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하늘에서 사는 세상을 꿈꾸며
백순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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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하늘에서 사는 세상을 꿈꾸며..



아주 예쁜 표지

제목도 뭔가..

어떤 이야기일까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한 사람의 정체성일 뿐입니다...

그렇다. 장애는 장애

그냥 더 멋진것도 더 나쁠것도 없는 그냥 그 사람의 일부

장애는 그런것인데

우리는 뭔가 장애를 더 특별하게 혹은 더 나쁘게 더 불쌍하고 가엾게 혹은 더 멋져서 극복하게.. 그렇게 보게 되는것 같다.

장애는 그냥 장애일 뿐인데..

또롱엄마는 목에 아주 큰 수술자국이 있다.

염증이 생겨서 목 쪽에 수술을 했다.

그래서 손가락 길이보다도 더 긴 수술자국이 있다.

그 수술자국은 그냥 나...

이걸 나는 제거수술할 생각도 뭔가 더 할 마음도 없다.

수술자국이 있는 나도 나, 없는 나도 나니까...

하지만 이 수술자국이 밤에 나를 가렵게 한다. 잠을 잘 못 잘만큼 가려울때도 있다

그러면 불편한데

사는데 지장은 없다.

장애도 그런게 아닐까...

불편은 하지.. 아무리 환경을 바꾼다손 치더라도 완전히 다 될순 없을테니까..

어려움도 있겠지.. 그건 장애건 아니건 누구나 있으니까..

하지만..

사는데 지장없다.

타인이 뭐라고만 하지 않으면..

나의 수술자국도

남이 왜 수술을 했어요. 왜 안 없애요?라고 묻지 않으면

나는 수술자국이 있단걸 가려울때나 다시금 느끼게 되니깐..

장애도 그럴것 같다.

작가는 장애 당사자이면서 워킹맘이면서 사회복지사

읽으면서 그래..라고 생각한 구절은

깍두기가 좋은지 싫은지 묻지 않았다는것

사실 깍두기가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싫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장애건 아니건

그런데 중요한건 묻지 않았다는것. 물어보면 되는데..

그러면 다르게 대처할수있는데..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 수록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텐데..

조금씩 변화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어려움이 존재하는 구나하고 생각했던 시간

참 다시금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된 시간

한번 꼭 모두가 읽어봤으면 좋겠다.





출판사를통해 책을 제공바당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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