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브래드 마셜/린지 해속
그림 로리안 보헤미에
파란자전거
내 손안의 작은 인터넷이 우리에게 온 순간.
우리는 불을 발명했던 그 오랜시절 구석기 시대 지구인 처럼
가히 혁신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고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내가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 들어있으니 말이죠.
큰 돈 들이지 않고 오랜시간 계속 새로운 정보들이 업데이트
되다보니 오히려 정보의 홍수 속에서
그 정보의 진실여부는 판단할 겨를도 없이 수많은
정보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즐거움과 편리함을 준 동시에
이 스마트폰이라는 물건은 어른이든 아이든 상관없이 중독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무인도에 갈 때 단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백이면 백 스마트폰을 선택하리라 봅니다.
또한, 엄마아빠와 아이간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스마트폰
사용 전쟁까지 초래하게 되어서
시간을 얼마나 써야 하는지,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끝나지 않는 전쟁이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건강하게만 사용한다면 실보다는 득이 더 많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무조건 사용하지 말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삶의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사용법 같은 책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읽으면서 공감하는 시간이
그래서 꼭 필요해 보이네요.
스마트폰이라는 가상의 세계에 빠져서 지금 현실의
행복한 소중한 만남과 시간들을 경험해볼 수 없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
그 친구들도 이 책을 경험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저마다 적정이라는 단어의 기준이 다를 수가 있지만
나에게 맞는 기준을 찾아서
건강하고 즐겁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노력해야 할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만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요.
스마트폰을 무시하려고 애쓸수록 스마트폰을 더욱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청개구리 같아서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으니까요.
그래서 안하려고만 하지말고 또 다른 즐거운 활동을 찾아서
그 습관을 대체하는게 스마트폰의 과의존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구요.