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곰 도시 버거 대회 ㅣ 올리 그림책 70
정현진 지음 / 올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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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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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 도시 버거 대회 | 올리 그림책 70

정현진 (지은이)올리2026-08-28



《이번 대회 버거왕은 나야!》는 햄버거를 소재로

경쟁의 재미와 지나친 욕심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100회를 맞은 으뜸 버거 대회에 숲속 동물들이 모여 저마다 개성 있는 햄버거를 만든다.

처음에는 각자 준비한 재료로 맛있고 멋진 햄버거를 만들던 동물들이 관중들의 반응에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서로의 햄버거를 보며 누가 더 멋진지 경쟁하다 보니 햄버거는 점점 높아지고, 하나씩 쌓이고 또 쌓여 어느새 하늘 끝에 닿을 듯 거대한 모습이 됩니다.

토끼와 판다, 별과 호랑이, 거북이와 코끼리 중에 100번째 우승 요리사는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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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높이 쌓아 올린 햄버거는 결국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어요.

애써 만든 햄버거가 무너지는 장면은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엉뚱하고 재미있었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무너진 햄버거가 숲 곳곳에 흩어지면서 각양각색의 햄버거가 숲을 수놓는 모습입니다.

서로 더 높고 더 멋진 것을 만들겠다고 경쟁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각자의 개성이 담긴 맛있는 햄버거를 함께 즐길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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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더 높아야 하고, 더 커야 하고, 더 멋져야 한다는 마음은 어느 순간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마저 경쟁으로 바꾸어 놓았어요. 이 그림책은 그런 경쟁의 모습을 무겁게 이야기하기보다 알록달록한 햄버거와 동물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구요. 아이들은 높이 쌓이는 햄버거를 보며 웃고, 와르르 무너지는 장면을 보며 즐거워하면서 자연스럽게 ‘꼭 남보다 잘해야 할까?’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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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소재로 동물 친구들이 솜씨를 부리면서 저마다 기량을 드러내는 장면들이 그림책 읽는 내내 흥미로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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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숲을 아름답게 만든 것은 가장 높이 쌓인 하나의 햄버거가 아니라, 저마다 다른 모습과 맛을 가진 수많은 햄버거였어요. 서로의 것을 이기려고 하기보다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고 함께할 때 더 풍성하고 즐거운 세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덮고 나면 아이와 함께 “내가 버거 대회에 나간다면 어떤 햄버거를 만들고 싶어?” 하고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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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에 뭐야? ㅣ 사계절 그림책
김상근 지음 / 사계절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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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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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에 뭐야? | 사계절 그림책

김상근 (지은이)사계절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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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에 뭐야?》 궁금한 마음은 누구에게나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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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에 뭐야?》를 재미있게 읽은 뒤 김상근 작가님의 또 다른 그림책 《동굴 안에 뭐야?》도 만나보았습니다.

역시나 책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가방 안에 뭐야?》에서 느꼈던 포근한 감성이 그대로 이어져 그림책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행복해졌어요. 아기 개구리들의 귀여운 모습과 알록달록한 자연 풍경, 어두운 동굴 속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장면마다 매력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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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아기 개구리들이 어두컴컴한 동굴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동굴 안에 무엇이 있는지 너무나 궁금한 아기 개구리들. 하지만 엄마 개구리는 위험하다며 동굴 안에 들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굴 안에는 아기 괴물들이 살고 있었고, 이번에는 그 아기 괴물들이 동굴 밖을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엄마 괴물 역시 위험하다며 동굴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하지요.

이 모습을 보고 있으면 피식 웃음이 납니다.

“아기 개구리들이나 아기 괴물들이나 궁금한 건 똑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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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는 미지의 세계인 동굴 안과 동굴 밖. 한쪽에서는 ‘동굴 안이 궁금하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동굴 밖이 궁금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엄마들은 하나같이 위험하다며 궁금해하지 말라고 하니 그 모습이 아이러니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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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책은 ‘호기심’과 ‘두려움’이라는 서로 다른 마음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궁금하다고 무조건 용감한 것도 아니고, 무섭다고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도 아니겠지요.

때로는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역시 김상근 작가님의 그림은 참 따뜻합니다. 밝고 사랑스러운 장면뿐 아니라 동굴 속의 어둡고 신비로운 장면까지도 무섭기보다는 신비롭게 느껴져 아이와 함께 편안하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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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에 뭐야?》에 이어 《동굴 안에 뭐야?》까지 읽고 나니, 김상근 작가님 특유의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가 주는 행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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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에 뭐야? ㅣ 사계절 그림책
김상근 지음 / 사계절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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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에 뭐야? | 사계절 그림책

김상근 (지은이)사계절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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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에 뭐야?》 호기심을 따라가다 만나는 따뜻한 이야기

김상근 작가님의 두더지 시리즈를 이미 행복하게 읽어본 기억이 있어서인지, 《가방 안에 뭐야?》를 읽는 내내 반갑고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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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가방을 멘 개구리가 어딘가를 향해 서둘러 길을 나서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개구리가 가는 곳마다 토끼, 원숭이, 곰 등 여러 친구들이 나타나고, 개구리는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궁금해하는 친구들에게 쉽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가방 안에 뭐가 있을까?”

