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 - 아이에게 읽어주다 위로받은 그림책
박세리.이동미 지음 / 이야기공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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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
_아이에게 읽어주다 위로받은 그림책


한동안 그림책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
아이와 함께 읽을 그림책을 고르다가 그림책과 사랑에 빠졌다.
다양한 이야기와 어우러진 멋진 그림에 나도 모르게 마음을 빼앗겼다.
아이의 마음을 읽고 달래는 데에 그림책이 놓이고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시간에도 내 곁엔 그림책이 있었다.

아이가 커가고 점점 그림책을 함께 읽는 시간이 줄어들고 나도 바쁜 일상을 허우적대느라 그림책을 잠시 잊어버리고 살았다.

신경 쓸 일이 생기고 도무지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 않아 답답한 하루를 보내는 내게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다시금 잊고 있었던 그림책의 기억을 되살려준 책이었다.

여자로 아내로 엄마로 세상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속에서 삶을 반짝이게 해준 위로 받은 그림책의 내용도 들려준다.
저자들이 다양한 삶의 힌트를 준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며
두 작가의 시선으로 소개된 그림책과 삶의 단편들 속에서 내가 지나온 시간들을 떠올려본다.

주어진 삶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길 원하는지 그림책을 통해 투영해 본다.

아이가 읽는 책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나도 나 자신을 돌보는 방편으로 그림책을 곁에 두었던 시간들

속상한 마음도 화났던 마음도 그림책을 보며 지낸 적도 있었고
아이가 속상해할 때도 아이의 마음을 달래줄 때도 나는 그림책을 함께 읽었었다.

예전보다 관심 있는 게 많아 나와 보내는 시간이 없어진 아이와 오늘만큼은 멋진 그림책으로 이야기 나누고 싶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그림책꽃이피었습니다 #박세리 #이동미 #이야기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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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0분 생활 쏙 일본어 초급 독해 - 생생한 문장으로 히라가나부터 JLPT N3까지 한 번에!
휴먼아카데미 일본어학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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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일본어를 배운다고 열심인 적이 있었다.
외국어 하나쯤 잘하고 싶은 나는 일본 드라마를 좋아해서 그런지 다른 언어보다 일본어가 더 친숙하게 생각된다.
동네에서 일본인 선생님한테 기초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일본어에 재미를 들이기도 했다.
그러다 바빠지면서 손을 놓게 되고 다시 시작해야지 마음을 먹곤 했다.
요즘은 일본어 관련 교재도 많이 나오고 해서 마음만 먹으면 혼자 공부하는 것도 어렵진 않은 것 같다.
교재로 짬짬이 공부하면 좋겠지만 며칠 하다 보면 지쳐서 공부 따윈 잊어버리고 살게 된다.

요즘 들어 다시 일본어를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1일 10분 생활 쏙 일본어 초급독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시원스쿨에서 만든 교재라 더 믿음도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메시지, 메모, 메일, 에세이, 뉴스 같은 가벼운 내용의 글들을 읽으며 익힐 수 있는 교재다.
MP3 파일도 제공하고 있어 발음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점도 마음에 든다.
문형과 어휘를 교재 뒤편에 따로 정리해 두어 함께 공부하기에 좋다.

일본어를 다시 공부했으면 했는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몰라 살짝 망설였는데 이번 교재는 제법 마음에 든다.
일단 하루에 살펴볼 분량도 부담스럽지 않고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생생한 글들을 모은 교재여서도 괜찮은 것 같다.
발음도 들어볼 수 있고 단어와 문형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한 권으로 기본 독해를 시작하기에도 좋다.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일본어를 즐겁게 익혀보고 싶다.
오늘부터 한 걸음씩 시작해 본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1일10분생활쏙일본어초급독해 #일본어초급독해 #휴먼아카데미일본어학교 #쓰지카즈코 #가쓰라미호 #시원스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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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Vol.07 - Special Issue DIVERSITY
포포포 편집부 지음 / 포포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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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오랜 기간 아이가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러다 덜컥 아이가 없는 삶이 두려웠다.
시댁의 숱한 협박 아닌 협박과 주변의 날선 관심에 아무렇지 않았던 내가 나이가 들면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아이를 두고 나와 남편은 오랜 시간을 고민했다.
결국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했지만 아이가 쉽게 찾아오진 않았다.
그렇게 원하던 아이가 태어나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엄마가 되었다.
나 위주였던 삶이 결혼을 하고 남편을 챙기고 이제는 아이에게 맞춰진 삶을 살다 보니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지금 나는 방향을 잃어버린 채 주저앉아버렸다.
나를 완전히 버리지도 놓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알지 못하는 감정에 그냥 지쳐버렸다.

격동의 시간을 보내며 깨달은 사실은 나를 돌보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나를 들여다보고 나의 마음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버린 채 남 탓을 하기 바빴다.
요즘 모처럼 친구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 나누며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이 나만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제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하다 보니 예전처럼 힘든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다.

<포포포 매거진>은 이런 생각을 품고 있던 내게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든 잡지였다.

