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으로 돈 벌기 - 따라만 해도 진짜 만들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 개정판
김영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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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으로 돈 벌기(개정판)
_따라만 해도 진짜 만들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사람들과의 대화를 카톡을 사용해 많이 하는 편이다.
만날 약속을 정하고 안부를 묻고 소식을 전하는 등 카톡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때로 말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이모티콘을 골라 사용하기도 하고 말로 뱉기 어려운 여러 감정들을 적절한 이모티콘으로 대신 표현하기도 한다.
예전에 비해 이모티콘의 종류도 다양하고 다채롭다.

태어나 자라며 스마트폰에 익숙한 아이는 이모티콘을 더 자주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직접 이모티콘을 만들어보고 싶어 한다.
함께 그림을 끄적거리며 만들고 싶은 이모티콘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책을 보고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점에는 이모티콘에 관한 책들이 많이 있었다.
그중 간략하면서도 이모티콘에 대해 잘 정리된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라는 이 책을 골랐다.
너무 복잡하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아 아이가 보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이모티콘 제작과 디자인 강의를 많이 한 저자이기도 하고 직접 이모티콘 디자인 카페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은 이모티콘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며 시작한다. 이모티콘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이트도 소개하고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알려준다.
이모티콘이 발전된 과정도 살펴보고 이모티콘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과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양한 그래픽 툴 울 사용해 멈춰있는 이모티콘과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준다.
직접 만든 이모티콘을 예로 보여주며 나중에 이모티콘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도 미리 살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길지 않은 내용과 설명으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책이다.
길지 않은 무더운 여름 방학에 아이와 같이 천천히 책을 보며 우리만의 이모티콘을 만들어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북유럽 #이모티콘으로돈벌기 #김영삼032cafe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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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Issue No.08 Balance
포포포 편집부 지음 / 포포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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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였던 시간을 지나 결혼이란 걸 하고
나는 낯선 생활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는 삶의 패턴이 올바른 삶인지 고민하며 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나이를 먹고 덜컥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더 미룰 수 없어 남편과 오랜 시간 이야기 나누며 아이를 만나길 손꼽아 기다렸다.
생각처럼 덜컥 아이는 생기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바라던 아이가 태어나고 나는 또 허둥거렸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엄마가 되었다.
나밖에 몰랐던 나는 어느새 남편과 아이에게 맞춰진 삶을 살고 있었다.

바쁜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여유를 찾아가면서 나는 다시금 흔들렸다.
나를 잊어버린 채 삶을 이어오던 나 자신이 불안할 뿐이었다.
나는 지금 방향을 잃어버린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어느 순간 지친 나는 나의 감정에 매몰된 채 허우적대고 있다.

작년 즈음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던 나는 집 밖으로 나와 나를 돌보기 시작했다.
나와 비슷한 시간을 보낸 친구들을 만나고 나는 나를 돌보며 내가 행복해지는 하루하루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씩 키워나가고 있다.

포포포 매거진은 이런 생각을 품고 있던 내게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든 잡지였다.

POPOPO는 connecting PeOple with POtential and POssibilities의 약자로 가능성, 그중에서도 엄마의 잠재력에 주목해서 아직 조명되지 않은 누군가의 잠재력과 서사를 발굴하고 함께 연대해 나가는 여정을 지면으로 기록해 나가고 있는 잡지이다.

이번에 만난 포포포 매거진 8호는 균형을 주제로
경계를 넘나들며 삶과 일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크게 세 개의 Section으로 각각
Without Boundaries
Between Cracks and Balance
Discover Your Hidden Potential로 서로 다른 시선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때론 이야기로, 다른 이의 인터뷰나 그림, 사진으로 균형에 관한 각자의 시선을 느껴볼 수 있다.

여러 사람의 시선과 삶의 모습을 통해 나를 돌아본다.
나에게 맞는 삶의 방향과 속도는 무엇일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책 속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따라 하기보다 나에게 최적화된 질문이 필요하다'라는 말에 공감해 본다.

나는 지금 가정과 일 사이에서의 균형, 가족과 나 사이에서의 균형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아직 제대로 균형을 잡진 못했지만 예전을 돌이켜보면 나름 잘 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남편과 아이에게 쏠렸던 무게를 나에게로 옮겨보며 나를 들여다보고 보듬으며 더 사랑하고 이해하려 한다.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자신의 삶을 충실히 꾸리며 내일을 고민하는 모습들을 보며 왠지 모를 위안과 공감을 받게 된다.

다양한 주제로 여러 생각을 모아낸 이런 잡지가 있어서 좋다.

삶에서 균형을 맞추며 나의 길을 찾아 걸어가는 내 모습을 그리며 오늘 내게 주어진 일을 하고 나를 더 사랑하는 시간을 보내본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포포매거진 #균형 #포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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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시락 웅진 당신의 그림책 8
명수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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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림책을 보았을 때
분홍색의 그림이  숨바꼭질처럼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어떤 그림책일까?
분홍 분홍 한 그림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그림 속 아이가 손에 든 것은 무엇일까?
실타래처럼 빠져나와 화면에 펼쳐진 것은 무엇일까?
궁금증이 표지 속 그림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다채로운 분홍빛 그림이 내 맘을 잡아끈다.
얼른 책을 펼쳤다.

