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갓 - 그 의사는 왜 병원에서 몸을 던졌을까?
사무엘 셈 지음, 정회성 옮김, 남궁인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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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의사......그들의 숨겨진 또다른 이야기!!

 

 하우스 오브 갓_The House of God( 사무엘 셈 지음 / 정회성 옮김 / 남궁인 감수/ 세종 펴냄 )은 의사들, 아직은 의사라고 말하기는 약간 부족한 인턴들(수련의)의 이야기이다. ‘하우스 오브 갓이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소설일지 궁금했다. 표지의 의사가운을 입은 남자가 붉은 달을 배경으로 쓸쓸히(?) 서있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혼란스럽지만무엇보다 사실적이다!!

남궁인 -

 

그 인턴은 왜 병원 옥상에서 몸을 던졌을까?

 


 보면 볼수록 궁금해지는 책~ 어찌 보면 현대의 로얄 직업중의 하나인 의사의 이야기, 이 책이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빨리 만나보고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버겁다는 생각을 했다. 6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양도 양이었지만, 책 여기저기에 있는 의학용어들과 어려운 단어들은 진도 빼기를 어렵게 했다. 처음에는 각주를 읽고, 읽고 또 읽었다. 어느 순간 메모지에다가 자주 나오는 의학용어나 어려운 단어들을 적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뒤로 갈수록 어느 순간 그 용어들에 익숙해지는 나를 발견했다. 학습의 효과인가 신기했다. 단어도 단어지만 이 책의 내용 자체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미국 혹은 현대 행해지는 의료와 인턴들의 대한 모순과 불합리에 대한 글은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이 책은 환자에게 의료행위를 하는 것 자체가 그 환자를 위험하게 한다는 것과 병원에 꼭 가야하나?’, 의료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게 한다. ‘대체 여기에 나오는 의사들, ~ 인턴들은 왜 그러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배움의 한 과정을 어찌 저리 힘들게 하는지...... 당최 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의사의 길에 대해 고민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이들의 고민과 방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우리와는 다른, 아니면 시대가 달라서 일까? 조금은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내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로이의 방황과 성장의 모습을 다루고 있는 의학성장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방황 속에서 결국은 좋은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그의 고통과 고뇌가 느껴진다. 그리고 이 방황 속에서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다른 인턴들의 모습도 나름의 공감이 되었다. 조금은 아니 사실 많이 어려웠던 책! [하우스 오브 갓] 현대의학의 문제점과 인턴들(의사들의 수련과정)의 고뇌를 다른 이 책은 나에게 또다른 세계(의학세상)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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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 개정판
리민 지음, 남은숙 옮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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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라보는 자세와 태도가 인생을 결정 한다

 

 잘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리민 지음 / 남은숙 옮김 / 정민미디어 펴냄 )는 일상을 당당하게 만드는 15가지 리뉴얼 전략이 나와 있다. 우선 이 책은 제목 그 자체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떤 영화에서의 대사가 생각난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영화 베테랑-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 대사, 이 대사와 비슷한 이 책의 제목을 보며 한참을 웃었다. 그리고 이 책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이 열일한 이 책!!! 대체 어떤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이 책은 1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chopter 01 운명을 설계하라 

같은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평가를 내린다.

이는 사람마다 관념과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수는 없다.

중요한건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것이다.

 

chopter 02 당신의 생각은 한계가 없다 

성공의 비결은 딱 한 가지 뿐이다.

바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chopter 03 포기할 줄 아는 지혜

-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먼저 버려야 한다.

주먹을 꼭 쥐고 있으면

그 안에 하나 밖에 담을 수 없지만,

손을 펴면

당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가질 수 있다.