"포포포는 한 권의 책을 테마로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01호의 테마로《오즈의 마법사》를 선택한 건, 엄마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삶의 여정을 빼닮았기 때문입니다. 빨간 구두를 신고 노란 블록을 따라가면 찾을 수 있다는 에메랄드 시티. 도로시와 친구들이 그토록 찾아 헤맨 오즈는 사실 허상에 불과했지만,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함께한 그 시간이 이들을 성장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포포포가 저마다의 결함을 스스럼없이 꺼내 서로 연대하며, 부재중인 심장도, 뇌도, 용기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엄마이기 전에 역사를 가진 한 사람으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엄마가 아니어도, 여성이 아니어도 저마다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구절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생각을 글로 엮은 잡지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나는 호기심에 얼른 펼쳐보았다.

포포포 매거진 7호는 다양성을 주제로 친절, 존중, 관용, 이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내용들의 글과 인터뷰가 실려있다.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지속가능한 내일을 고민하는 모습들이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엄마, 여성이 아닌 사람으로서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에서 벗어나 내안의 다양성을 고민하고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글들을 읽으며 내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런 내용을 다루는 <포포포 매거진>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그런 사회의 모습을 꿈꾸며 엄마들이 자신의 삶과 미래를 계속해서 꾸려나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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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그리움으로 채색하다 2 - 부모님들의 그림일기로 엮은 컬러링북, 그림일기편 그림으로 마음열기
이은경.이린 지음 / 씨아이알(CIR)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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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그리움으로 채색하다2
_부모님들의 그림일기로 엮은 컬러링북
/그림으로 마음열기-그림일기편


요즘 들어 컬러링북에 관심이 많이 생긴다.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에는 차 한잔 사이에 두고 컬러링북을 펼친다.
알록달록 색이 줄지어 누워있는 색연필을 꺼내 오늘은 어떤 색을 칠해볼지 잠깐 고민하는 시간이 즐겁다.
색연필로 쓱쓱 칠하다 보면 나의 고민은 잠시 놀러나가버린다.

다채로운 색들이 가득한 컬러링북을 둘러보다 새로운 컬러링북을 발견했다.

그림을 배우기 위해 모인 부모님 세대의 그림일기로 기획된 책은 부모님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짧은 글들이 함께 있는 컬러링북이다.
저자가 그림을 배우러 오는 분들에게 조금 더 그림을 많이 그려볼 수 있도록 그림일기처럼 그림을 그려보라고 내준 과제라고 한다.

부모님들의 그림일기로 엮은 컬러링북이라니 궁금해진다.
컬러링북에는 각자가 좋아하는 그림, 꽃과 풍경, 가족에게 주고 싶은 그림, 광고 그림, 좋아하는 것과 추억에 얽힌 것까지 다양한 그림들이 들어있다.
그림과 함께 있는 짤막한 글과 물음들이 잘 어울린다.

평소 부모님의 마음을 들여다볼 생각도 못 했는데 이렇게 그림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부모님의 생각을 따라 추억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나이 드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예전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셨다. 주로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에 무언가 하시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조만간 이 컬러링북과 예쁜 색연필을 함께 들고 뵈러 가야겠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추억그리움으로채색하다 #컬러링북 #이은경 #이린 #씨아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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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네트의 춤 이금이 청소년문학
이금이 지음 / 밤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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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건 <유진과 유진>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청소년문학이라는 것도 낯선 내게 <유진과 유진>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잠시 잊고 있다가 작가가 새롭게 출간한 이 책을 보고 다시 읽고 싶어졌다.
바로 <마리오네트의 춤>이다.

<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책이 12년이 지나 개정을 거쳐 이번에 새롭게 나왔다.

책표지에는 줄지어 선 학생 가운데 다른 학생과 다른 뚱뚱한 모습을 하고 있는 학생이 앞을 향해 춤을 추는 듯 아니 줄을 타는 듯한 모습으로 서있다.

마리오네트의 춤이라...
어떤 이야기가 시작될지 궁금한 마음에 얼른 책장을 넘긴다.

'봄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반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담임 선생님의 책상 위에 놓인 종이 묶음 속에는 봄이의 연애 이야기를 시작으로 봄이를 둘러싼 주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봄이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가장 익숙한 장소가 세상에서 가장 낯선 곳으로 바뀌면서 몸과 마음을 옭아맸던 줄을 끊고 봄이는 세상 밖으로 나간다.

평범하고 평화로와 보였던 교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진실을 감추고 서로를 밀어내고 경쟁하며 시기하고 상처를 입히는 공간이 되고 그 속에서 아이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들에 싸여 있어 보인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채 다양한 편견을 가지고 다른 이를 차별한다.
다름이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불편한 것은 왜일까?
외모로 인해 신뢰를 얻지 못하고 고정관념과 편견에 빠져 무시하고 따돌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따라가며 봄이도 반 아이들도 모두 사회가 만들어놓은 통념의 피해자라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경쟁 속에서 말 잘 듣는 아이가 되기를 강요당하는 모습은 마리오네트의 모습과 닮아 보인다.

나 역시 부모라는 이름으로 사회가 만들어놓은 잣대로 아이를 조정하고 있는 건 아닐까

책표지를 보며 줄에 매달려 조종당하고 있는 것은 봄이 일까 아님 반 아이들일지 생각해 본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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