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도성문 일러스트레이터 아트워크 - 감각적인 디자인부터 AI 협업까지, 살아남는 디자이너의 워크플로
토도성문(장성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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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토도성문 일러스트레이터 아트워크

오래전에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해 보고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사이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했고 일러스트레이터 또한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았던 시절, 손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해 그림을 수정하거나 표현하는 제한된 용도로 사용했던 나는 일러스트레이터에 익숙해지고 싶어졌다.

감각적인 디자인에서 머물지 않고 AI 협업까지를 제시하는 <토도성문 일러스트레이터 아트워크>를 보고 새롭게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워봐야겠다는 마음에 책을 펼쳤다.

책은 크게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기초 데생을 배우듯 일러스트레이터의 필수 도구를 알아보며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두 번째로 평면 위에 그림을 그리듯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능을 응용해 아트워크의 작업 흐름을 이해하고 입체적인 효과를 사용한 기법들을 배우고, 세 번째로 배운 내용을 종합해 나만의 작품 만들기를 차례로 학습한다.
마지막으로 일러스트레이터의 AI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책에는 실습에 필요한 예제들을 미리 다운로드해 도움을 받으며 실제로 연습할 수 있어 오랜만에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하는 데도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다.
3D 같은 표현과 손그림 같은 표현,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 글씨와 사진과 글씨를 함께 활용한 디자인 그리고 패턴이나 인쇄용 칼선 데이터 만들기와 명암 넣기 등이 10가지 응용 예제 속에 잘 보인다.

또 책의 저자가 sns 상에서 실제로 큰 호응을 얻었던 작업물들을 골라 보여주며 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도록 한다.
다양한 타이포 그래피 작업과 포스터, 레트로 감성을 담는 작업과 각 작업물마다 핵심 기능을 확인해 보고 아트워크의 히스토리와 베리에이션까지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AI와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의 방향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들어있다.
또 일러스트레이터에 있는 AI 기능을 소개하고 작업 시 궁금한 질문들까지 꼼꼼히 살핀다.

그동안 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해 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손만큼 익숙하지 못하기도 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며 사용하는 모습과 놀라울만한 성과물에 주눅이 들어서다.
책의 작업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AI를 잘 활용해 강력한 내 편으로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작하며 낯설었던 일러스트레이터가 조금은 친숙하게 느껴진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뻔한 이미지 대신 내 워크플로를 더 풍성하게 해주는 도구로 나만의 아트플로를 시작해 볼 시간에 도전해 봐야겠다.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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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운동의 생리학 ㅣ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나가사와 준이치 감수, 김영욱.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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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근육과 운동의 생리학

나이를 먹어가면서 달라지는 몸을 실감하게 된다.
떨어지는 체력부터 이전과는 달라진 몸의 각 기능이 나를 슬프게 한다.
올해 초 갑작스러운 일로 인해 조금 무리했나 싶더니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놀라 병원에 갔더니 디스크라고 했다. 치료를 받으며 의사선생님은 운동을 꾸준히 하라고 하셨다.

몸을 움직이는 것에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나는 이제 살기 위해 운동한다.
원래 운동하는 걸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체력도 좋지 않아 고민하다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필라테스를 시작하고 내가 내 몸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올바르지 않았던 자세와 제대로 쓰지 못한 근육, 결국 난 내 몸을 제대로 쓰기보다 편한 대로 움직였던 거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근육과 운동의 생리학>이라는 책을 보고 문득 근육과 운동의 관계가 궁금해졌다.
몸을 움직일 때 제대로 근육을 쓰는 게 어떤 원리가 있는지 알고 싶었다.

책은 성안당에서 나온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시리즈로 근육과 운동의 생리학을 비교적 쉽게 그림을 활용해 설명하고 있다.

몸을 움직일 때 근육은 어떻게 움직이며 어떻게 힘을 만들어 내는지 살펴보고 이를 이해하는 것이 안전한 운동의 핵심이라고 한다.

나에겐 낯선 운동생리학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비교적 가볍게 살펴볼 수 있었다. 우리 몸의 구조와 근육이 움직이고 힘을 발휘하는 원리, 트레이닝 효과를 이해하고 근육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근육과 근력에 대한 내용과 마지막 트레이닝과 신체 적응에서는 질환에 미치는 영향과 신체 운동이 필요한 이유를 정확히 깨닫게 되었다.

낯설고 잘 이해되지 않는 용어가 많지만 그림을 통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근육의 움직임과 운동 시 필요한 영양분에 대한 부분도 정확히 알게 되었다.

앞으로 꾸준히 유산소 운동과 가벼운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필요한 영양을 챙겨 건강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책을 통해 하게 된다.


#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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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 불멸을 거절한 사람
호메로스 지음, ALTARI LAB 기획 / 다산글방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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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디세이_불멸을 거절한 사람

며칠 전 서점에 들른 나는 매대 가득 놓인 다양한 오디세이에 관한 책들에 놀랐다.
한 감독의 영화가 개봉된 이후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모양이다. 서점에는 여러 연령층을 겨냥한 오디세이 책들이 많아졌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놀랍도록 자극한 모양이다.
문득 나는 아직 제대로 오디세이를 읽어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인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는 일리아드가 트로이 전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오디세이는 긴 전쟁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귀향의 시간을 이야기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오디세이> 중에서 나는 다산글방에서 출판된 <오디세이_불멸을 거절한 사람>이라는 책이 궁금했다.

