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필독 고전 - 중학생이 반드시 읽어야 할 동서양 고전 이야기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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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왜 읽어야 할까? ☆

1. 문해력 향상

- 어려운 어휘와 긴 문장, 복잡한 갈등구조를 천천히 따라며 읽다보면 자기만의 방식으로 구조화 하게된다.

2. 수능과 성적향상에도 도움

- 수능의 30%가 고전문학 관련이다.

- 전혀 모르는 지문을 수능에서 만나는 것보다 대충 내용이라도 알고 있는 지문을 읽는게 훨씬 수월하다.

3. 인생의 가치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 고전은 왜 고전이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삶의 소중한 가치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고전이 너무 좋은건 알겠는데 바쁘디 바쁜 요즘 아이들이 구문도 어려운 고전을 읽을 틈이 있을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장 노출이 필요한 고전을 선별해서 줄거리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운수좋은날, 광장과 같은 동양문학만 있는게 아니라 어린왕자, 노인과 바다와 같은 서양문학

논어, 순자와 같은 동양철학과 플라톤, 순수이성비판과 같은 서양철학까지 다뤄주고 있다는 점이다.

* 책 구성 *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살펴보자.

두페이지에 걸친 책의 줄거리가 술술 읽히게 있다.

문제는 이렇게 이야기를 읽고난 후 생각할 거리이다!!!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할 거리가 무엇인지 우리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해내기기 어려울 수 있음을 인정한다면 이 책은 일타 강사와 같다.

왜 그랬을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와 같은 질문거리를 던져주고 친절히 답까지 준다.





한발 더 나아가 다른 책에서 나오는 비슷한 맥락혹은 비교해볼만한 맥락도 함께 짚어준다.

그러니 이 책에는 고전 32개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x3개의 그러니까 책 96개의 책을 맛볼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책별 마무리 단계인 '한걸음 더, 탐구 주제' 에서는 사회, 과학, 수학, 철학과 연계해서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준다.

  • 사회적 기준과 자신의 기준 중 무엇에 따르는게 바람직할까?

  •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극복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는 무엇일까?

  • 수학에서의 증가와 감소, 변화의 속도가 실제 내 인생이나 사회, 자연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

  • 피할수 없는 죽음이 앞에 놓여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이런 질문을 접해 보는것 자체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가볍게 스쳐지나면서 라도 '그러게 과연 뭘까?'라고 한번 생각해 보는것.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지기는 어렵고, 국어학원이나 논술학원에서 접해볼만한 질문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질문들을 가볍게 혹은 진지하게 접해볼 수 있다.





중학교 도덕시간에 순자, 장자, 맹자, 노자 등등을 배우면서 그들의 사상을 암기과목으로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다.

솔직히 그들이 무슨 주장을 어떻게 했는지, 어떤 맥락이었고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너무 알고 싶었다.

그런데 원본을 읽자니 엄두가 안나고 한권으로 된 해석본도 어려웠다.

이렇게 요약되어 있고 시사하는 바와 생각거리까지 친절하게 정리된 책이라니..

이 책은 중고등 학생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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