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와 노랑통닭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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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CO]마시멜로와 노랑통닭

최창욱/유민종 지음

LEARNING&CO 출판사

학업 성취, 100년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아이가 자라면서 이제 학습에 신경을 안쓸수가 없었어요.

어릴 적에는 그냥 잘 노는게 배움이고 학습이다 보니 잘 놀면 되지, 편안하면 되지 안정감을 느끼면 되지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고 고학년이 되면서 학습적인 부분에 관심이 가고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마시멜로와 노랑통닭이라는 제목으로는 사실 어떤 이야기이지 궁금했었는데..

인지, 동기, 강화라는 이야기를 보는 순간 아... 이런 이야기들의 집합이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례를 보면 더 정확하게 어떤 이야기들을 담고있는지 알수 있었어요.

인지와 동기. 그리고 강화.

거기에 여러가지 학습 전략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예시를 두고 이야기하니까 좀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책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것은..

마인드셋

사실 마인드셋 책도 읽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났었거든요.

역시..

고정마인드셋보다는 성장마인드셋이...

실패에 대한 태도가 마음에 확 와닿았어요.

낙심보다는 동기부여가 정말.. 성장할 수 있는 긍정적인 태도인것 같아요.

마인드셋도 그렇지만

그릿의개념도 소개하고있었는데요.

그릿은 진짜 얼마전에 어린이를 위한 그릿 책을 읽어서 재미있었어요.

그릿은 뭔가 오랜 기간의 끈기와 용기를 말하는것

그러니까 지능이나 그런것보다 중요한건

끈기. 그리고 태도가 아이들의 학습에 참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맞는것 같아요.

 

 


 

그리고 오버러닝 완전학습 개념이 확 와닿더라고요.

양궁의 김제덕 선수를 예로 들며 설명하고 있었어요.

사실 어떤 태도와 재능이 있더라도 오랜 끈기로 하더라도..

제대로 학습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완전학습을 통해 기본기를 탄탄하게 세우고

그리고 그것으로 노력하고 즐거움을 성취를 이루어내는 선사이클을 통해 능력과 동기가 더더더 올라가는

멋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가진 재능을 더 잘 발휘하도록

훌륭한 그릿과 성장마인드셋을 가지고

쑥쑥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똑똑하지 않아도

공부를 엄청 잘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즐겁게 성취하며 행복하게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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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P 그림책 숲 14
유가은 지음 / 브와포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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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p라니…

무슨 과학책인가

우주에 관한 이야기인가..

호기심이 일었다.



게다가 만나본 책은 사이즈도 보통 그림책보다 큼지막하고

책장을 넓기만 더 신기한 그림들의 향연



그리고 자세히 집중해서 볼 수 밖에 없는 그림들로 가득차있었다.



그냥 스토리보고 대강 넘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집중해서 보고 또 보고싶은 그런 그림책이었다고나할까..



책장을 현장 넘기는데 전체적으로 싹. 펼쳐지는데 기분이 좋아하고 보니..

게다가 친환경 콩기름으로 인쇄한 책이라고 하니 더 마음이 다가갔다.



광활한 우주의 문지를 지나면…



둥글둥글 울퉁불퉁한 어느 곳에 귀엽고 수상한 우주선 한대가 내려온다.

그리고 그 우주선에서 더 수상한 초록 외계인들이 우다다다.. 슝 내려온다.

그 외계인들이 내려와서는 이 행성의 깊숙한 곳으로 다시 들어간다.



그리고는 그 행성 안을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동글동글 초록이든지 여기저기서 뭔가를 열심히 한다.뭔가 실험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배양해보는것 같기도 하고..

행성 표면 근처로 노란 뭔가를 올리려고 하기도 하고..



그리고 행성은 1개가 아니었다. 근처에 다른 행성이 있고 그 행성안에서도 동일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초록이든지 바쁘게 움직이는..



길을 만들고 기둥을 만들고 뭔가의 초록이든지 초록이를 계속 만들어내는..