 

chopter 04 내면의 힘을 재발견하라

 

chopter 05 창의력은 신이 준 선물이다

 

chopter 06 기회 앞에서 망설이지 마라

 

chopter 07 실천하는 자만이 꿈을 이룬다

 

chopter 08 부자가 되는 지름길 그리고 비법

 

chopter 09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이 성공한다

 

chopter 10 나를 이길 수 있는 건 나뿐이다

 

chopter 11 작은 차이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chopter 12 리더가 되려면 마음을 움직여라

 

chopter 13 베푸는 사람은 두배로 행복하다

 

chopter 14 사랑이 없는 인생은 불완전하다

 

chopter 15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지혜

 

 소제목들만 보아도 이 책이 나에게 주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었다. 솔직히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그래서그런지 읽을 때마다 조금은 식상하고, 같은 말이 되풀이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책도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를 바는 없었다. 특별히 다른 것이 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흔하고 반복되는 이야기들을 너무나 공감되고 잘 말해주고 있다.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해보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요사이 읽은 자기계발서 중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누가 자기계발서를 권해 달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권해주겠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는 누구도 정답을 알아낼 수 있는 매우 어려운 문제다.

 

신이시여,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그의 대답은 바로 이것이다.

 

‘L’‘listen’,

조건 없이 상대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O’, ‘obligate’,

서로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는 것,

 

‘V’, ‘valued’,

서로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아낌없이 격려하는 것,

 

‘E’, ‘excuse’,

관용의 정신으로

서로의 실수와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해주는 것.

 

많은 좋은 글귀들이 있지만,

우리인생에 가장 필요한 사랑’,

사랑에 대한 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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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친절히 대하는 기술
신시아 케인 지음, 김미옥 옮김 / 담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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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친한 친구......!!

 

 나에게 친절히 대하는 기술( 신시아 케인 지음 / 김미옥 옮김 / 담앤북스 펴냄 )은 자신에게만 유독 인색한 사람을 위한 셀프 격려와 자애 채우기 프로젝트 책이다. 우리는 항상 자기 자신에게 냉정하다. 만약 친한 친구에게 나에게 하듯이 했다면, 우리는 어떤 인간관계를 가지게 되었을까? 아마 내 주변에 친구라는 것은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친구에게 하듯이, 격려해주고, 사랑의 말 · 긍정의 말을 나에게 한다면 나는 어떻게 변화할까? 이 책은 나에게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주었다. 나에게 했던 수많은 부정적 말들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목적은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방식에

 알아차림을 가져가는 것이다.

특히 부정적인 자기 대화와 그 기저에 있는 자기 판단은

은연중에 우리 자아 인식과 세계관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많은 사람들이 항상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라건대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에는

여러분이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알아차리고 확인하고

효과적으로 내려놓을 수 있게 되기를.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란 것은 나도 은연중에 나 자신에게 엄청난 부정적인 말들을 퍼붓는 것이었다. 그냥 평소에 하던 말들이 부정적이라는 것에 약간은 충격을 받았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1. 부정적인 자기 대화란 무엇이며 

나날의 삶에서 어떻게 일어나는가?

2. 판단 부정적인 자기 대화의 동반자

3. ‘자아 소통의 중도에 대한 개요

4. 귀 기울이기 수행

5. 탐구하기 수행

6. 질문하기 수행

7. 내려놓기 수행

8. 균형 잡기 수행

 

 아마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이 된다면, 독자는 자기 자신의 부정적인 말들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나쁜 일들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조차 내가 그런 부정적인 말들에 지배당하고 있는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나에게 하는 부정적인 말들과 표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권하는 대로 수행하고 연습해하면서 조금은 더 나아진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부정적인 자기 대화에 귀 기울이기

왜 그런 독백을 하는지 탐구하기

부정적인 자기 대화에서 벗어나게 할 질문하기

낡은 판단 내려놓기

상황과 자신을 진실하게 보는 균형 잡기 


 그래,  이제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만큼 나에게도 친절해보자!  아직은 딱 그만큼이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와 한번 친해져보자~

 

 말을 바꾸면 세상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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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다, 그치 -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이지은 지음, 이이영 그림 / 시드앤피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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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억을 되새기는 시간......

