의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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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과 비와 바람이 키운 우리 야생화 이야기 - 멸종 위기 야생식물 동시·동화집
조명숙 지음 / 머스트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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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햇볕과 비와 바람이 키운 우리 야생화 이야기


조명숙 글, 그림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랐다.

버스가 하루에 한대 오고가는 그런 곳

그러다보니 온 동네는 야생화 천지, 풀꽃 천지였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너무나 꽃과 자연에 관심이 많았고..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야생화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사진도 보여주고...



그리고 이렇게 이쁘게 그림과 색칠까지..

사실 야생화는 사진보다 이렇게 그림에 색을 칠해놓으니 너무나 예뻤다.



그리고 시도 예쁘게..



글읽는 재미

사진보는 재미

그림 보는 재미

모든게 있었다.~

너무나 보기 좋아서..



나는 요런 꽃을 분명 본것 같은데..

이게 멸종 위기 야생식물이라고..

그런 순간 앗..내가 잘 못 본건가 싶은..







며칠전 시골에 다녀왔다.

겨울이라 많은 꽃이 있진 않았지만

개암나무 열매도 보고

갈대도 바라봤다.

봄이 되면 이 책을 들고

아이들과 야생화를 찾으러 나가봐야겠다.

책을 통해 야생화를 더 가까이 만나게 되서 정말 너무 반가웠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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