책장을 넘길수록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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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게 되었어요.

가방 속 비밀을 따라가는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그 안에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즐거움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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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김상근 작가님 특유의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색감과 정감 있는 그림,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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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더지 시리즈를 먼저 만나보았던 터라 그림 속에 담긴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이 더욱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이야기를 읽는 동안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고, 예쁘게 다듬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도 이런 따뜻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가방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고 마음껏 상상하게 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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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서 시작해 상상으로 이어지는 《가방 안에 뭐야?》

따뜻한 그림과 포근한 이야기 속에서 아이의 상상력을 살짝 깨워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마음 한구석이 말랑말랑해지는,

김상근 작가님만의 따뜻함이 참 예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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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진정시키는 최고의 방법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41
가브리엘라 발린 지음,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김여진 옮김 / 나무말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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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진정시키는 최고의 방법 | 나무자람새 그림책 41

가브리엘라 발린 (지은이),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김여진 (옮긴이)나무말미2026-06-23원제 : Come calmare mamma e pap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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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부터 독특하고 엉뚱해서 책을 펼치기 전부터 흥미로웠습니다.

전작인 《엄마 아빠를 화나게 하는 완벽한 방법》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였던 아이들이 이번에는 정반대로 엄마 아빠를 진정시키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는 설정도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화내지 않고 평온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나씩 방법을 찾아봅니다. 바닥에 널브러진 물건을 모두 치우기도 하고, 잘 시간이 되면 ‘꿈나라 올림픽’을 열어 누가 먼저 잠드는지 내기를 하기도 합니다. 샤워할 때는 도와주고, 저녁에는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까지 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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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방법을 살펴볼 때마다 ‘이번에는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내가 마음이 두근거리면서 다음 장을 넘기게 됩니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평화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어찌나 진지한지, 오히려 그 진지함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렇게 마음을 쓰고 있는지 엄마 아빠가 알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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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그림과 캐릭터의 표정이었습니다.

유쾌하게 웃기는 장면에서는 표정과 몸짓이 과장되게 표현되어 재미를 더하고, 진지한 상황에서는 정말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어 장면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글뿐 아니라 그림만 살펴봐도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느껴질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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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 그림책답게 마지막에는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엄마 아빠가 완전히 진정된 걸까?’ 싶던 순간, 또 다른 웃음이 터집니다.

책 뒤에 수록된 ‘진정 단계 측정표’도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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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 엄마 아빠의 상태를 직접 살펴보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겠어요.

엄마 아빠를 화나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진정시키는 방법도 있을까요?

엉뚱하고 기발한 발상에 유쾌한 그림과 반전까지 더해져 읽는 내내 재미있게 웃을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엄마 아빠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한 아이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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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내 친구 꼬꼬 ㅣ 읽기의 즐거움 50
고나영 지음, 나오미양 그림 / 개암나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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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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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내 친구 꼬꼬 | 읽기의 즐거움 50

고나영 (지은이),나오미양 (그림)개암나무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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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낯선 풍경이 펼쳐지는 동화라 그런지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우리 동네의 모습이 아닌 프랑스의 거리와 학교, 시장의 풍경이 그림 속에 펼쳐지니 마치 주인공 용찬이와 함께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난 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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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찬이는 가족과 함께 프랑스에서 살게 됩니다. 익숙한 한국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아요.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도 마음처럼 되지 않을 테니까요.

그런 용찬이의 마음을 따라가며 책을 읽다 보니 저도 어느새 주인공과 같은 마음이 되어 동화를 읽고 있었습니다. 낯선 곳에서 느끼는 어색함과 막막함,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조금씩 적응해 가는 과정을 용찬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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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용찬이에게는 특별한 친구가 생깁니다. 바로 꼬꼬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꼬꼬가 어떤 존재인지, 용찬이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특히 그림이 참 따뜻합니다. 프랑스의 마을과 거리, 학교와 시장의 풍경이 정감 있게 그려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그림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낯선 풍경인데도 그림이 따뜻해서인지 용찬이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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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서는 모든 것이 어색하고 쉽지만은 않겠지요.

용찬이가 혼자서 끙끙 않으면서 이 외로운 시간을 잔 견뎌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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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용찬이는 용찬이만의 방식으로 낯선 환경을 조금씩 헤쳐 나갈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서툴러도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세상에 적응해 가는 용찬이.

책장을 덮고 나니 어느새 용찬이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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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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