 

 참 좋았다, ( 이지은 글 / 이이영 그림 / 시드앤피드 펴냄 )는 사랑에 대한, 사랑한 후의 시간을 견뎌낸 이야기이다. ‘참 좋았다, 그치라는 이 문장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사랑한 시간에 대한 그리움, 회상, 이런 느낌이 든다.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라는 이 책, 표지의 아련한 그림만큼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내가

나에게 바라

 

나는 내가

누군가로 인하여, 가 아니라

 

오롯이 나로서 행복하기를 언제나 바라.

 

참 좋았다. 그치 p167

 

 요새 나는 사랑 따윈......’이라는 말을 장난처럼 하고 있다. 지금 나에게 사랑보단 육아가 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랑, 이 단어의 뜻은 머지? 머였지? 머였드라? 지금 나의 상태이다. 이런 나에게 이런 책이라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 나도 사랑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기에 이 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우선 이 책, 좋았다. 작가의 담담한 문체는 사랑과 사랑 그 이후의 일들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되살리게 한다. 과하지 않고, 유별나지 않는 작가의 사랑에 대한 글과 그림은 사랑 따윈......’이라는 말을 외친 나에게도 그 시절의 두근거림과 설렘, 그리고 아픔을 떠올리게 한다.

 


이별을 마주한 누군가가 기대어 버틸 수 있도록

제가 이별을 배웅했던 시간들을 기록했답니다.

소중한 시간 천천히 음미해주세요.’

 

 작가님의 말처럼, 그 이별한 순간을 받아들이고, 이겨낼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질척이지 않는 깔끔한 이별에 대한 작가의 글은 오히려 이별의 순간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어찌 보면 너무나 많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글들이 난무하는 이 때, 이지은 작가의 이 책은 남달랐다. 담담하고 철학적인 따뜻한 글들이 가득한 이 책을, 사랑에 힘들어하는 그리고 사랑을 준비하고 있는, 이별을 했던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다.

 


사랑 따윈.....’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나에게.

사랑과 이별에 대한 그때의 설렘을

다시금 생각나게 한 이 책......

참 좋다.

 

누구나 한번은 경험하고,

경험 할 사랑에 대한 담담한 이글들.......

참 좋다!!

 

 


기적



내가 아닌 이의 삶에 기웃거리게 되는 것,

다른 이들이 쥐고 있는 행복이 부럽지 않은 것,

평범한 일상에

누군가가 스며들어

특별한 날들이 되는 것,



내 삶에 또 한 번 그런 기적이 올까요.



참 좋았다, 그치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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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톤웬 존스 지음,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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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죽이는 그냥 동네 누나!!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톤웬 존스 지음 /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펴냄 )는 식물을 사랑하는 예쁜 누나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처음엔 에세이인줄 알았다. 에세이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에세이보단 선인장, 혹은 다육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서 같다. 실용서이지만, 많이 예쁘고 눈에 쏙 들어오는 실용서랄까? 이 책의 예쁜 누나는 선인장, 다육이를 참 좋아한다. 결혼식장을 선인장으로 꾸미고, 부케를 다육식물로 만들었다고 하니, 이 얼마나 이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식물 죽이는 누나이다. 그 힘들다는 선인장도 말라 죽이는 언니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참 고민했다. 식물 죽이는 잔인한 누나가 읽어도 될까 싶어서...... 동물, 고양이나 개랑은 함께 살아 봤지만, 나에게 식물은 참 어려운 분야이다. 물도 주고, 햇볕도 쏘아 주는데, 왜 나와 함께 사는 식물들은 다 말라죽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식물과는 궁합이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육이를 조금 키워 봐도 되지 않을까!!’라는 겁 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초록이들과 잘 살 수 있는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있다. 식물에 대한 설명과 가꾸는 방법, 스타일링 까지 식물과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쉽고 편하게 말해준다. 아직은 식물이 두렵다. 하지만 이 책을 옆에 두고, 마음에 드는 아이를 하나 골라봐야겠다. 그리고 그 아이를 데려와서, 이 책이 가르쳐 준대로 한번 해봐야겠다.

 


혹시나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선인장 죽이는 그냥 동네 누나가

선인장 키우는 그냥 동네 누나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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