그렇게 일을 다 끝내고는 행성 전체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데…

어디로 , 어떻게 결론이 되는지는 그림책을 읽어보심이…



결론을 읽으면 이 행성은 초록외계인들의 무한한 노동과 움직임으로 싹이 나고 쑥쑥 자라 영양 가득한 채소가 되었고

그 채소는 바로 포테이토 ~ 감자였던 것

그래서 행성 p ㅎㅎㅎ



진짜 솔직히 상상도 못했다. 와우~

난 답이 다 나와있는 것을 보고도 답을 못 맞추는데 작가는 이런 생각을 하는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아이들과 행성 p가 어떤 음식으로 바뀔 수 있는지

행성 p가 자라는 외계인들의 초록 노동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

또다른 어떤 행성들이 있을 수 있을지 이야기하며 활동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모님은 사과농사를 지으셔서 아이랑 같이 행성 a를 만들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외계인들의 똑같이 초록 외계인으로 하고..

아니면 빨간 사과니까 빨간 외계인도 좋겠다고도…



푸릇한 행성a에 빨간 외계인이 내려와서 빨간색 사과가 되는 이야기도 재미나겠다고 ~



여튼 귀여운 그림, 창의적인 상상력에 읽는 내내 즐거움이 가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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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꿈엔 책가방 속 그림책
최진희 지음 / 계수나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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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나무]오늘 밤 꿈엔

예쁜 그림 속 새 한마리

솔직히 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워해서 그림책 속 새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요건 따스하게 선이 둥그렇게 표현되어있어서 읽을때 무섭지 않게 잘 볼 수 있었다.

이 새 한마리가 꿈을 꾸는것인가..하는 궁금증으로 책장을 한장 넘겼다.

북극제비갈매기라는 새 한마리

이 새에 대해 말하고있었다.

이 새는 북극서 여름을 보내며 새끄를 낳고 살다가

겨울이 찾아오면 남쪽으로 아주 머나먼 곳으로

마치 몸 속 어딘가의 나침반이 알려주는대로 이동하고...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다.

날고 또 날고 머나먼 길을 나는 이 새에 대해 말하다가...

하지만 그렇게 멀리 날지 못해도.

부드러운 흙과 풀들 사이에 서 있으면.

발 아래 느껴지는 세상만으로도 행복할거야

라는 뭔가..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이건 뭐지?

그렇지? 머나먼 여행만이 아니라도

어디에 있건 내 자유롭게

부드러움 속에 있음 좋겠지싶은데..읽다보면 왜 이런 말이 나오는지 알게 된다.

이런 말을 하고

이 새에대해 설명하는건

우리속에 갖혀있는 닭

흙에서 뛰어다니지 못하고

풀을 먹지 못하고

좁은 곳에 갖혀 움직이지 못하고

그속에서 주는 밥만 먹으며

그렇게 알 낳아주고 고기가 되어주는...

모든 생명은 존엄하고 귀할진대..

죽음마저도 인권적이어야하는데..동물권이라고 해야할까..

그런데 우리가 참 그런것을 놓칠때가 많다는걸

이책을 보고 뜨끔했다.

그렇지..

갇혀있는 닭에게는 머나먼 장소로 날아가는것이 아니라

그저 그 앞 흙에 자유롭게 움직이는거겠지

안전하게 비 안맞는것이 아니라

비바람 좀 맞더라도

자유롭게 비행하는 자유겠지..

참.. 많이 생각하게 만들어준 그림책

동물권에 대해

다시금떠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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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하늘에서 사는 세상을 꿈꾸며
백순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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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하늘에서 사는 세상을 꿈꾸며..



아주 예쁜 표지

제목도 뭔가..

어떤 이야기일까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한 사람의 정체성일 뿐입니다...

그렇다. 장애는 장애

그냥 더 멋진것도 더 나쁠것도 없는 그냥 그 사람의 일부

장애는 그런것인데

우리는 뭔가 장애를 더 특별하게 혹은 더 나쁘게 더 불쌍하고 가엾게 혹은 더 멋져서 극복하게.. 그렇게 보게 되는것 같다.

장애는 그냥 장애일 뿐인데..

또롱엄마는 목에 아주 큰 수술자국이 있다.

염증이 생겨서 목 쪽에 수술을 했다.

그래서 손가락 길이보다도 더 긴 수술자국이 있다.

그 수술자국은 그냥 나...

