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기적의 사람 레인보우 그림책
나태주 지음, 릴리아 그림 / 그린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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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한 해

2006년 새 해가 시작된지 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

음력 설을 세는 한국에서는 이제서야 새 해가 시작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12월 31일이 지나 1월 1일을 맞이한다는 것은

단순히 하루가 넘어가기보다는 우리는 더 많은 의미와 내용을 부여합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과 떠오르는 해에 자신의 일년 운을 기원합니다.

365개 해와 달이 우리에게 고스란히 선물로 다가와 버거울만큼 눈이 부시고 아름랍게 반짝입니다.

각자 저마다의 한 해가 다르겠지만, 단 하나 따뜻하고 소중한 시간인 점에 부정할 수는 없으리라 봅니다.


 

너는 기적의 사람 | 레인보우 그림책

나태주 (지은이),릴리아 (그림)그린북2026-02-15

그냥 마냥 그 자체로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많은 글자도 없으며 화려한 그림이나 색채도 없습니다.

한 장 한 장 오롯이 화려하거나 겉치레 없이 솔직하고 담백하게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던져진 만큼 아늑합니다.

365개의 해와 달이 우리에게 앞으로 다가왔거나 이미 와겠지만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이 하루하루가 새롭게 우리와 함께

행복과 치유의 울타리를 만들어 줄것입니다.

큰 성과나 목표에 달하거나 이루지 못했어도, 그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고통이나 불행한 시간을 견뎌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기적같은 일을 우리가 이뤄낸 것입니다.

아프거나 힘들거나 넘어져서 일어내기 어려운 순간에서도

우리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점을 잊지 않고

또 한번 일어선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아름답고 따스하며 어제와 오늘이 쌓여서

내일이라는 선물을 기약할 수 있으니까요.

제일 먼저

다소 지쳐서 웃음을 잃어버렸던 어른들이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해봅니다.

그림만 봐도 마음이 울렁이는 당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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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방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4
엄은희 지음, 채지원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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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속의 나

우리는 수많은 SNS속에 다른 사람의 삶을 동경하고 부러워하거나 시샘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는 우울하고 슬프고 되는 일 하나 없이 불행하기만 하는데,

SNS속 이름 모를 다른 사람들을 하나같이 멋진 삶으로 행복해 보입니다.

명품과 화려한 옷들로 눈이 부시게 반짝이고, 꽤 비싼 자동차가 한 두대가 아니고 시시때때로 호텔이나 해외여해을 저렇게나 자주 갈 수 있을까? 모두가 입을 벌리고 놀라울만큼 화려한 생황을 하고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어떤 삶이 맞는지 틀렸는지는 감히 판단하거나 기준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하고 소중히 여길 줄 알며, 나의 능력이나 가진것에 비해 더 많은 욕심과 허영심을 가진다면 그건 결국에는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점입니다.


 

비밀의 방 |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4

엄은희 (지은이),채지원 (그림)고래책빵2025-12-31

우리가 일기장을 열쇠로 꽁꽁 잠그는 이유는 누군가 내 이야기를 읽을까봐

창피하거나 아니면 숨김 없이 거짓없이 나의 솔직함을 그대로 드러나기에

그런게 아닐까 생각아 합니다.

누구가 나만의 비밀의 방이 존재합니다. 그곳에서 나는 현실속에 나와 다르게

아주 예쁘거나 부유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기도 하지요.

나만의 상상이자 소소한 즐거움이 될 수도 있고 재미가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게 현실로 오픈되거나 누구에게 보여주는 용으로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알려진다면 그건 잘못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실속의 내 삶을 부정한 채 이 세상에 없는 또 다른 누군가를 만들어

그 사람인양 살아가는 거짓 된 모습으로 속이게 되는거니까요.

채은이는 베트남 엄마와 한국인 아빠의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점이

불만입니다.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닜으면 어땠을까?

베트남 엄마가 우리를 놔두고 베트남으로 떠나지 않을까? 불안하면서도

엄마를 미워하고 이해할 수 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주현이에게도 솔직하게 말을 하지 못한 채

멍 때리는 시간도 생각을 하는 시간도 많아집니다.

다문화가정인 자신의 가족을 친구들이 몰랐으면 좋겠고,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하는 엄마나 한국인이지만 말이 어눌하고 착하기만 하빠가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채은이에게는 채은이를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가 있듯이

주현이도 있기에 그 사랑과 감사함을 조금씩 알아가는 듯 했어요.

더 이상 비밀의 방에 채은이가 들어가지 않고, 실제 존재하는 가족들과의

삶에서 더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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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을 울려라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3
정희숙 지음, 박성은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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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

어쩌면 내가 울리고 싶었던 건 황금종이 아니라 황금종을 울리기까지의 도전과 용기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조금씩 성장하면서 죽음의 사춘기가 돌아오고 사춘기가 되면 엄마 아빠의 그냥 평범한 말도 다 잔소리가 되고 훈계가 되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이 됩니다.

사춘기 청소년의 두뇌는 말 그대로 엄마 아빠 어른들과의 소통에는 불통으로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신체적으로도 그렇게 변하니 아이들도 속수무책이겠죠.

근데 오히려 너무 조용하고 순응하고 자기 감정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너무 성숙한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다워야 더 빛이나거든요.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매일매일이 총성없는 전쟁중이지만 아주 조금씩은 타협점을 찾고 있습니다.