이 책은 <오디세이>를 그대로 번역해 들려주지 않는다.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의 항해 순서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주제에 따라 사건의 배열을 조금씩 다르게 묶어 이야기한다.
이름과 생존, 기억과 망각, 욕망과 책임이라는 질문에 따라 장면들을 보여주며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책을 읽는 내내 질문을 던져 놓는다.

이야기 전에 <오디세이>가 말하고 있는 큰 축인 ‘인간은 왜 돌아가려 하는가?’를 묻는 것으로 책은 시작한다.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오디세우스라는 한 인간이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에는 다양한 사건과 사고들이 일어난다.
많은 배와 많은 동료들과 함께 출발했지만 마지막에 오디세우스는 홀로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과정에서 때론 동료들의 실수로 때론 오디세우스 자신의 결단으로 피해를 입는 모습을 읽어가며 너무나 인간적인 전쟁 영웅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된다.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가는 10년의 시간에 키코네스족, 로토파고이족, 폴리페오스, 아이올로스, 라이스트리고네스족, 키르케, 저승, 세이렌, 스킬라와 카립디스, 태양신의 소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은 3년 정도로 이후 칼립소의 섬에서 보낸 시간은 7년이라니… 목숨을 위협하는 사건과 모험의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오디세우스는 바다를 바라보며 정지된 삶의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니 오디세이가 다르게 읽힌다.
그래서 책의 부제가 불멸을 거절한 사람인가 보다.
불멸이 아닌 진짜 자신의 삶을 선택한 오디세우스, 그는 왜 좋은 조건을 버리고 보장되지 않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 애쓰는 걸까?
현재의 시간을 살고 있는 우리 역시 수많은 유혹에 맞서며 때로는 후회하고 실수를 하면서도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삶 속으로 성큼 들어가는 경험을 하곤 한다.
그래서일까 2천 년 전에 쓰인 이야기에 2026년을 살고 있는 우리가 이렇게 열광하고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너무나 인간다운 오디세우스의 모습에 끌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산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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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
가타노 마사루.스가이 노리코 지음, 안병현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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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

무더운 여름, 도시기담이 딱 어울리는 계절이다.
무서운 영화는 싫어하지만 책으로 읽는 건 웬만해선 읽기를 멈출 수 없다.
눈에 보일 듯 그려지는 무서운 이야기는 영상보다 훨씬 나를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라는 제목에 시선이 꽂혔다.
어떤 이야기가 책 속 가득 들어있을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책은 두 명의 저자가 30년간 유럽 33개국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이야기를 엮어 놓았다. 도시기담으로 가득한 유럽에서 구전된 이야기에 신뢰할 수 있는 문헌과 근거를 토대로 그중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선정해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되었다.
특유의 풍습과 유명한 기담을 모아 정리한 책은 저주와 괴이한 현상, 사건과 역사의 어둠 그리고 전승이라는 5가지 큰 단락으로 나누어 13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죽음을 부르는 무서운 노래인 글루미 선데이, 저주받은 인형 애너벨과 잭 더 리퍼 사건을 다룬 이야기는 이야기와 함께 영화의 이미지가 함께 떠오르게 한다.
천재 과학자 테슬라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몰랐던 에디슨의 일면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었다.
13편의 각각의 이야기는 예전에 기이한 사건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스치듯 보았던 이야기도 보이고 한 번쯤 들어봤던 내용도 있어서인지 조금은 친숙하게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인 기담은 오래된 도시를 중심으로 퍼져 나간다. 때로는 역사의 사건과 더불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의 심리와 시대가 빚어내는 것일 수도, 혹은 누군가의 이익이나 목적을 위해 선택되고 변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기담이 지금껏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이렇게 전해져 온 이유는 무엇인지 문득 궁금해진다.



#사람과나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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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그림책 만들기 -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루스 해먼드 지음, 성소희 옮김 / 북스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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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개성 있는 그림책 만들기
_시각적 스토리텔링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까?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나도 멋진 그림책을 한 권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시간이 지나 요즘도 나는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발견하면 다른 책보다 먼저 손이 간다.
무언가 가볍게 읽을 책을 찾을 때에도 손에 잡히는 책은 역시 그림책이다.
두껍지 않고 멋진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 한 권은 그 자체로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그림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과는 별개로 나는 아직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림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읽어보았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림책 작업을 위한 친절한 책들이 많지만 그림책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는 무언가 부족하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개성 있는 그림책 만들기>라는 제목을 보며 잊어버린 그림책 작업에 대한 열망이 다시금 생겨났다.
부제인 시각적 스토리텔링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까라는 질문에 나도 궁금해진다.

책에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내용인 독자의 나이와 문화, 분위기, 감정과 캐릭터 디자인, 작업을 위한 썸네일 스케치와 페이지 배치, 색상 팔레트 사용과 같은 꼭 필요한 요소들과 삽화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림책을 만드는 단계와 절차를 안내하고 연령대에 맞는 그림책을 소개하며 일러스트레이터 8명의 작업과 기법을 골고루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항목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본보기 작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안내서를 위해 제작된 그림책을 직접 보여주며 각 그림책 작가가 직접 작업에 관해 들려주는 현장감 넘친다.

그림책의 그림 작업을 한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책의 그림을 어떻게 그려나갔는지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내용을 파악하고 그림을 발전시켜서 한 권의 그림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이 책은 다른 책에 비해 많은 부분을 일러스트에 할애하여 그림책 작업을 더 이해하기 쉽다.



#북스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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