이걸 나는 제거수술할 생각도 뭔가 더 할 마음도 없다.

수술자국이 있는 나도 나, 없는 나도 나니까...

하지만 이 수술자국이 밤에 나를 가렵게 한다. 잠을 잘 못 잘만큼 가려울때도 있다

그러면 불편한데

사는데 지장은 없다.

장애도 그런게 아닐까...

불편은 하지.. 아무리 환경을 바꾼다손 치더라도 완전히 다 될순 없을테니까..

어려움도 있겠지.. 그건 장애건 아니건 누구나 있으니까..

하지만..

사는데 지장없다.

타인이 뭐라고만 하지 않으면..

나의 수술자국도

남이 왜 수술을 했어요. 왜 안 없애요?라고 묻지 않으면

나는 수술자국이 있단걸 가려울때나 다시금 느끼게 되니깐..

장애도 그럴것 같다.

작가는 장애 당사자이면서 워킹맘이면서 사회복지사

읽으면서 그래..라고 생각한 구절은

깍두기가 좋은지 싫은지 묻지 않았다는것

사실 깍두기가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싫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장애건 아니건

그런데 중요한건 묻지 않았다는것. 물어보면 되는데..

그러면 다르게 대처할수있는데..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 수록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텐데..

조금씩 변화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어려움이 존재하는 구나하고 생각했던 시간

참 다시금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된 시간

한번 꼭 모두가 읽어봤으면 좋겠다.





출판사를통해 책을 제공바당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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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다봄 청소년 문학 톡! 1
케이트 다비셔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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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봄]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케이트 다비셔 지음/ 김경연 옮김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표지의 주인공은 입을 가리고 있다.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것인지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없다.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 한장한장을 넘겼다.

지은이의 딸은 뇌성마비장애가 있다고 한다.

그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말할수있을지도 걸을수 있을지도 몰랐지만 아이는 행복하고 즐겁고 밝게 자랐다고한다.

그 아이를 키우고 함께했던 경험으로 만들어진 소설

소설 속 주인공인 해리엇은 가족들과 함께 평범하게 살아가고있었다.

평범이라는 말도 참..그렇지만..

장애로 인해 어려움이 없는것은 아니었지만

함께하는 엄마가 있고 등하교 차량을 함께해주는 샘과도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엄마의 임신으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엄마는 입원을 했고

장애에 대해 잘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시게 되었고

항상 잘 충전되어있던 휠체어의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도 있게 되고

해리엇의 이동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바닥에 넘어지기도 하고...

그리고 도움을 주는 친구의 마음을 잘 몰라 갈팡질팡하기도 하고...

안과 밖에서 모두 조금 혼란의 시기가 다가왔다.

이야기는 소설이라서..

사실 주인공이 장애가 있다는것... 그걸 빼고 생각하면 그냥

전부가 함께 자라는 성장의 이야기같았다.

주인공 아이도 주변도 아이와 함께 자라나는 성장

다만 그 중심에 장애가 있는 아이가 있고 그 아이와 함께하면서 모두의 성장이 일어나는 이야기라고 할까...

그런데 읽으면서 한줄한줄 마음에 와닿는 말들이 있었다.

말하는 건 어렵지 않다.

난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안다.

어려운 건 내 말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거다.

장애, 비장애에서 어려운건..

아니 사람 사이에서 어려운건 이런 소통의 이야기인것 같다.

말을 이해하기 어렵고의 문제라기보다 이해하려 들지 않는것

조금 불편하다고 고려해보지도 노력해보지도 않는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싶었다.

그리고 가장 마음 아픈 구절은..

내 잘못이에요?

아이는 엄마가 임신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일을 내 잘못이냐고 묻는다.

그게 왜 아이의 잘못이지? 이게 무슨 말이지?했는데

날 돌보느라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다고..

소설속 아이지만 아이는 아이인데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해야한다는게 아팠다.

그런데 어찌보면 타인이 이런 시선을 가지고 장애가 있는 아이와 부모를 바라볼때도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한층 더 성장하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가는것 같았다.

장애가 있는 사람이 어려운건

표현하는것이아니고

타인을 이해시키는것이었다.

이해하지 않으려는 사람을 이해시킨다는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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