맞는지 틀렸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아이들의 눈치를 엄청보는 엄마랍니다.

아직은 더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달래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갈 곳도 쉴 곳도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말이죠.


 

황금종을 울려라 |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23

정희숙 (지은이),박성은 (그림)고래책빵

민성이는 엄마의 강요로 원하지도 않은 학원을 가야만 하는게 곤혹입니다.

엄마는 내 말을 전혀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게다가 동생 학년에 강대한의 우쭐거리다 못해 까불거림이 여간 거슬리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더 태권도 학원은 가고 싶지 않습니다.

태권도를 잘하는 강대한을 이길 수 없으니 더 화가 나지만 혼내줄수 있는

방법도 딱히 없어서 더 짜증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엄마와는 상의가 되지 않고, 누구하나 내 목소리게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이

없기에 불현듯 아침 등굣길에 학교을 등교하지 않고 가출을 감행합니다.

나름 치밀하게 준비한 가출이지만 막상 내가 갈곳이 없는 민성이가

사촌 형집서 하루를 묵은 다음, 다음에는 이모네 집 다락방에 숨어듭니다.

비좁고 먼지가 펄펄 날리고 어린시절에는 그렇게 낭만적인 공간이었으나

지금은 켁켁 기침만 나는 남루하기 짝이 없는 다락방이었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이모네 집 식구들 눈치만 보다가

사촌 경만이의 도움으로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침대방에 들어가

꿀맛같은 아주 편한한 낮잠에 빠집니다.

그 전에는 전혀 몰랐던 아빠 엄마의 대한 사랑과 감사함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죄송하다는 말이 나와버립니다.

뒤늦게 엄마와 아빠는 민성이가 돌아온것에 감사하며 눈물만 흘립니다.

모자상봉을 한거죠.

가출이라는 행동이 칭찬을 받을 일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민성이는

스스로 많은 것을 깨우치고 반성하면서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반 친구들을 위해

황금종을 울리고자 도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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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 비행기야?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12
마이크 헨슨 지음, 케이티 버넌 그림,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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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장점을 그림책을 표현해준 이야기입니다.

종이처럼 아무런 생명력이 없는 물건이자 사물이지만 마술을 부린 듯 날아다닐 수도 있으며,

우리가 보지 못했지만 본 것처럼 만지지 않았지만 만진 것 처럼 마법을 부리고 있어요.

이런 책의 장점을 오롯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이야? 비행기야? |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12

마이크 헨슨 (지은이),케이티 버넌 (그림),이루리 (옮긴이)북극곰2026-02-10

책은 비행기로도 변신할 수 있습니다.

책으로 만들어진 비행기로 오히려 깃털처럼 가벼워 더 멀리

많은 소식과 이야기를 저 멀리 누군가에까지 전달할 수 있거든요.

비행기에 탑승하고 싶기도 하지만,

비행기가 전해주는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만약에 책을 올려놓는 다면

책은 우리의 머리를 감싸면서 모자로 변신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더 멋지고 근사해서 혼자 보기 아까울 모습입니다.

책으로 얼굴을 감싼다면?

책은 또 뭘로 변신을 할까요?

내가 상상하는 그 무언가가 작가가 생각하는 그 무언가와 일치를 해도

좋지만 일치하지 않아도 그것만에 즐거움과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

책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도 그 능력치를 매일매일 배워가본다면

우리도 어느새 수많은 능력들을 탑재하지 않을까요?

책의 멋진 변신력을 표현하기 위해 알록달록 다양한 색감으로

가득 채우고 있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지루하지 않게

자신의 존재감들을 잘 드러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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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흔한 인사말 책이 좋아 3단계
송미경 지음, 양양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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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흔한 인사말 | 책이 좋아 3단계

송미경 (지은이),양양 (그림)주니어RHK(주니어랜덤)2026-01-20

이 책은 한 편의 긴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세 가지 이야기가 모여 있는 그림책입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상황도 분위기도 조금씩 다르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겪게 되는 마음의 흔들림과 그 시간을 지나오는 과정을

차분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하나로 이어집니다.

<아주흔한인사말/귀여웠던로라는/아버지가방에서나오신다>

이 3가지의 이야기가 다른 듯 하면서도 결국은 하나의 주제로

이어지는 듯 합니다.

이야기 속 아이는 특별히 큰 사건을 겪지 않아도 불안해하고,

혼자 고민하고, 쉽게 말하지 못하는 마음을 안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과장되지 않고 너무 현실적이라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를 떠올리게 됩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아이의 여린 마음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관계 속에서 생기는 복잡한 감정이,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조금씩 단단해지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이 아이의 감정을 서둘러 정리하거나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그 시간을 지나며 스스로 자라나도록 조용히 기다려줍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기보다는,

‘이럴 수도 있지’ 하고 아이의 마음을 한 번 더 이해하게 됩니다.

그림 또한 이야기와 잘 어울립니다.

화려하지 않고 여백이 많은 그림들이 아이의 마음 상태를 그대로 닮아 있어서,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게 됩니다.

따뜻한 그림으로 인해 묵직하고 결코 쉽지않은 주제가

마냥 어렵고 무겁지 않게 잘 드러내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을 때도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같이 바라보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고민이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엄마 혼자 조용히 읽으며 마음을 다독이기에도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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