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 웅진 세계그림책 225
스리티 움리가 지음, 코아 르 그림, 신동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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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웅진세계그림책-225

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

글 스리티 움리가

웅진주니어

작가는 자신의 선조들이 경험했던 아픈 과거사를 예쁘고 화려란 분위기 속에서

담담하게 그려냈습니다.

자신과 친숙했던 공간과의 헤어짐은 가족과 이웃과의 이별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이 의지했던 친구와의 이별이 될 수도 있기에

누군가에게는 큰 아픔과 슬픔으로 다가 올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낯설고 친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색하고 외로울 수도 있기 때문이죠.

가족과 떠나 새로운 도시로 오게된 소녀는

새로운 도시에서 정을 붙일 수 없었습니다. 낯설고 생소한 것들을 마주할 때마다

가족과 친구들이 더 기억이 나고 보고 싶기만 하죠.

이모와 이모부가 곁에 있긴 했지만 소녀의 외로움을 달래수가 없었어요.

새로운 공간에 나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기분으로

혼자서 그리움을 달래기만 했어요.

그 소녀는 이야기를 듣기 전과는 다른 세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소녀를 둘러싸고 있던 그 도시는 예전과 변함이 없지만

그 도시를 바라보게 된 소녀의 눈빛이 달라졌고,

자신이 살고 있는 그 도시를 새롭게 마주하게된거죠.

우유에 녹아들어 설탕의 존재는 있는지 조차 모르게 만들었던

페르시아인의 현명한 지혜만큼이나 인도의 왕 넓은 포용력에 새삼 감탄하며

읽었던 그림책입니다.

생각만 조금만 다르게 해도 주위를 바라보는 시선을 잠깐만 옆으로 돌려도

우리가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가 펼쳐짐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됩니다.

중세 유럽을 떠올리는 듯한 배경과 색감에서 중후하지맛 멋스러운 감각을

느낄수 있었으며,

따뜻함과 포근함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임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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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1 - 심부름을 잘해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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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1. 심부름을 잘해요.

글그림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분홍분홍한 표지에 이미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분홍 줄무늬 원피스를 입은 소녀의 모습에 잠시 잊고 있었던 유년기의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또르르 울기도 많이 울었고, 별일 아닌일에 웃기도 많이 웃는

소중한 내 어린시절을 다시 들여다보게 해준 동화책입니다.

특별하고 독특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도 경험했고, 어쩌면 지금 우리 아이들이 겪고 있는 평범하지만

놓칠수 없는 감사한 하루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더 친근하고 좋았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고모 삼촌, 그리고 동네 친구

수전까지 내 어린시절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던 가족과 친구들과

북적북적 만들어내는 일상들이 일기를 보는 듯 소소한 재미가 있네요.

평소에 만날 수 없었던 토끼를 만나게 되어

가득 블루베리를 따는 것 보다 좋았고,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맨날 헤어질때는 아쉬웠던 친구 수전이랑

맛있는 간식까지 먹고 한 공간에서 같이 밤을 보낼 수 있어

너무 행복해하는

밀리몰리맨디를 보면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당장 내 업무를 처리하느라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살펴보고 관심을 두지도 않는

내 삶에 잠시 여유를 갖고

숨 돌리는 시간을 얻게 되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마주한 밀리몰리맨디의 후속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흥미진진하거나 스릴이 있어서 기대가 되기 보다는

귀여운 꼬마숙녀의 꽉찬 하루의 일상이기 때문입니다.

꿈 많고 호기심 많은 그 시절의 이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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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당당하게 살고 싶어! -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나에게 힘이 되는 멘토 25인의 응원과 격려 세상의 모든 지식
케이 우드워드 지음, 앤드루 아처 그림, 황유진 옮김, 이서윤 감수 / 사파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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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25인의 응원과 격려

나답게 당당하게 살고 싶어

글 케이 우드워드

사파리

이 책에는 마리퀴리, 플로랜스 나이팅게일, 제인구달처럼 유명한 멘토들도 많이 나왔고,

에이다 러브 에이스, 예카테리나 2세 등 생소한 인물도 많았다.

