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녀는 이야기를 듣기 전과는 다른 세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소녀를 둘러싸고 있던 그 도시는 예전과 변함이 없지만
그 도시를 바라보게 된 소녀의 눈빛이 달라졌고,
자신이 살고 있는 그 도시를 새롭게 마주하게된거죠.
우유에 녹아들어 설탕의 존재는 있는지 조차 모르게 만들었던
페르시아인의 현명한 지혜만큼이나 인도의 왕 넓은 포용력에 새삼 감탄하며
읽었던 그림책입니다.
생각만 조금만 다르게 해도 주위를 바라보는 시선을 잠깐만 옆으로 돌려도
우리가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가 펼쳐짐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됩니다.
중세 유럽을 떠올리는 듯한 배경과 색감에서 중후하지맛 멋스러운 감각을
느낄수 있었으며,
따뜻함과 포근함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임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