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쥐 일기
이향안 지음, 배현주 그림 / 현암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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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딸 하나씩 있는 재혼 가정의 새로운 가족 형성 이야기다.

화자는 3개월 차이로 같은 나이에 동생이 되어버린 자칭 팥쥐 '채아주'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그림과 이야기라니...정말 예쁜 책이다!

 

일단 재혼 가정에 이 동화책 추천!

 

이 책이 매력적인 것은 재혼 가정 이야기여서만이 아니다.

 

착하고 예쁜 콩쥐가 아닌 '팥쥐'의 입장을 생각해 보게 해 주기 때문이다. 

 

책 말미의 작가의 말처럼 아직은 가부장제인 우리나라에서 재혼한 엄마 딸인 팥쥐들의 입장은 어떠했을까...동화 속의 팥쥐처럼 큰소리치며 살기는 힘들 것이다.

 

또한 예쁘고 착하기까지 한 콩쥐와 늘 비교 당해야 하며, 선녀는 물론이거니와 두꺼비까지도 도와주는 콩쥐라니 ㅎㅎ

 

좀 다르게 생각해 봐요라고 말해주는 이향안 작가를 기억해 두어야겠다.

 

못 생겨야 하는 팥쥐를 너무나 사랑스럽게 그린 배현주 작가 이름도 기억해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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