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인생그림책 37
이은경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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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글그림 이은경/길벗어린이

요즘은 너무 흔히 만나게 되는 치매는

기억의 상실이라는 아픔을 마주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내가 가진 기억들이 하나씩 부분적으로 사라지게 되니

다 조합을 해도 비워준 부분이 있어

기억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도 기억을 못하고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이도 기억을 못할 수도 있고

이유야 어찌됐든 본인도 상대방도 많이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당사자 본인과

그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옆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도

모두 어렵겠지요.

이 그림책은 그런 엄마를 만나게 되면서 딸의 시각으로

엄마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엄마가 가진 기억의 조각들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다 보니

엄마랑 함께 보냈던 소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를 뒤늦게 알게됩니다.

그 동안 엄마가 혼자서 겪었던 고통과 아픔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미안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희미하게 사라져가는 엄마의 기억 어딘가쯤에

나의 존재를 기억시켜주고 싶습니다.

나한테 아낌없이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셨던 엄마에게

나도 조건없이 따뜻한 포근함을 전해주고 싶어하는 딸의

모습을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엄마에게 딸이 전부였듯이

지금은 딸에게 내 눈앞에 있지만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가

전부입니다.

퍼즐의 조각이 하나씩 맞춰지듯이 엄마에게 행복한

기억마 전달해주고 싶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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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사 묭묭 마주별 저학년 동화 8
송선혜 지음, 심보영 그림 / 마주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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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별 저학년 동화

고민해결사 묭묭

글 송선혜 그림 심보영

마주별






햄스터 묭묭이의 마법같은 씨앗으로 4명의

소중한 친구들이 용기를 갖고

좀 더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맞게 되는

새롭고 다양한 환경에서 슬기롭게 해결하는

아이를 보면서 안쓰럽기도, 기특하기도 하면서

많이 컸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유치원에서의 생활보다는 엄격하고 자유보다는 통제가

이루어지고 누군가의 보살핌을 좀 덜 받게 되다보니

적응하기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모르는 친구들과 함께 활동도 해야하고

난 옆 짝궁이 어색하고 낯설기만 한데 모듬활동도

같이 하면서 어울려야 하고

먹기 싫은 반찬도 먹어야 하고

이래저래 새로움의 연속이다 보니 어렵긴 하겠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고 잘 적응하더라구요.

물론 이 동화책에 나오는 친구들도 햄스터 묭묭이의

도움으로 훨씬 수훨하게 적응을 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용기를 내고 의지를 보여주는 것도

아이들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배가 아파서 학교를 못가고

머리가 아파서 수업시간에 앉아있을 수 없고

이런 꾀병아닌 꾀병도 학교에만 들어가면

생기지만

어느순간 명의를 만나듯 싹 치유가 된답니다.

이상하게 학교에만 가면 배가 아프니 참 신기하답니다.

묭묭이같은 친구가 아이들 곁에서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면

누구나 힘낼 수 있겠어요.

햄스터 묭묭이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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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 37번지의 기적 - 수호 나무와 메신저 새 두바퀴 고학년 판타지SF
이현주 지음, 박현주 그림 / 파란자전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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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나무와 메신저 새

바람길37번지의 기적

글 이현주 그림 박현주

파란자전거

고학년 친구들에게 관심 끌만한 판타지소설입니다.

일단 바람길37번지의 기적은 이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아요.

누군가는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지만,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는 곳이기에 더 신비스럽고

궁금합니다.

어리숙하고 실수투성이 전부인 초보배달부 마루가

그토록 찾아야만 하는 바람길37번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녹록하지는 않지만

아름답고 몽환적인 세상속에서 꼭 찾고싶은 곳입니다.

영웅이 사건을 해결하기 전에 온갖 고통과 시련이

다가오는 것 처럼

마루가 바람길37번지를 찾아내는 과정은 힘들긴하지만

다양하고 상상할 수 없는 모험으로 가득합니다.

외롭고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마루에게 바람길37번지는

어떤의미였을까요?