많은 여성들 중에서도 나는 엠마 왓슨과 에이다 러브레이스를 가장 좋아한다.

엠마왓슨은 '헤리포터'영화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가 되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엠마는 절대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 엠마는 여성 인권을 위해 힘썼는데, 나는 이부분이 정말 대단한다고 생각한다.

아주 유명한 톱스타인 엠마가 여성 인권을 위해 힘써주다니....

이런게 바로 선한 영향력이 아닌가 싶다.

다음으로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다.

에이다는 어렸을적 극과 극이었던 아버지를 닮을까봐

늘 걱정했다.

그래서 에이다에게 수학과 과학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옆에서 도왔다.

다행이 에이다는 수학과 과학에 큰 흥미를 보였고,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었다.

그 당시 19세기에는 여성들이 학분보다는 가정을 돌보는 일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는ㄷ[

에이다는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인 듯 하다.

좋지 않던 시대적 환경 속에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에이다가 존경스럽다.

예카테리나 2세도 실로 놀라운 인물인 듯 하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34년 동안 러시아를 통치했던 여왕이기 때문이다.

매우 투철하고 강인한 사람이었다는 건 틀림없는 것 같아.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 항상 노력하고 공부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썼던 인물들을 만나게 되어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존경심과 위대함을 절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여성이라는 성별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미 거장이 된 그 분들의 성별을 보니

여자인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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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와 꼬마 정원 - 별빛 정원 이야기 3 밝은미래 그림책 54
김현화 지음 / 밝은미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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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정원 이야기 3

다육이와 꼬마정원

밝은미래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은

동물을 키우거나 식물을 기르는데에 별로 관심은 없습니다.

하루하루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나면 잠 자기 바쁘거든요.

근데 요즘은 예쁜 꽃들을 보면 아무생각 없이 그저 바라보게만 되더라구요.

그냥 가만히 나에게 많은 것들을 전달해주기도 하는

그 아이들이 모습에서

위로도 받고 힐링도 받고,공감도 받기도 합니다.

화려하게 빛나고 향긋한 향기를 준다고 꽃이 사랑스러운 건 아닙니다.

오히려 다육이는 푸릇푸릇한 일년내내 같은 모습으로

듬직하게 자신의 자리에 묵묵히 있는 모습이라

더 멋지고 사랑스러운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집에 다육이나 꽃을 키울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자주자주 정원이나 숲을 방문해서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초록초록한 환경에서는 왠지 뭔가 용기가 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튼튼하게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꼬마정원이

우리 가까이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반짝반짝 빛이 나는 아이의 눈빛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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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홉 살 저학년 씨알문고 6
장영현 지음, 이로우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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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씨알문고 6

아빠는 아홉살

글 장영현 그림 이로우

북멘토

우리 어머님 아버님 시절에는 잘 몰랐고 낯설었던 질환이 다시 새롭게 재조명되는 것 같아요.

과거에는 없었는데 지금 현대에 다시 뿅하고 튀어나온게 아니라

그 전에도 있긴 있었는데, 관심을 크게 두지 않고 설마 질병이겠어?

그런 반응으로 말이죠.

과거에나 지금에나 정신과질환에서 대해서는 숨기고 싶고,

뭔가 큰 치부를 가진 듯 조용조용히 은밀하게 여기는 부분도 아마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어요.

몸이 아픈것과 동일하게 마음이 아픈것도 마음을 치료하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게 어쩌면 같은 이치입니다.

집중하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하고 소리지르는 아이들에게

혹시 ADHD가 아닌가 혹시 의심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어린시절에는 생각지도 못하고 진료를 받을 기회조차 없었던

어른들에게도 어른 ADHD로 진료를 받기도 하더라구요.

화를 잘 내고 소리 지르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충동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문제가 발생해서 병원을 찾아가게 되면서

진단을 받는데, 뭐 물론 모두가 그런 진단을 받는건 아니겠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같지만 어른들에게 큰 힘과 위로를 주기도 합니다.

예은이처럼 말이죠.

아빠가 나쁜게 아니라 아프다고 말하는 문구에서는 뭉클하기까지 합니다.

철 없는 어른들보다 더 나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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