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모 짝 되기
이향안 지음, 오은선 그림 / 현암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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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를 교통사고로 잃었는데도 여전히 눈에 보이는 초등학교 2학년 이슬이의 이야기다.

<팥쥐일기>로 저자 이향안을 알게 되었고 그 참신함에 저자의 다른 책도 찾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팥쥐일기>만큼 신선하지는 않았다.

 

단짝 광모를 잃은 이슬이의 슬픔은 광모의 또다른 친구였던 원우로 인해 추억으로 바뀌게 된다.

책 표지의 남자 아이도 광모가 아닌 원우가 되겠다.  이슬이와 광모 이야기라기보다는 이슬이와 원우 이야기라 해도 좋겠다.  근데 초등학교 2학년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싶기는 하다.

 

냉동실에 얼려 둔 눈사람 에피소드를 장치로 사용한 것도 그러려니 싶기만 해서...전반적으로 굳이 찾아서 읽히라고 하고 싶은 책까지 될 정도는 아니다 싶다.

 

저자에 대한 좋은 기억은 <팥쥐 일기>로만 간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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