둥글둥글 물결치는 화면으로 한 소년이 앉아있다.
장면을 넘겨보니 그 소년은 쪼그려 앉아 졸고 있었던 모양인지 힘차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잠에서 깨어난 소년은 무언가를 타고 바다를 건너려 한다.
그전에 점심을 먹을 모양이다.
바구니 속에는 갖가지 재료가 들어있다.
이름하여 꿈꾸는 도시락이라...

다양한 꿈을 가지고 만든 오늘 점심은
꿈꾸시락.



저자는 심사정의 선동도해를 오랜 시간 바라보다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선동도해는 달마가 갈대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옛이야기를 그린 그림인데 달마가 아이의 모습을 한 건 불로초를 먹어서라는 설이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인지 다른 그림책과는 다르게 추상적인 느낌이 든다.
그림책을 넘기며 나의 하루를 돌아보게 된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 채 막연하다가도 뭔가 해야 할 일이 떠오르면 얼른 하려고 시동을 건다.
그러가 힘을 내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다양한 생각들을 끄집어내기도 하고
나를 기운 내게 하는 기억들을 떠올리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가 꾸는 꿈들이 사실 처음엔 모호하고 막연한 상상에서 출발하고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꿈꾸시락

매일 먹는 끼니에서
나는 어떤 꿈꾸시락을 먹으며

그리고 나만의 바다를 건널 수 있을까


심사정의 그림 선동도해
仙童渡海
신선 아이 바다를 건너다


나의 꿈은 어떤 재료

어떤 꿈꾸시락을 만들까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꿈꾸시락 #명수정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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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보다 고양이 - 당신의 고양이가 하고 싶은 말 연애보다
앨리슨 데이비스 지음, 나마스리 니어밈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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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보다 고양이
_당신의 고양이가 하고 싶은 말

아이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한다. 고양이에 관한 책을 읽고 언젠가 고양이와 함께 살 날을 꿈꾼다. 이제는 고양이에 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다며 자신 있게 말하곤 한다.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환경을 못내 아쉬워하며 고양이가 주인공인 다양한 물건들을 모으기도 한다.
아직은 직접 키우기는 힘든 탓에 집 근처 고양이들의 쉼터에 가끔 가기도 하고 학교 가는 길에 만나는 고양이들을 보며 그 귀여움에 눈을 떼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고양이와 관련된 책이 보이면 더 눈길이 간다. 아이와 함께 보며 고양이에 관한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게 좋기 때문이다.
오늘 만난 책 역시 예외는 아니다.
<연애보다 고양이>라니 아이와 함께 보고 싶은 마음에 얼른 책을 펼친다.

책은 고양이에 관한 사실들을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짧고 명확하게 전달해 준다.

고양이도 오른발잡이와 왼발잡이가 있다는 사실과 종이박스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고양이가 어떻게 높게 뛸 수 있는지, 말을 하지 못하는 고양이가 어떤 소리로 감정과 기분을 나타내는지 등등
게다가 고양이에게 해로운 행동이나 주의할 부분에 대해 자세히 보여주고 알려준다.

고양이의 속마음이며 특징까지 59가지의 사실을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고양이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던 다양한 생각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알 수 있었다.
책은 작고 얇지만 고양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무엇보다 가볍게 툭 읽어볼 수 있어서 더 좋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연애보다고양이 #앨리슨데이비스 #나마스리니어밈 #특별한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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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탈역사 - 예술의 종말에 관한 단토와의 대화
아서 C. 단토.데메트리오 파파로니 지음, 박준영 옮김 / 미술문화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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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탈역사
_예술의 종말에 관한 단토와의 대화


오랜만에 예술에 관한 책을 손에 들었다.
미학을 이야기하는 책을 읽는 건 참 오랜만이다.

앤디 워홀의 <브릴로 상자>를 보고 '어떤 인공품은 예술품이 되고 또 어떤 인공품은 예술품이 되지 못하는가?'라는 화두를 제기해 이목을 끈 단토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뒤샹과 앤디 워홀의 작품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도 그 시대의 예술을 바라보는 사회의 분위기도 궁금해졌다.
예전에 나는 미술의 형식을 파괴하는 다양한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왜 그토록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지 어떤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지 잘 알지 못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글들을 통해 판단했던 것 같다.

책의 저자인 단토는 미국의 철학자이자 미술 비평가로 미술과 역사를 공부하고 판화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앤디 워홀의 <브릴로 상자>를 접하고 문제를 던지고 논문<예술계>로 위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부하면서 철학적 미학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예술과 역사>는 단토와 파파로니가 예술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나눈 대화를 옮겨놓은 책이다.
단토가 가진 여러 생각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지만 나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뒤샹의 레디메이드와 워홀의 모사품은 예술작품으로 격상된 일상의 대상과 일상의 대상과 똑같은 예술작품이라는 차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책의 내용을 다는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예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담은 것에 예술은 그것에 더해 복잡한 해석을 남긴다는 말을 들여다보며 저마다의 작품에 감상자의 시선이 더해지는 것도 어쩌면 너무 당연해 보인다.
오랜만에 스케치 노트에 끄적거리며 나는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생각해 본다.
나는 화폭에 무엇을 담아내고 싶은 걸까?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예술과탈역사 #아서C단토 #단토 #데메트리오파파로니 #미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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