바람길37번지를 찾게 되면 그토록 보고 싶었던

부모님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희미한 희망 한 조각이라도

되지 않았을까요?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사라진 수호나무를 마루가

찾게되는 기적같은 순간에

따뜻함 한 숟갈을 얹히고, 황금 도토리를 발견되면서

신비로움 한 스푼을 더하게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어딘가에 있는 해밀마을의 바람길37번지는 주소마저

아름답고 예쁘네요.

바람길을 따라 걷고 싶을 정도로

아가라는 소녀와 초보 배달부 마루와 함께

그 모험 하나하나 같이 빠지다 보면

우리도 어느새 마법에 빠져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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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에게 - 동네서점 2024 올해의 책 추천도서,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그래픽 노블 1
이루리 지음, 모지애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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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그래픽노블

지구인에게

글 이루리 / 이루리북스

북극곰그림책을 좋아하는 1인입니다.

찡하게 울컥하다가 기분 좋게 웃기거나

내가 가진 마음의 일부라도 표현하면서 잠시나마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듯 해서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는 저는 개인적으로 즐겨보지는 않아요.

저는 책을 편식하는 편이라,

그림책도 선호하는 색깔이 딱 있어서

강렬하기 않고 은은하면서 여기 나 있어요라는 색깔이나

아니면 색깔을 찡하지만 알록달록 무지개빛 색깔이나

이렇게 포근한 색감을 좋아하거든요.

그에 반해 그래픽노블은 단순하고 명료하면서

대상의 특징만 보여주고 있고, 색깔도 몇개 사용하지 않다보니

좀 멀리하게 되었는데

<<지구인에게>>는 그런 생각을 조금을 덜어준 그림책입니다.

그림이 아니라 내용이 주는 따뜻하면서 찡함이

오히려 더 뭉클하더라구요.

작은형의 죽음을 모티브로 해서 다소 두꺼운 두께의

그림책지만 엉뚱하게 흘러가는 신박한 이야기속에서

그냥 흘러가듯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죽음의 의미도 모른체 헤어져버린 작은 형을

그리워하면서, 어른이 된 지금 다시 한번 형을 기억하면서

우리 주위의 나와 같은 일을 겪었던 분들에게

위로를 해주는 그림책 같았습니다.

작은형이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시간이 무섭고 끔찍했지만

그 시간으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잊지 말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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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뭐 어때서요? - 스마트폰 과의존을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슬기로운 사회생활 7
브래드 마셜.린지 해속 지음, 로리안 보헤미에 그림, 김아영 옮김 / 파란자전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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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의존을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스마트폰이 뭐 어때서요?

글 브래드 마셜/린지 해속

그림 로리안 보헤미에

파란자전거

내 손안의 작은 인터넷이 우리에게 온 순간.

우리는 불을 발명했던 그 오랜시절 구석기 시대 지구인 처럼

가히 혁신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고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내가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 들어있으니 말이죠.

큰 돈 들이지 않고 오랜시간 계속 새로운 정보들이 업데이트

되다보니 오히려 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 정보의 진실여부는 판단할 겨를도 없이 수많은

정보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즐거움과 편리함을 준 동시에

이 스마트폰이라는 물건은 어른이든 아이든 상관없이 중독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무인도에 갈 때 단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백이면 백 스마트폰을 선택하리라 봅니다.

또한, 엄마아빠와 아이간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스마트폰

사용 전쟁까지 초래하게 되어서

시간을 얼마나 써야 하는지,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끝나지 않는 전쟁이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건강하게만 사용한다면 실보다는 득이 더 많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무조건 사용하지 말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삶의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사용법 같은 책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읽으면서 공감하는 시간이

그래서 꼭 필요해 보이네요.

스마트폰이라는 가상의 세계에 빠져서 지금 현실의

행복한 소중한 만남과 시간들을 경험해볼 수 없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

그 친구들도 이 책을 경험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저마다 적정이라는 단어의 기준이 다를 수가 있지만

나에게 맞는 기준을 찾아서

건강하고 즐겁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노력해야 할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만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요.

스마트폰을 무시하려고 애쓸수록 스마트폰을 더욱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청개구리 같아서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으니까요.

그래서 안하려고만 하지말고 또 다른 즐거운 활동을 찾아서

그 습관을 대체하는게 스마트폰의 과의존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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